게임/디스코 엘리시움

디스코 엘리시움 쿠노와 킬로 분배

삼긱감밥 2021. 1. 15. 09:26
728x90

디스코 엘리시움 게임의 감초 귀염둥이 악당은 바로 쿠노다. 처음에 목매달린 시체를 조사하기 위해 소용돌이 여관 뒷 마당으로 갔다가 쿠노 쿠!노 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아마 권총을 조준하고 싶어질 것이다. 하지만 쿠노의 흉악함은 이뿐만이 아닌데, 나중에 총으로 벨트를 맞춰서 목매달린 시체를 내려야 하는데 쿠노한테 신경썼다고 보정이 -1 걸리기라도 하면 얼마나 쿠노라는 존재에 대해 집중을 하게 되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 쿠노에게도 나름의 사정은 있었으니...

비교적 초반에 체크하기 어려운 공감/ 전설적 체크를 통해서 쿠노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쿠노가 전위에 서서 경위와 주인공을 괴롭히고, 쿠노세는 뒤에서 판소리 고수처럼 흥을 돋구기 때문에 쿠노가 나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진짜 이상한 것은 쿠노가 아니라 쿠노쎄다. 쿠노는 쿠노쎄가 어느날 갑자기 왔는데 정신이 이상한 아이이며 뭔가 이상하다고 말해준다. 즉, 쿠노도 쿠노쎄의 흉폭함에 기가 눌려 어느정도 맞춰주고 있었던 것이다.

 

수동적 체크에서 공감/ 전설적을 성공시키면, 공감이 사실 문제가 있는 것은 쿠노가 아니라 쿠노쎄라는 것을 말해 준다.

쿠노는 자기가 사는 아파트에 대해 말해주면서 쿠노 아버지가 매우 무서운 존재라는 사실을 언급한다. 거기서 약을 좀 가져오라고 주인공에게 시킨다. 키츠라기 경위가 옆에 있다면 이런거 왜하냐고 따질텐데 청소년을 살펴보는 것은 괜찮지 않겠냐는 투로 말할 수 있다.

 

이후 쿠노와 관련된 장소 두 곳을 갈 수 있게 되는데, 하나는 쿠노 우측에 있는 판잣집이다. 여기는 쿠노가 말해주지 않으면 체크 성공에 마이너스 보정이 걸려 있어서 들어가기 어렵다. 

 

하나는 쿠노 뒷쪽에 있는 아파트다. 이 아파트 안쪽에 문이 잠겨있는 방이 있는데 따고 들어갈 수 있다. 한 번 실패해도 바로 한 번 더 기회를 더 주므로 간단하게 열고 들어가자. 안에 들어가면 쿠노 아버지가 폐인처럼 자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마 지각 체크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쿠노 아버지와 관련된 체크에 성공하면 쿠노 아버지가 짭...새... 거리면서 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큰 의미는 없다. 그냥 가서 마약을 가져오면 된다.

 

쿠노의 말을 들어주기 시작하면 쿠노의 태도가 눈에 띌 정도로 온건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쿠노 한테 자학 개그를 하면 쿠노가 안쓰러워 한다...

쿠노는 약을 킬로라고 했지만 실제론 그램 정도 있다. 이 약을 쿠노에게 주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다.

분명 쿠노와 킬로를 분배하는 임무지만, 쿠노에게 약을 주지 않는 쪽으로 임무를 끝내도 쿠노와 킬로 분배 임무가 끝나고 경험치를 70 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