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래마을 영아유기-임신거부증 편
서래마을 사건은 2000년대 초반에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이다. 외국인이 관련된 사건이라 떠들썩했었다. 그후 어떤 식으로 경과가 진행되었는지 몹시 궁금하였는데 이 편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임신거부증이라는 병이 뭐 병리학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증상이 실제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산부가 자신의 아이를 낳은 후 아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병적인 심리 상태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이 몹시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2. 인육 캡슐 편
인육이라고 해서 사람을 살해해서 만드는 캡슐은 아니다. 어딘가에서 이미 사망한 아이를 통해서 만드는 것이다. 제작진이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서 조사를 다니고 마침내 구한 캡슐을 성분분석을 맡기자 사람의 것이라고 나왔을 때는 참 놀라웠다. 아마 건강을 목적으로 유통되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런 발상을 누가 처음 했는지 무섭다.
3. 자식을 이용하는 부모들(제목 기억안남)
부모가 자식에게 보험을 든 다음(아마 사망은 안되고 상해는 가입이 되었던 것 같다) 이를 통해서 보험금을 챙기거나 간만에 나타나서 돈을 다 빼앗아가고 어려운 환경속에서 살면서 방송이나 언론의 후원을 통해 성금을 받으면 갑자기 나타나서 다 낚아 채는 등 자녀를 방임하고 돈만 털어가는 에피소드였다.
이후 이와 내용은 다르지만 자녀들에게 사고를 일으켜서 보험금을 타는 것으로 의심되는 에피소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근에는 일련의 학대치사 사건 이후 자녀들에 대한 이웃의 관심이 증가한 현재라면 조금 더 해결이 용이했을지 모르나, 그 당시로서는 자녀는 당연히 가족과 부모의 돌봄 하에서 살아다는 생각때문에 거의 속수무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4. 분양용 입양
이것은 그것이 알고싶다가 맞는지, 내 기억이 정확한지 약간 애매한데, 아파트 분양을 위한 입양이다.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에 여러가지 가산점을 심사한다. 가산점이 높을 수록 분양받을 확률은 상승할 것이다. 그런데 청약통장을 일정액 일정기간 이상 가입하여 두는 것 이외의 조건들은 내가 높이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높이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가산점을 높이자고 내가 사회초년생이 되거나 늙어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가족 수를 늘리는 것은 가능했던 모양이다.
브로커를 활용하여 아이를 입양한 다음 아파트를 청약하고 분양이 되면 아이를 돌려보내는 시스템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구체적인 법률 관계는 모르겠다. 브로커에게 가해진 실형이 아마 1년이 안되었던 것 같고, 가담한 사람들이 한 20명 즈음이었던 것 같다. 실제로 입양을 한 것인지 아니면 서류만 꾸민 것인지 그 수법을 모르겠지만 아이디어가 극히 기괴하고 자극적인 것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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