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니콜라이 고골의 책인데, 러시아의 문학은 별로 읽어보지 않아서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이 매우 싼 값에 팔리고 있어서 구매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니콜라이 고골
니콜라이 고골(1809~1852)은 러시아의 문학가이다.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창시자로 인정된다고 한다.
그는 러시아 제국의 경직된 관료제를 풍자하는 재미있는 단편과 희곡을 많이 썼다. 이 책에서도 관료제를 풍자하는 부분이 매우 많다. 네 작품 모두 관료가 등장한다.
작품 소개
이 책은 니콜라이 고골의 단편선을 묶어서 만든 것이다. 코와 외투, 광인일기는 단편 소설이며 감찰관은 극본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코
하급 관료인 주인공은 어느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코가 없어지고 만다. (다행히 숨을 못쉬거나 이물질이 끼거나 하진 않는다. 생물학적인 문제는 제기되지 않는다.) 다급하게 코를 찾으러 돌아다니는 주인공, 다양한 방법을 취하나 관료제적 매뉴얼 때문에 찾기도 힘들고 사람들도 똑바로 말을 듣지 않는다. 길거리에서 코를 발견하나 코가 자신보다 높은 상급 관료의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바람에 가서 붙잡지도 못한다. 해학적인 고생끝에, 코는 돌아온다.
외투
최하급 관료인 아카키 아카키예비치가 주인공이다. 이름도 기이하게 지은 것이 일본이름같기도 하다. 주인공은 가난하게 살아가면서 러시아의 혹독한 추위를 버티는데, 외투가 너무 낡아서 새로 사게 되었다. 새로 산 외투를 입고 돌아다니다가 어느날 깡패같은 정체 모를 이들에게 외투를 빼앗기고 만다. 러시아의 심각한 추위를 견디기 위해선 외투가 필수적이라 주인공은 큰 위기에 빠지고 만다.
경관과 경찰서장은 아카키예비치의 피해에 별 관심이 없다. 고관을 찾아가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고관(아주 막되먹은 이는 아니다.)는 자신의 위엄을 차리기 위해 괜히 호통을 치고 겁을 준다. 그리고 도와주지도 않는다. 아카키예비치는 추위에 신음하며 덜덜 떨다가 그만 죽고만다. 유령이 된뒤 고관을 만나서 화를 내는 아카키예비치.
광인일기
하급 관료인 주인공은 점점 미쳐서 과대망상증 환자가 되어간다. 자신이 스페인 국왕이라고 생각하고, 정치 외교사에 큰 족적을 남기는 듯 일기를 쓴다. 물론 주인공의 증세가 심각해짐에따라 사회와의 소통은 단절된다.
감찰관
이런저런 우연이 겹쳐서 지방 관리들이 감찰관이 아닌 주인공을 고위 감찰관으로서 몰래 지방에 파견된 사람이라 믿게 된다. 지방 관리들이 주인공을 신처럼 모시는 해학적인 이야기. 극본 형식으로 되어 있고 지방 관리들이 겪는 우스꽝스러운 사건들이 잘 드러나 있다.
느낀 점
외투가 매우 괜찮다. 광인일기는 기분 전환용으로 보기엔 좀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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