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 좀비 그녀

스마트폰 게임을 다운로드받으려고 돌아다니다가 좀비 그녀라는 게임을 발견했다. 좀비가 된 자신의 그녀를 찾는 게임이다. 사실 뭐 그냥 일반적인 재미있는 게임은 아니고 idle 게임에 가깝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위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상/하단에는 광고가 걸려져 있다.

 

상단의 좀비 게이지는 뇌를 먹일 때마다 조금씩 차오른다. 끝에 도달하면 다른 형태로 변신한다.

 

인터페이스 하단의 setting은 환경설정이다. 그 아래에 있는 뇌모양은 뇌를 먹이로 주는 것이고, 얼굴 표정 모양은 말을 거는 것이다. 도끼 모양은 괴물을 클릭해서 뇌를 얻는 것이다. 다이어리는 그동안의 변신형태별 대화진행율과 얼마나 플레이했는지(혹은 얼마나 더 남았는지)를 보여준다. 엔딩을 한 번 이상 봤다면 기록도 남는다.

 

뇌를 먹이면 각 형태의 모션을 취하면서 좀비 게이지가 올라간다.

 

 

위는 하단 두번째 아이콘을 눌러서 대화한 모습이다. 위와 같이 동물 형태일때에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문장을 구성하지 않고 말하지만, 인간 형태에 가까워질 수록 말이 많아지고 정합된 문장을 구사한다. 자신이 좀비가 되기전의 이야기도 하게 된다. 다이어리를 통해 대화진행율을 확인할 수 있으나 꼭 100%를 채울 필요는 없는 듯하다.

 

 

위는 도끼 아이콘을 누른 상황이다. 맵에 있는 캐릭터를 누르면 도끼질 표시가 나면서 뇌가 하나 더 늘어난다. 

 

이 게임은 위와 같은 방법으로 뇌를 모으고, 모으고 난 후엔 먹이고, 게이지가 다 차서 형태가 변하면 말을 걸어보는 게임이다. 게임 요소가 단순하기 때문에 지루할 수 있다. 여러번 변할 때마다 필요한 클릭의 숫자가 늘어나니 주의.

 

 

초기 형태. 기묘한 형태 안에 작은 생물체가 하나 더 들어가 있어서 저걸로 먹는다.

 

 

목이 약간 더 길어지고 눈이 세개로 변한 형태.

 

기다란 촉수가 늘어난 형태이다. 이제 말을 조금이나마 제대로 한다.

 

 

말을 걸어보면 주인공이 좀비들 사이에서 구해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다.

 

주인공이 말하는 예뻐진 상태.

 

 

대화하다보면 그녀도 나름의 호감이 있음을 알게 된다. 고맙다고 하거나 주인공에게 긍정적인 감정을표하는 대화를 하기도 한다. 

 

몸이 붙어있는 형태. 부끄러워하는 주인공이 인상적이다. 대화를 해보면 각 머리마다 자아가 따로있는 듯이 답한다.

 

 

물론 부정적인 대화도 있다. 이외에 주인공의 의도나 행위에 대한 비판도 말한다.

 

 

목이 두개로 늘어난 형태.뒤쪽에 달린 목은 거울을 보거나 한다. 이제 원형이 인간에 많이 가까워졌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대화하다 보면 알게되는 것인데, 그녀는 원래 여동생이 있었고, 우물이 있어서 우물물을 이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체를 알수 없는 사람들이 숲속 저택?에 들어왔고 이후 급작스럽게 변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배경과 설명에 주인공은 별 관심이 없다. 

 

주인공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기다리던 그녀를 되찾는 것이다.

 

원래의 그녀는 고양이를 키웠던 것으로 보인다. 거의 완벽하게 인간 형태로 돌아온듯 보이지만 사실 이 상태에서 대화하면 개가 말하고 먹는 것도 사람이 아닌 개다.

 

 

약간 건방진 10대 소녀형. 이 상태에서 말하면 약간 툭툭 던지는 듯이 조금 건방지게 말한다. 여기서 지명을 언급하기도 하는데, 아마 배경이 일본인듯.

 

 

다 돌아왔다?

 

 

그렇지만 아직도 못본 이미지가 많은데...

 

맞춤법이나 문법에 안맞는 말이 종종 신경쓰이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엔딩인가? (스포일러)

 

 

 

 

 

 

 

 

 

 

 

 

 

 

 

 

 

 

 

 

 

 

 

 

 

 

 

 

 

 

 

 

 

 

 

 

 

 

 

모르는 사람이었다. 다시 시작하면 첫번째 형태부터 시작하며 방금까지 해온것과 같은 단계를 차례차례 밟아가며 다시 형태를 변화시켜야 한다. 형태도 계속 봐왔던 것들이고 대화도 이미 봤기에 먹이는 일만 반복하게 되어서 많이 지루하다. 보완할 방법이 있으면 좋을것 같다.

 

 

변화시키는 과정은 생략하고, 첫번째 과정부터 다시 하나하나 시작해서 변화시킨 상황. 

 

 

또 남이었다. 한번 더.

 

드디어 그녀. 게임의 최종 엔딩이다.

약간 심심하게 마무리. 쭉-언제나 늘 함께하자는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