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플레이(내정지향적)에서 바라본 문명5의 문명들이다.
폴란드
특성인 연대는 시대를 넘어갈 때마다 한 정책을 무료로 도입할 수 있게 해준다. 공작의 마구간은 마구간 건설 후 목장에서 금을 생산하게 해준다. 고유 유닛인 윙드 훗사르는 다른 유닛을 공격했을 때 그 유닛이 훗사르에게 입은 타격이 훗사르에게 가한 타격보다 크다면 그 유닛이 뒤로 물러난다. 뒤가 없으면 옆으로라도 물러난다.
개인적으로 윙드 훗사르는 쓰임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필 파이크병에서 올라가는 테크로 훗사르가 등장하기 때문에, 상업에서 용병군을 찍고 란츠크네흐트를 뽑은 다음 업그레이드해서 돌진하는 러쉬도 가능하지만, 러쉬 이후에 업그레이드가 마땅치 않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리고 언덕이 많은 지형에서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딱히 밀어내도 엄청난 이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형을 꽤 많이 타는 고유유닛이라고 봐야 할듯. 마구간은 그럭저럭 쓸만하다. 목장이 있느 타일에서는 원래 돈이 안나오기 때문에 없는 것보다는 낫다.
폴란드의 가장 센 특성은 그냥 특성 그 자체인데, 매 시대마다 하나의 정책을 도입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사실상 게임 끝날 때 쯔음을 기준으로 한다면 여섯, 일곱개 이상의 정책을 찍게 해준다. 이정도면 하나의 정책을 개방하고 다 찍게 해줄 정도의 이점이다. 이런 방법으로 과학만 다 찍는다고 생각해도 어마어마하다.
합리주의나 체제의 2티어 공장건설지역의 연구생산량 증가 이런 것만 찍어도 엄청난 이득인데, 초반부터 계속해서 하나씩 찍을 수 있기 떄문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 상업을 찍으면 행복도 관리가 편하고, 후원을 찍어서 도시국가 관리에 쓸 수도 있다. 어떤 식으로 사용하든 만능이라는 점에서 폴란드를 최상위 문명으로 만들어주는 특성이다.
쇼숀
쇼숀의 특성은 우호 지역 내에서 전투력 증가, 길잡이 사용, 코만치 기마병 등이다., 코만치 기마병은 원래 기병대 유닛이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고 별다른 특징이 없다. 쇼쇼니로 도시를 깔면 기초적인 6타일 추가 이외에 8타일인가가 추가로 확장된다. 기본적으로 건설되는 타일의 양이 두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이니 엄청난 이득이다. 게다가 아무 타일이나 무작위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자원이 있는 지역에 기이한 방향으로 늘어난다.
이 점 때문에 아무리 좁은 틈이라도 도시 지을 곳만 있으면 다른 문명이 노리는 자원을 다 빼앗아거비릭도 한ㄴ다. 고유유닛인 길잡이는 정찰병을 대체하는데, 유적 발견시 유적에서 나오는 보너스를 선택하게 해준다. 나는 주로 인구, 문화, 돈, 기술, 합성궁병으로 강화 등을 고르는 편이다. 워낙 좋아서 문명이 강한데 길잡이를 잘 활용하면 난이도가 낮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쇼쇼니는 이 특성 때문인지 시작할 때 전사와 함께 시작하지 않고 길잡이와 함께 시작해서 더욱 더 강하다. 말이 필요없는 최상급 문명이다.
바빌론
바빌론은 위대한 과학자가 문자를 연구했을 때 하나 그냥 나온다. 그래서 무조건 초반에 문자부터 찍어야 한다는 점에서 아르테미스 사원을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문명이다. 그래도 과학자를 준다는 점에서 엄청난 이득이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불가사의가 워낙 다른 문명들에게 선호되기 때문에 황제 난이도ㄷ만 되어도 먹기가 힘든데, 그렇다면 보통 위대한 과학자 첫 포인트는 오라클로 쌓게되 ㄹ것이다. 문제는 오라클도 상위 테크인 철학에 있다는 점. 그러나 바빌론은 문자를 찍자마자 과학자가 나오기 때문에 계속해서 과학이 앞선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특수유닛은 초반 방어를 위한 궁병과 성벽이라 아주 안정적인 내정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국
한국의 진면목을 활용하려면 화차를 빨리 뽑아야 하는데, 내가 하단테크를 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한국은 자주 하지 않는다.
아즈텍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명이다. 아즈텍의 특징은 야만족이단 문명이든 아무 유닛이나 사냥하면 문화가 증가한다는 점, 재규어 전사와 수상정원이다. 재규어 전사는 상대를 쓰러뜨릴 때 체력을 회복하고 숲과 정글에서 강한 특징을 갖는다. 그러나 아즈텍이 숲이나 정글에서 특별한 이점이 있는 문명이 아니라서 활용하지 않는다. 아즈텍이 가지고 있는 적 격파시 문화 증가는 쓰임새가 따로 있다.
아즈텍의 고유 건물인 수상정원은 물레방앗간의 대체인데, 강이나 호수의 인근 지역에서만 건설이 가능하지만 인구를 폭증시켜주는 건물이다. 이 건물이 있기 때문에 아즈텍은 내정용 플레이를 하게 된다. 건물을 짓고 나면 넘쳐나는 인구로 행복도 관리가 아슬아슬하기 때문이다. 아즈텍으로 수상정원을 지으면 노트르담, 에펠탑, 타지마할 등의 불가사의는 먹어두는 것이 좋다.
행복도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전통을 찍고 소규모 플레이를 하게 되고, 소규모 플레이에 따라 확장 위주의 전쟁 플레이는 어렵다. 그렇다면 문문명의 특성은 어떻게 활용하나. 돈을 쌓아두고 적에게 아슬아슬하게 밀리지만 않을 정도의 방어병력만 유지하고, 남이 선전포고하면 원거리 유닛으로 언덕에서 사냥하면서 문화를 쌓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편이다. 이런 식으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아르테미스 사원이 있으면 좋다. 줄루는 너무 강해서 이렇게 하다가 게임 끝날 수 있으니 주의. 초반엔 과학에서 별 이득이 없지만 후반엔 인구가 너무 많아서 과학 1위를 달리게 된다.
잉카
특수 유닛은 궁병의 대체로, 공격받을 때 피하는 것이 능력인데 뭐에다 쓰는 건지 잘 모르겠다. 초반에 전쟁을 할 만큼 강한 것도 아니고, 도망치다가 일꾼 보호 못하기가 쉽다. 이건 넘어가고. 잉카의 특징은 계단식 농장과 언덕에서 한칸 더 이동이다. 계단식 농장은 언덕에 짓는 농장이며, 잉카는 어언덕에서 다른 문명과 달리 한 칸 더 이동할 수 있으며, 언덕에 까는 타일은 무료이고, 언덕 이외의 지역에 깔린 도로나 철도는 가격이 절반이다.
이용료가 절반으로 바뀌는 효과를 받기 때문에 상업에서 도로나 철도의 유지비를 반 없애주는 문화정책을 찍으면 금상첨화다. 잉카는 지형을 굉장히 많이 타는데, 지형이 굉장히 산과 언덕으로 치중된 곳이라면 잉카에게 딱 좋다. 그러나 초원이나 정글 지형이라면 잉카가 별다른 이득을 얻기 힘들다. 특히 정글 인근은 뭔가 건설하기도 힘들다. 따라서 게임 플레이할 때 초기 지형을 잘 맞춰야 한다.
이런 점때문에 잉카를 잘 안하게 된다. 그러나 일단 지형이 맞기만 한다면, 전쟁하기도 유리하고, 인구를 모아서 후반기 과학발전으을 노려도 좋고, 타일 유지비가 거의 안들다 보니까 돈을 모아서 도시국가 장악하기도 좋다. 지형이 된다는 전제조건 하에 만능 문명으로 성장할 수 있다.
페르시아
위에서 언급한 문명들 만큼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좋은 문명이다. 창병 대체 유닛인 불멸자가 고유 유닛이며, 은행 대체 건물인 사트레프의 관청이 고유 건물이다. 특성은 황금기 기간이 길어지는 것과 황ㄱ금기 때 모든 유닛의 이동력 1 증가다. 불멸자가 나름 괜찮지만 불멸자 활용을 위해서는 청동기술을 찍어줘야 한다. 적당히 궁병과 불멸자를 조하하면 고대 세계에서 방어는 물론이고 전쟁도 비교적 수월하다.
특성은 황금기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타이밍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하게 시간과 유닛 배치를 고려한 후에 황금기때 전쟁을 하면 전쟁이 훨씬 수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치첸잇사나 타지마할 등을 먹는 것이 좋은데, 워낙 건설이 힘든 불가사의들이라 플레이어의 숙련이 요구된다. 불멸자가 그럭저럭 괜찮기 때문에 초반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사트레프의 관청은 게임의 승패에 큰 영향을 주는 건물은 아니다. 아즈텍의 수상정원 등과 비교하면 아주 좋은 건 아닌 건물.
인도
원래 패왕 문명으로 시작했지만 패치 이후에 너프를 당했다. 오랜 너프를 당했어도 그래도 쓸만하다. 인구수로 인한 불행이 줄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전통4직할 인구폭발 플레이에 걸맞기 때문이다.
포르투갈/모로코
상업을 찍고 돈을 모으는데 특화된 문명이다. 모로코는 페트라를 먹어서 사막을 좋은 타일로 바꾸면 좋지만 실패하면 게임이 약간 말린다. 두 문명 다 도시국가 매수를 통해 외교승리를 노리기 좋다.
이외에 훈족이나 몽골은 나쁘지 않은 문명이지만 꺼려진다. 초반에 전투 플레이를 잘 안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나쁘다고 느껴지는 문명 원탑은 아스키아이다. 대체 이걸 어떻게 활용하라고 만든지 모르겠는데, 고난이도 일수록 활용하기 힘든 문명 특성에, 기사의 대체유닛으로 성을 공격해야하는(성 공격 페널티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추가되는 것도 없다. 뭘 믿고 써야한단 말인가) 엽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같은 이유로 비잔틴도 고유유닛이 나쁘지만 이쪽은 종교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스키아와는 다르다. 켈트도 활용이 쉽지 않은 문명이지만, 고유유닛과 건물, 특성의 3가지를 보면 아스키아가 최악 원탑이라는 점에서 다른 문명을 갖다대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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