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타

The deed

삼긱감밥 2021. 6. 2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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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ed는 유산의 상속을 노리는 주인공이 고향 저택에 돌아와서 여동생을 살해하고 적절하게 증거를 조작해서 재산상속인을 없앤 뒤 재산을 상속받는 범죄 게임이다.

 

이 게임의 플레이타임은 길게 잡아도 20분을 넘기 힘들다. 또한 스토리 분기가 되는 부분이 비교적 간명하게 플레이어의 눈에 띄기 때문에 볼륨이 큰 게임이라고는 할 수 없다. 실제로도 그때문인지 참신성에 비해서는 유명하지 않은 것 같다.주인공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학대당하고 자란 남성이다. 저택에서 먼 곳에서 살다가 뒤늦게 아버지의 생일날 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명목 하에 고향 저택에 돌아온다.

 

아버지는 매우 권위적이고 사람을 패는 것에 거리낌이 없어서, 주인공을 학대하면서 키웠을 뿐 아니라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도 막말을 하고 화른 낸다. 고용인들에게도 말을 막하고 나중에 사건을 조사하러 온 경찰한테도 욕을 할 정도니 성격이 개차반이다.

 

주인공도 이런 아버지를 싫어하는데, 그럼에도 아버지의 생신 축하를 위해 오는 이유는 살인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주인공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주인공, 주인공의 여동생 넷이 있다. 주인공의 여동생은 다른 가족과 살고 있다는 점에서 주인공보다 유산을 상속받기 좋은 위치에 있다. 하지만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다. 그래서 주인공은 기회를 봐서 여동생을 살해하고 죄를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한다.

 

궁극적으로는 재산 상속을 하는 것이 주인공의 목적이다.가족은 넷이지만 주인공은 플레이어의 조작 캐릭터이다. 그러면  여동생은 살해당하는 피해자임에도 관련 아이템이 있는데 이유는 후술한다. 여동생, 어머니, 아버지, 저택의 고용인, 저택의 여자 고용인 이렇게 다섯명의 인물이 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을 이용해서 이들의 아이템을 하나 모으고, 이들과 관련된 무기를 하나 모은다. 무기는 여동생을 죽이는 데 사용한다. 관련된 아이템은 살해 후에 방에다 숨길 수 있다.가령 아버지를 범인으로 몰고 싶으면, 아버지의 체벌 도구를 숨기고 아버지가 쓰던 총이나 당구 큐대를 범행 흉기로 쓰는 식이다. 이 게임의 캐릭터들은 각각 주인공의 여동생을 살해할 만한 동기가 있었기에(1명 제외),

 

아이템을 적절히 활용해서 그럴듯하게 경찰수사관 앞에서 둘러댈 수 있다.   그리고 경찰이 찾아오면 경찰의 질문에 대해 잘 응대해서 말이 맞도록 구색을 맞추어야 한다. 그러면 경찰이 주인공을 체포하거나,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거나, 저택의 어떤 한 사람을 체포하거나, 여동생의 자살로 종결한다.

 

주인공을 체포하는 엔딩은 보지 못했는데 범인을 잡지 못하는 엔딩에서는 아버지가 주인공의 범행을 의심하여 재산을 다른 곳에 기부하는 배드 엔딩이 뜬다.

 

다른 사람중 하나를 범인으로 몰아가서 잡히도록 하는 엔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아버지가 주인공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게 되는데, 주인공은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기 때문에 영혼의 허전함을 느끼는 우울한 결말로 끝나는데 이것이 아마 트루엔딩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걸맞는 엔딩이라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느낌이었다.

 

후속작으로 더 디드 다이너스티가 있는데, 더 디드의 주인공 가문의 선조들이 나오는 내용이다. 배경은 중세 영국, 미국 서부지역, 주인공 가문 시대에 앞서는 세대의 가문 등이 나오는데 게임의 특징과 플레이 양상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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