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카지마 아쓰시의 산월기를 읽은 후 ,그의 다른 책을 찾다가 우연히 읽게 되었다.
1. 소개
이 책은 일본의 작가 나카지마 아쓰시의 단편을 묶은 것이다. 우인, 영허, 산월기, 여우에 홀리다, 문자화, 미라, 오정의 출가/탄이, 카멜레온 일기, 낭질기가 들어있다.
2. 나카지마 아쓰시
나카지마 아쓰시는 일본의 작가이다. 교원인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으며, 본인 역시 일제강점기하에서 교원으로 생활하기도 했다. 한때 서울에서 살았던 적도 있으며, 40이 되기 전에 요절했다. 그는 한학자인 가족의 영향을 받아 중국고전을 참조한 작품을 몇가지 쓰기도 했다. 이 책의 우인, 영허는 춘추좌전에 나오는 역사적인 이야기다.
3. 내용
내가 우인, 영허, 산월기, 여우에 홀리다, 문자화 5가지만 보아서 다른 내용은 미처 알지 못한다.
우인
춘추좌전에 나오는 노나라 귀족 숙손표의 이야기를 적은 것이다. 숙손 가문은 노나라를 떠받치는 3대 귀족가문 중 하나다. 숙손표는 우연히 만난 여인에게서 소를 닮은 아이를 얻게 되는데, 이 아이는 점점 음흉하고 악하게 자라나서 마침내 흉악한 존재가 된다.
영허
춘추좌전에 나오는 위나라 장공 괴외의 이야기. 교만하고 복수심이 강한 괴외가 아들에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역사적 인물 괴외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를 참조.
2020.12.16 - [춘추전국] - 위 장공 衛 莊公 태자 괴외蒯聵
위 장공 衛 莊公 태자 괴외蒯聵
위장공은 위나라 제 31대 공작이다. 재위 기간은 기원전 480년부터 478년이다. 성씨는 주왕실과 같은 성씨인 희씨이며, 이름은 괴외이다. 원래 위영공의 태자이기에 저절로 공작의 뒤를 이을 서열
ascandy.tistory.com
-우인과 영허는 둘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죽음을 맞는 내용이다. 기묘하다.
산월기
재주는 있었으나, 일류가 되기는 조금 모자랐고 교만한 마음이 있었던 사람이 호랑이가 되는 이야기.
여우에 홀리다
무언가에 홀린 듯이 이야기를 하던 시인이 죽음을 맞는 이야기.
문자화
아시리아의 아슈르바니팔 왕의 스승이었던 학자가 문자의 위험성을 깨닫고(?) 문자가 얼마나 나쁜 것이고 문자에 깃든 정령의 위험성에 대해 겁을 먹는 이야기.
이상 5편만 읽었는데, 모두 암울하고 기묘하기 짝이없는 이야기들이었다.
4. 특징
문체가 담담하고 간략한 편이다. 장황하고 화려한 묘사는 적으나 담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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