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줄거리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 있음)
평범하게 제약회사에서 일하던 주인공. 어느날 C국에 파견사원으로 나가게 된다. 주위의 시기를 받게되는 그. 한국을 떠나 새로운 나라로 떠나자마자 검역에 붙들린다. 알고보니 전염병이 창궐중인 C국. 하지만 다행히도 풀려나와 지정한 숙소에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황당하게도, 잠깐 트렁크를 밖에 내놨다가 도둑맞는 그.
몸이 아파서 약국에 가지만 거리는 이미 무법지대가 되어있다. 가만히 방안에서 지내다가 정체를 알수없는 이들의 방문을 받는 그. 사실 한국에서 그는 전처와 전처의 새 남편이었던 유진과 무언가 잘못된 일이 있었었다. 아내를 살인한 범인으로 자신이 몰리게 된건 아닌가 잠깐 고민한뒤 바로 쓰레기차에 뛰어내려 도망친다.
결국, 그는 C국에서 공원, 하수도에서 사는 노숙자가 된다. 이와중에 그의 한국 생활이 묘사된다. 사실 단순한 일상에서 자기 마음대로 폭력적으로 지냈던 그. 하수도에서 쥐를 잡다 그 능력이 인정되어 쥐를 잡는 방역원이 된다. 그는 C국에서 방역원으로 지내게 된다.
2-1. 쥐
주인공은 쥐를 잘 잡는 모습이 팀장에게 보였기 때문에 기대를 받고 파견사원이 되어 외국으로 떠나게 된 것이었다. 주인공은 작품 초반에 자신이 잃어버렸던 트렁크를 노숙자가 되어서 공원에서 찾는다. 하지만 안엔 자신의 짐이 없고 쥐만 덜렁 들어있을뿐. 주인공이 하수도에서 노숙생활을 그만두게 된 것도 쥐덕분이다. 하수도에서 더러운 쥐들을 내려쳐 죽이던 그. 어느날 검역원들이 하수도에 내려와 그를 잡아간다. 바로 쥐를 잘 잡는다는 이유로 방역에 쓰이게 된 것이다. 쥐를 잡아 죽이며 아예 C국에서 살게된 그. 끊임없이 쥐를 죽인다.
2-2. 살인
주인공은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아내와 지내고 있었다. 아내를 크게 사랑하지는 않지만 아내와의 대화를 즐거이 여기는 주인공. 하지만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풀 준비는 항상 되어 있다. 결국 모종의 사건을 이유로 아내와 이혼하게 되고, 아내는 공교롭게도 주인공의 동창 유진과 결혼한다. 주인공은 이후에도 아내와 종종 같이 자다가, 아내는 유진과도 이혼한다.
어느날, 아내와 함께 있었던 것같은 기억은 나는데 다른 기억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칼을 쥐어보면 손에 칼을 쥔 감각이 남아있다.
C국에서 쥐를 잡는 방역원이 된 주인공. 칼로 쥐꼬리를 잘라서 주인에게 보여주고 그만큼 돈을 보인다. 그러다 새로 잡은 쥐가아닌 예전에 미리 잡아 잘라놓은 쥐꼬리를 묶어 보여주고 그만큼 돈을 받다가 들킨 주인공. 여자에게 비난당하고 욕을 먹는다. 집안에 들어간 주인공. 손에 쥔 칼로 살인을 저지르며, 다시 한번 같은 감각을 느낀다.
2-3. 전염병
주인공은 원래 가벼운 감기를 앓고 있었기에 C국에 입국하려다 검역에 걸리게 된다. 알고보니 C국에선 전염병이 돌고 있었던 것이다. 다행히 무사히 통과하게 되는 그. 이상한 사람들의 방문 이후 노숙자가 되어 공원에서 지낸다.
공원 노숙자중 한명이 전염병 의심증세를 보이자, 다른 노숙자들이 그 노숙자를 가방에 담아 소각장에 버리고자 한다. 감염증세를 보이는 노숙자를 옮기다 그와 신체 접촉을 하게된 그. 그는 그 이유로 다른 노숙자들에 의해 하수도에 버려진다. 소설의 결말부분, 그가 전염병을 앓고 있다는 것이 그의 입으로 언급된다.
2-4. 몰
주인공은 처음 C국에 들어와서 몰이라는 사람과 연락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가 파견업무를 담당한 인사담당자였던 것이다. 처음 몰의 전화를 받은 이후 다시는 몰과 연락을 못하는 주인공. 필사적으로 몰을 찾아서 회사로 찾아가지만 만나지 못한다. 몰은 사실 C국에서 가장 흔한 이름이었기에 찾을 길은 요원하다.
이후 노숙자로 살게된 주인공. 우연히 옷을 하나 주워서 입는다. 셔츠에 몰이라고 쓰여 있다. 이후엔 아예 몰의 옷을 입고 몰이라 불리며 살아가게 된다. 주인공은 자신의 이름을 잃는다. (이후, 회사에서 이름을 불리는 장면이 있다.)
2-5. 이름
이름이 언급되는 이는 몰과 연적인 유진밖에 없다. 그마저도 몰은 가장 흔한 이름이라서, 유진은 동명이인때문에 정체성이 흐려진다. 다른 이들은 사람으로 불리기 보다는 특징이나 직업으로 불린다. 노인, 어류 선배, 후배, 여자 등등. 아내조차도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2-6. 방역
방역은 하나의 권력이다. 검역을 진행하는 이들은 마음대로 주인공을 억류하고 풀어준다. 주인공이 숙소에서 갇혀 지내는 동안 방역하는 이들은 공간을 자기마음대로 통제하고, 혼란해진 거리에서 더러움을 제거한다. 나중에 주인공도 방역업무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노숙자의 정체성을 버리고 새 사람이 된다.
3. 특징
밝은 소설은 아니며 어두운 부분이 많다. 쥐를 죽이는 묘사도 사람을 죽이는 묘사도 세밀한 편이다. 주인공의 서술과 의식을 완전히 신뢰할 수 없는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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