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8회 만해문학상 수상작이다. 해외 국가 중에서 프랑스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고도 들었다.
1. 소개
이 책은 작가 박범신의 일생과도 맥이 닿는 자전적인 소설이다.
열여섯, 열일곱과 열여덟, 열아홉, 스무살의 책상의 4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청년기의 '나'와 이후 노년이 된 소설가의 시점을 이동하며 삶을 조망한다.
2. 줄거리
주인공은 전라도 시골 마을에서 천신만고 끝에 태어난 귀한 남자아이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공부하던 그는 공부를 곧잘해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하지만 방황의 사춘기를 보내고 친척이 보내준 전주교대도 때려치고 마는 그. 남해안 바닷가에서 정처없이 떠돈다.
극단적으로 축약하면 저런 줄거리이다. 그렇지만 거시적인 줄거리보다는 주인공이 살아가면서 크고 작고,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세세하지만 당시엔 충격적이고 슬픈 일들을 겪으며 방황하는 면이 더 중요하다. 또 다양한 상황에서 있었던 일들을 스스로 어떻게 대했느냐도 살펴봐야 한다.
3. 특징
문체가 무겁다. 어려운 표현도 많고 회고와 미래를 넘나드는 부분도 있기에 쉽게 읽히지 않는다. 주인공의 행동은 불규칙적이고 종잡을 데가 없으며, 주변 환경은 불안불안하고, '나'의 독백은 사실인지 변명인지 애매하다.
4. 기억에 남는 대사
니가 이어령을 알어?
주인공이 이어령 책을 읽다가 실업계 학생한테 까닭없이 두들겨 맞는데, 나중에 몰래 찾아가서 복수하며 하는 말이다.
5. 기억에 남는 장면
주인공과 어울리며 방황하던 청소년들이 사장님이 되고 아저씨가 되어 부동산 컨설팅 업자가 되었다 하는 장면. 시간의 힘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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