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전 손택
미국의 예술평론가. 무려 15세에 버클리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하버드 철학 박사학위를 받고, 다양한 에세이와 평론을 쓰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이 책 이외에 <해석에 반대한다>, <캠프에 대한 단상> 등이 있다.
아메리칸 드림의 현실을 폭로하거나, 현대 미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자주 비판하였기에 미국사람들들 중에서는 그녀를 싫어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왜 좋지 못한 말을 하냐는 이유로 말이다.
2. 내용
이 책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바라보는 방법과, 그 의미에 대해서 논한다. 우리는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잔혹함을 보여주는 이미지 사이에 둘러 쌓여있다. TV를 틀면 전쟁으로 고통받거나 기아로 굶는 아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가진 동정과 연민, 타인을 생각하는 능력이 더 커졌다고 보긴 어렵다. 저자는 이미지 과잉의 사회에서 타인의 고통 역시 소비해버리는 우리들의 모습과, 현실을 재현하는 이미지의 방식에 대해 논한다.
책에 사진에 관한 얘기가 매우 많이 나온다.
3. 특징
사진으로 바라보는 타인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와, 발칸반도 분쟁(보스니아 내전 등)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등장하는데, 관련 설명이 많지 않아서 독자 스스로 추가적으로 찾아봐야 한다. 기초적인 지식이 있어야 책이 읽힐 것으로 생각된다.
4. 기타
이 책 부록에서 저자는 발칸 반도 분쟁에 개입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이 책 본문중 보스니아 내전과 '동정'에 대한 이야기가 국회사무처 채용시험 (통칭 입법고시) 1차 시험에 출제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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