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인문

육도 삼략

삼긱감밥 2021. 7. 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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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이 책은 중국 병법의 고전인 육도와 삼략을 모은 것이다. 육도는 6가지의 도로, 문도, 무도, 용도, 호도 , 표도, 견도의 6가지 전략을 논한 글이다. 중국 고대왕조인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주나라를 세웠던 주문왕과 주무왕의 군사전략가였던 강태공(강상,여상이라고도 함)이 문왕과 무왕의 질문에 답하고 어떻게 하면 나라와 그 정치를 바로 세우고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지 논한 글이다.

 

삼략은 원래 태공망의 병법서라는 설도 있다. 초한지의 영웅이자 한나라의 고조 유방의 모사였던 장량이 어떤 노인에게 받은 병법서이다. 장량에게 병법서를 준 노인이 후일 오라고 한 곳에 장량이 다시 가보지 노란 돌만 있었다는 기이한 전설이 있다. 상략, 중략, 하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람을 다스리는 방법과 임기응변에 대해 논하고 있다.

 

2. 내용

육도는 주나라 문왕이 태공망을 만나는 장면과, 문왕과 무왕이 무언가에 대해 물으면 태공망이 그에 대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뭔가를 물으면 태공망이 상세히 대답하고 무왕이 그렇군요! 하는 부분이 많다. 기본적으로 정치와 인사를 바르게 하고, 전쟁을 시작했으면 최대한 빨리 끝내라는 것이 요점이다. 

 

마지막 2장 표도와 견도에서는 구체적인 지형과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지 가르친다. 무기와 지형을 이용한 도구에 대한 설명도 상세하다. 전차와 기마병과 보병의 전투력을 80:8:1로 규정하기도 했다. 각 병과의 쓰임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다. 약 240,250페이지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삼략은 인간을 다스리는 법, 임기응변등에 대해서 가르친다. 문답형식도 아니며, 구체적인 지형에서의 가이드라인이나 안내는 부족한 편이다. 약 100페이지 정도.

 

3. 특징

원래 목적이 병법서이고, 워낙 오래된 책이다 보니 가독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올바른 도를 베풀고 바른 사람을 쓰며 전쟁에선 용감히 싸우라는 내용이다 보니 전쟁이 일어난 상황에서 군을 이끄는 방향이나 방법을 강조하는 책들과는 다르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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