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워렌 버핏과 피터 린치의 실패한 투자

삼긱감밥 2021. 6. 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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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도 실패한 투자를 한 적이 있다. 오랜 세월 많은 돈을 벌었지만 모든 것을 다 성공시킨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물론 그것이 버핏의 위대함을 가리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버핏같은 사람도 실수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은 더욱더 조심해야 할 것이다.

 

 


버핏은 사업이 궤도에 오르는데 돈이 많이 들고, 궤도에 오르고 나서도 많은 돈을 벌지 못하는 회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항공회사가 바로 이런 회사들이다. 버핏은 델타 라는 항공 회사를 구매한 후에 나중에 팔아버렸는데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은 돈을 잃지 말라, 장기 투자 하라는 본인의 규칙과 안 맞는 면이 있다(물론, 돈이 안 되는 회사를 가지는 것보다 규칙을 깨는 게 나을 거다) 

 

버핏이 좋아하는 회사 중에는 경제적 해자를 가진 회사들이 있다. 이 경제적 해자라는 것은 다른 업체들이 단번에 넘어올 수 있는 격차가 되는 방어막을 가진 회사들인 것이다. 중세 요새에 성을 넘어오기 위해 공성전을 하려고 할 때 성을 방어하는 요새 주변의 지역이 바로 해자다. 성 인근에 바닥을 판다음 물을 채워서 이동을 거추장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버핏이 투자한 회사 중 하나가 바로 크래프트 하인즈라는 회사다. 크래프래프트는 필라델피아 크림 치즈 등을 비롯한 식품을 판매하는 회사고, 하인즈는 하인즈 케첩이라는 케첩을 제조하는 회사다. 하인즈 케첩 회사는 점유율이 70퍼센트에 이르면서 동시에 케첩 업계에서 유명한 업체였다. 게다가 배당도 했고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보면 하인즈 케첩이 사업 비용이 다른 업계에 비해 적게 들고 경제적 해자도 있으니 좋은 회사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워렌 버핏이 크게 쓴 맛을 본 회사 투자가 바로 하인즈 투자였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수십퍼센트 이상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을 파쇄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꼽힌다. 하인즈의 케첩 제품이 과거에는 한가지로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점점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해야 이전만도 못한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비판이 있다. 또한 다양한 식음료 회사들이 조금이라도 몸에 좋은 것을 만드려고 노력하는 판에 하인즈는 이런 부분에 대한 노력이 게을렀다는 비판이 있다. 또한 원가 절감이나 구조조정에 매달리다 보니 소비자 트렌드를 못따라갔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위의 비판과 맥락이 비슷하다. 

 

어쨌든 이리하여 식음료 소비재 주식인데다가 업계 1위고 배당도 하는 주식인 하인즈는 버핏과 투자자들의 돈을 파쇄했다. 

 

버핏같은 사람은 여러 투자를 동시에 하므로 하인즈에서 막대한 돈을 잃어도 다른 부분에서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개미 투자자가 몰빵 투자를 하다가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털어 넣은 업체에 물리면 뒤가 없다. 어떤 주식도 주식회사에 대해 모르고 들어가선 안 되고 몰빵할 거면 그만큼의 리스크 감수를 해야 한다고 볼 수 있겠다. 


 

사실 피터 린치도 실패한 투자를 한 적이 있다. 린치는 주식을 사지 않았는데 그 주식이 올랐다고 본인 손해라고 생각하지는 말라고 한다. 피터 린치가 드레퓌스라는 금융 회사, 홈 디포라는 인테리어 회사를 사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를 한 적이 있는데 린치의 사고에 비추어 보면 사실 이것은 린치의 원칙상 손해를 본 것은 아니다. 그런데 정말 구매하고 후회한 주식이 있는데 바로 IBM이다. 린치는 ibm 사지 말았어야 한다고 본인의 책에 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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