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환경 규제 정책과 그에 따른 기업들의 대응을 보여줌으로써, 어떻게 캘리포니아의 ev1 전기자동차가 죽음을 당했는지 묘사하고 있다.
2. 줄거리
일단 시작부터 전기자동차의 장례식이 이뤄진다. 바로 ev1의 애호가들이 전기자동차의 장례식을 치룬 것이다.
자동차가 점점 늘어나고 자동차와 관련된 매연이 급증하자, 이를 통제하는 환경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환경친화적인 자동차를 위한 노력을 회사에 강제하는 급진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서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회사들은 새로운 자동차를 개발하게 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ev1였다.
ev1은 작고 아담한 자동차로, 전기를 축전지에 모았다가 그 전기를 통해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였다. 평소엔 도로를 달리고 집에 돌아오면 축전지를 플러그에 꽂아둔다음 다음날 또 몰고 나가는 식으로 말이다. ev1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ev1을 몰게 되었다.
그러나 ev1은 많은 이들을 자극하는 면이 있었다. 또한 ev1으로 인하여 손해를 보게 될 이들은 ev1에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이리하여 ev1의 죽음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영화의 견해다.
우선 석유업체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ev1에 반대했다. 전기자동차의 출현과 그 보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사람들이 전기차를 운용하게 된다면 석유업계에 타격이 갈 것이 당연했다. 정부도 이후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소 자동차에 집중함으로써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돌린 것이다.
캘리포니아의 일부 공무원 역시 편파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에 가세했다. 자동차 업계 역시 ev1에 호의적이지 않았는데, ev1이 기존에 석유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갖던 부품과 문제점을 갖지 않았기에 유지비용이 덜 들어서 회사에 오히려 손해였기 때문이다.
ev1의 지지자들은 이를 막아보고 비판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부는 기업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정책은 변경되었고 자동차 회사는 전기자동차를 회수하여 ev1은 죽음을 맞았다.
후반부에서 ev1과 전기자동차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보여주면서 아직 전기자동차의 활용이 중지되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주며 끝난다.
3, 특징
짧은 다큐멘터리이기에(40분~50분?) 이야기 진행이 속도감있다. 특히 ev1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용의자를 추적, 유죄와 무죄를 나누는 장면이 인상적으로 묘사된다.
4. 기타
전기자동차가 다시 각광을 받고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폭등하는 지금에 와서 보면 신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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