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소개
일본의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를 한국식으로 영화한 작품이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1. 줄거리 (내용 핵심 스포일러)
결혼을 앞두고 있는 문호(이선균)과 선영(김민희). 이제 부모님 댁에 가서 상견례만 마치면 결혼할 사이이다. 잠시 커피를 사러 갔다 온 문호. 돌아오니 차엔 아무도 없다. 선영이 세상에서 사라진 것이다. 선영을 찾기 위해 전직 형사인 종근(조성하)을 찾는다. 문호와 종근은 선영의 발자취를 찾으며 경악하게 된다. 선영의 모든 것은 거짓이었다.
선영을 조사하던 문호와 종근은 점점 뭔가 미심쩍은 것을 느끼게 된다. 둘은 선영이 심상치않은 사건에 가담되어 있음을 느낀다.
사실 선영은 다른 사람이었다. 차경선(김민희)가 혼자 사는 강선영을 죽여버린뒤 자신이 강선영인척 하고 살아가고 있던 것이다. 문호는 경선의 지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경선이 엄청난 빚때문에 고통을 겪었고 인생이 풍비박산났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경선은 젊은 시절을 빚때문에 온갖 고통을 다 당하면서 지냈고, 한때 다른 남자를 만나서 새로운 삶을 꿈꿨으나 빚쟁이들은 그녀를 쫓아와 결혼마저 훼방놓는다.
중간에 끌려가서 비참한 일을 당했음을 암시하는 복장 전환도 있다. 결국 경선은 혼자 지내는 선영이라는 사람을 죽인뒤 그 사람의 인생을 산 것이다. 그리고 문호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면서 새로운 인생을 꿈꿨지만, 허상과도 같은 것이었다.
마침내 문호와 종근에게 꼬리를 밟히는 경선은...
2. 특징
약간 잔인한 장면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
원작과 마찬가지로 빚에 대한 내용이 꽤 나오지만, 사회비판적인 요소는 약간 줄었다.
3. 기억에 남는 장면
피에 젖어서 토하는 장면.
4. 원작과 다른 점
*원래 작품에서는 여자와 결혼하려는 남자는 이야기의 전개를 돕는 조연에 불과하고, 그 친척인 전직 형사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시점을 여자와 결혼하려는 남자에게 옮기고 전직 형사는 조연으로 바꾸었다.
*원작은 전직 형사와 여자가 만나러가는 열린 결말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여자의 죽음으로 끝난다.
*그 외 한국적인 로컬라이징이 되었다.
원작은 이쪽
https://ascandy.tistory.com/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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