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설

소녀 지옥 / 유메노 큐우사쿠

삼긱감밥 2021. 7. 2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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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메노 큐우사쿠

저자인 유메노 큐우사쿠는 미스터리 소설을 많이 쓴 작가이다. 무려 8-90여년 전에 말이다. 1920~30년대에 매우 인기있는 미스터리 작가였다고 한다. 유메노 큐우사쿠는 필명으로 본명이 아니다. 유메노 큐우사쿠라는 이름은 후쿠야마 방언으로 몽상가라는 뜻이다. 본명은 스기야마 다이도이다.

 

일본 3대기서중 하나인 <도구라 마구라> (읽어본 적은 없으나 내용이 매우 음습하다고 함)의 저자라고 한다.

 

2. 소개

이 책은 그가 쓴 여러가지 미스터리 단편집을 묶은 것이다. 간략히 설명하자면, 기괴한 거짓말쟁이 여자 간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아무것도 아닌>, 여고에서 일어난 방화 사건을 다룬 <화성의 여자>, 여차장 살인범으로 추정되는 운전기사의 이야기를 다룬 <살인 릴레이> 등이 있다.

 

3. 특징

이 책은 원본이 약 80여년전에 출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미스터리함에 있어서 요즘 소설만 못하지 않다. 기괴한 분위기가 매우 일품이다. <화성의 여자>의 경우에는 약간 시대상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른 작품들은 기본적으로 세련된 느낌이다. 특히 <아무것도 아닌>의 여주인공 캐릭터는 읽으면 읽을수록 빨려들어가는듯 했다. 그 당시에도 이런 질병(질병이 맞는지 모르겠다.)이 알려져 있었다니.

 

4. 기타

기괴하고 우울한 일본 미스터리를 찾는다면 매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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