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크래프트 전집 1 / 러브크래프트

 

 

미국의 괴기, 공포, 환상 소설가로 유명한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을 전집으로 만든 것의 1권이다. 러브크래프트는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도 정신에 문제가 있었다. 집도 이후에는 어려워졌으며 본인도 이상 증상으로 인해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러브크래프트는 평생 인정받지 못한 소설가로 어려움 속에서 살다 죽었지만, 이후 친구와 지인들에 의해 작품이 보존되고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글은 공포스러운 심해의 무언가를 다룬 것이 많으며,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자극적인 이야기가 많다. 한편, 그는 인종차별주의자로 작품에도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많아 주의해야 하기도 하다. 

 

전집의 1권에는 러브크래프트 작품 중 짜임새가 좋고 인기가 많아 유명한 것들이 묶여 있다. 이것을 보고 4권을 보면 퀄리티 차이가 느껴질 수도 있을 만큼 말이다. 1권을 보고 나와 맞는지 안맞는지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데이곤 Dagon(1917)

다곤으로도 알려져 있다. 표류하던 이가 괴이한 존재를 목격하는 내용의 단편이다. 다곤과 히드라는 비교적 러브크래프트 작품 속에서 묘사가 구체적이기 때문에 게임이나 보드게임 등에도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니알라토텝 Nyarlathotep(1920)

니알라토텝이 등장하는 단편이다. 괴이하고 공포스러운 것을 비현실적이라고 부정하던 화자가 니알라토텝의 장난감이 되고 마는 이야기다.

그 집에 있는 그림 The Picture in the House(1920)

우연히 방문한 집에서 알게 된 기이한 공포를 소재로 하는 단편이다.

에리히 잔의 선율 The Music of Erich Zann(1921)

에리히 잔이라는 음악가가 위층에 살고 있는데, 기가막히게 연주를 잘 한다. 그러나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다.

허버트 웨스트 리애니메이터 Herbert West - Reanimator(1922)

6개의 연작 소설인데, 죽은 존재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연구자 허버트 웨스트와 그의 동료인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모음이다. 좀비오 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벽속의 쥐 The Rats in the Walls(1923)

주인공이 사는 성에선 이상한 쥐 움직이는 소리가 난다. 쥐는 뜯어먹는 것을 좋아하고, 성에는 이상한 비밀이 많아 사람들이 가까이하려 하지 않는다.

크툴루의 부름 The Call of Cthulhu(1926)

러브크래프트의 작품 속 세계관을 크툴루 신화라고도 한다. 그만큼 러브크래프트 작품 내에서 크툴루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위상이 크기 때문이다. 크툴루는 거대한 존재로, 촉수, 연체동물과 같은 형태를 하고 어떤 곳에서 잠들면서 숭배받는 존재다. 그를 모시는 이들이 미쳐서 다른 선박을 공격한다.

 

픽맨의 모델 Pickman’s Model(1926)

픽맨이라는 화가는 다른 보수적인 화가 협회에서 인정할 수 없는 끔지한 것을 그린다. 픽맨이 그린 그림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 픽맨은 이후에 다른 작품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그땐 출세(?)해 있다.

네크로노미콘의 역사 History of the Necronomicon(1927)

네크로노미콘은 러브크래프트 작품 세계관에서 가장 유명한 책이다. 아랍의 광인 압둘 알하즈레드라는 자가 썼다고 전해지는 작품으로, 읽는 사람을 공포에 빠뜨리는 끔직한 진실을 담은 금서이다.

더니치 호러 The Dunwich Horror(1928)

더니치라는 마을에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아이가 태어났는데 영 사람같지가 않고 주변에서 의심을 사게 된다. 나중에는 자꾸 가축들도 없어지고 거대한 괴물 같은 것이 나타나 집을 파괴하는데...

더니치 호러는 비교적 다른 작품에 비해 등장인물이 많다.

 

인스머스의 그림자 The Shadow Over Innsmouth(1931)

개인적으로 러브크래프트 작품의 대표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인스머스의 그림자다. 주인공은 우연히 인스머스라는 망해가는 어촌 마을에 들르게 되는데, 이 마을 사람들은 생김새도 이상하고 주변 사람들에 의해 배척받고 있다. 금을 정제한다고 하는데 뭐 진짠지.. 인스머스를 돌아다니던 주인공은 그러다가 미쳐보이는 노인을 한 명 만나게 된다.

현관 앞에 있는 것 The Thing on the Doorstep(1933)

주인공의 나약하고 의지가 약한 후배가 아세나스라는 기이한 여성과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여성은 뭔가 사람같지가 않고 최면을 잘 한다. 주인공의 후배는 주인공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는데...

누가 블레이크를 죽였는가 The Haunter of the Dark(1935)

보는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빛나는 부등변사면체가 등장하는 소설이다. 사이코의 작가를 위해 쓰여진 것으로도 알려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