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설

러브크래프트 전집 5 / 6

삼긱감밥 2021. 10.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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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출판사의 러브크래프트 전집 5, 6권은 살아서 러브크래프트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편집이나 윤문을 맡기었던 다른 작가 고객이나 러브크래프트와 교류하면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5권이 러브크래프트의 편집을 받은 작품들이 많은데, 이중 일부는 러브크래프트가 사실상 줄거리만 있는 엉성한 글을 가지고 새롭게 재창작한 것이라고 한다. 

 

일부 작품들은 이렇게 훌륭한 작품이 있나 싶기도 하지만, 일부 작품은 그냥 별다른 재미가 없다.

 

각 소설 작가에 대한 내용 앞 페이지에, 이 소설 작가가 러브크래프트와 어떤 관계였는지 알려주는 부분이 있어서 살펴볼 가치가 있다. 

 

5권

 

헤이즐 힐드

박물관에서의 공포 … 7
묘지에서의 공포 … 53
석인 … 77
영겁으로부터… 101
날개 달린 죽음 … 141

질리아 비숍

메두사의 머리 타래 … 177
이그의 저주 … 237

R. H. 발로
괴수 마법사의 보물 … 263
괴물 죽이기 … 275
모든 바다가 마를 때까지 … 279

이건 추천한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물 같은 것인데, 태양과의 거리가 가까워져서 지구에 물이 사라져서 문명이 붕괴해서 인류가 멸망하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다룬 것이다. 

 

붕괴하는 우주 … 295
밤바다 … 301

 

아돌프 드카스트로

마지막 실험 … 333
전기 처형기 … 407

 

6권 

 

질리아 비숍

고분 … 7

어떤 인디언 고분 아래에는 과거의 사라진 문명이 있다.


헨리 화이트헤드

보손 … 111

아틀란티스 대륙의 멸망한 이야기가 머리에 떠오르는 사람의 이야기다. 

로버트 W. 체임버스

명예 수선공 … 151

러브크래프트는 살면서 체임버스같은 훌륭한 작가가 로맨스 통속 소설을 쓰는 것을 보고 재능을 아까워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글을 읽어보면 확실히 이렇게 뛰어난 작가가 로맨스 소설을 썼다는 것이 좀 아깝고 그렇다. 이 작품은 '황색의 왕' 연작에 해당하는 작품으로(해당 연작에는 공포소설이 4개 있다) 미쳐버린 인간과 근미래의 미국을 다루고 있다. 분위기도 그렇고 당당하게 대놓고 나아가는 작품 전개도 그렇고 매우 재미있다. 읽으면 아마 메르헨 죽이기 시리즈 일부가 이것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 


앰브로스 비어스

양치기 하이타 … 201

윌리엄 호프 호지슨

돼지 … 213

로버트 E. 하워드

검은 돌 … 271

 

아서 매컨

검은 인장의 소설 … 299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사탐프라 제이로스의 이야기 … 355

헨리 커트너

공동묘지의 쥐 … 375

어빈 코브

물고기 머리 … 389

로드 던세이니

노상강도 … 419

앨저넌 블랙우드

버드나무

강을 타고 내려가는 여행 끝에 만난 섬의 버드나무가 이상하다.


위니프리드 버지니아 잭슨

초원 … 439
포복하는 혼돈 … 451

소니아 그린

마틴 비치에서의 공포 … 465

해리 후디니

피라미드 아래서 … 477

마술사로 유명한 후디니가 러브크래프트와 함께 작업했다는 것이 놀랍지만 작품 자체는 그다지 특이한 점은 없어 보인다. 피라미드 아래서라는 제목은 보드 게임의 테마로 쓰인 것 같다.


헨리 화이트헤드

함정 … 517

청소년기 작품

작은 유리병 … 551
비밀의 동굴 혹은 존 리 남매의 모험 … 557
묘지의 미스터리 혹은 ‘죽은 자의 복수’ … 563
수상한 배 … 573
달콤한 에르망가르데 혹은 시골 처녀의 마음 … 581

러브크래프트식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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