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징 루프 등장인물 스포일러 소개

 

레이징 루프의 본편을 모두 플레이한 사람을 위한 스포일러 포함 캐릭터 소개.

 

 

후사이시 하루아키

원래 이름 불명. 후사이시 하루아키는 이름이 아니다. 이 캐릭터는 거짓말 하기전에 서두에 에또,에또 거리는 버릇이 있는데, 후사이시 하루아키라고 말하기 전에도 에또 거리기 때문에 눈치챈 사람도 있을 것이다. 후사이시 하루아키는 애초에 파자하면 행방불명인가 하는 뜻으로 일본어에 능한 사람이면 미리 알아챘을 것이다. 처음부터 이름 속인 셈.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에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다시 여자친구가 일하는 편의점에 들른 이후 야스미즈로 향해 치에미와 만나게 된다. 이후 여자친구=양의 힘으로 루프 시작. 첫 루프 때는 외지인으로 제대로 참여할 수가 없었고 어차피 미구루마 가문에 의해 죽는 운명이었다. 두번째 루프부터는 제대로 참여해서 마을 사람들의 이모저모를 알게 된다. 이 과정에서 히로인들과 친해지고 마을 주민들의 비밀도 알게 된다.

 

처음엔 혹시 이 마을이 정말로 오컬트적인 신통력이 있어서 연회가 진행되나, 생각했던 것도 같으나 어느순간부터 마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은 괴이한 존재나 신, 늑대가 아닌 사람에 의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하루아키는 장난스럽기도 하고 여성에 관심도 많고 계략을 짜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그러나 루프를 자주 돌려서인지 잔인한 면모도 있어서 기지 편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분노도 일으킨다.

 

하루아키가 깨야 하는 문제는 세가지인데, 사람들이 연회를 여는 것을 막는 것, 루프 발동시키는 사람을 막는 것, 미구루마 가문을 막는 것이다. 첫번째와 세번째는 사람들에게 늑대 신의 죽음을 알리는 가짜 신화를 말해서 해결, 두번째는 직접 우에마츠를 찾아가서 담판짓는다. 

 

교고쿠도 시리즈마냥 신화나 민담을 가지고 말 지어내는 일을 한다.

 

하루아키는 사실 루프 돌면서 실수를 한 번 했는데, 오리베 요시츠구가 늑대에게 부정을 타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미 내가 해봤는데 안됐으니, 밤에 나오지 말라고 한 것이다. 이것 때문에 몇몇 사람들에게 들킨다. 또, 하루=신은 독심술로 하루아키의 마음을 읽으므로 루프를 직접 하지는 않아도 하루아키의 마음을 읽어서 루프의 내용을 매번 다 알고 있다.

 

이후 마을을 떠나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에 치에미가 돌아오면서 본편 엔딩. 엑스트라에서는 홋카이도로 여행갔다가 둘이 곰을 만나 고생한다. 

 

원래 직업은 미스터리 소설 작가다. 

 

 

세리자와 치에미

히로인인가 싶다가 아닌가 싶다가도 결국 진히로인이다. 도와주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면서도 결국 도와준다. 애초에 레이징 루프 게임 아이콘도 얘니까...

 

원래 이름은 미구루마 치에미. 4대 가문중 가장 강한 미구루마 출신이나, 미구루마에서 키우는 개에게 물려 부정을 탔다고 여겨져 파적됐다. 그러나 광견병에 감염된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 성격이 강하여 어린 야스미즈 아이들을 괴롭히는 카미후지요시 아이들을 죽이려 한 적이 있다. 이후 대학에 진학했지만 취업하지 못하고 계속 탈락하자 잠시 마을에 돌아온다. 그런데 바로 루프에 걸려버리고 이후 계속해서 연회에 참가하게 된다. 

 

그러나 제대로 루프가 끝나지 않고 계속 반복하자 마음이 닳아서 정신이 이상해진다. 제대로 연회 진행을 안한 적도 많고 아무렇게나 한 적도 꽤 많은 것으로 보인다. 연회가 진행될 때 제대로 연회돌린게 예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한 듯한 내면 묘사가 있다. 오랜 세월 루프를 반복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메코가 들어왔으나 그 이후에도 무의미한 반복만을 했다. 

 

그러다가 후사이시가 들어오면서 연회 진행이 약간 바뀌게 된다. 치에미는 하루아키와 다르게 루프를 너무 돌아서 제대로 기억을 못하고 정신이 맛이 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에서 그나마 하루아키를 신경써주고 좋아하는 존재다. 물론 그러다가도 미쳐서 또 죽이기도 하지만... 하루아키를 51번이나 죽이고도 하루아키를 적으로 돌리는 것을 무서워 하고 하루아키에게 죽으면 슬퍼한다. 

 

총을 잘 다루기 때문에, 사람을 죽이거나, 밤에 나와서 개를 죽이거나, 늑대가 되어서 발악성으로 마을 주민을 살해할 때 쓴다. 치카모치는 총을 쏠 줄 모르고 치에미에게 나중에 배우는 것이다. 칸조는 치에미의 총 실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어차피 루프한다고 생각하고, 너무 오래 루프해서 얼마나 했는지도 기억을 못하는 상황이므로 연회에서는 별 의미없는 말을 하거나 나중에 죽일 궁리를 하고 있다. 우에마츠를 자신을 도와주는 존재로 고맙게 여기는 한편, 하루아키와의 사이에서 연적으로 생각하므로 총기난동을 부릴 때 후사이시와 우에마츠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가 직접 죽이려고 하고 치카모치가 먼저 죽이려 하자 치카모치를 죽여 버린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또 하루아키가 자기처럼 사람 죽이는 것이 익숙해질 까봐 걱정하기도 한다. 

 

치에미는 미구루마 가문이 다양한 기기로 연회를 진행시키는 것을 아는데도 누가 루프를 진행시키는지 몰랐고, 스스로가 신에게 겁을 먹고 부정을 타고 부정을 제거하지도 못하고 살고 있다고 생각해서 늘 공포에 질린다. 이것은 모든 진실을 아는 우에마츠가 치에미의 인생을 구렁텅이로 쳐넣고 겁주는 것이 재밌어서 겁을 준 것이다.

 

치에미의 존재는 게임 내에서 매우 중요한데, 하루아키와 치에미는 각각 그동안 자기가 죽으면 루프가 된다고 생각하였으나 서로의 존재를 알고 난 후에 상대가 죽고 내가 죽어도 루프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진짜 루프는 누가 죽어야 시작되는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치에미는 루프 도중 자기가 루프하는 것을 암시하는 실수를 하는데, 안개가 끼기 전에 안개가 낄 것을 마치 아는 듯이 행동하는 부분이 있어서 하루아키에게 들킨다.

 

이렇게 주인공을 많이 죽이는 주인공이 있나 싶은데 어쨌든 진 히로인으로, 결국 엔딩 이후 하루아키와 이어진다. 게임의 엔딩 노래도 치에미 성우가 불렀으니 작품 공인 진짜 히로인.

 

 

우에마츠 리카코

 

루프의 진범. 우에마츠 가문에 내려오는 신적인 힘으로 사람을 치료하고 루프했다. 우에마츠에게 내려져 있는 거미 신 츠치구모는 야스미즈 인간이 모두 죽고 우에마츠가 살아남으면 각성해서 세상을 지배하는 신이 된다. 이것 때문에 우에마츠는 계속 루프를 반복하면서 야스미즈 인간이 전부 다죽는 결말이 나올 때가지 연회를 돌리고 있었다. 

 

츠치구모 각성 조건은 리카코를 제외한 마을 주민이 연회에서 다 죽는 것이고, 본인은 하루아키를 사랑한다. 그래서 하루아키가 살아남으면서 마을 주민이 다 죽을 때까지 연회를 돌리는 것으로 조건을 삼는다. 이 조건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츠치구모가 각성해도 다시 루프를 돌린다ㅋㅋ 다 한줄 알았는데 뒤늦게 하루아키님이 없다며 당황...

 

두가지 조건을 다 맞추려면, 하루아키와 리카코는 진영이 어느 쪽이든 무조건 살아남아야 한다. 그리고 메코와 기자들은 살아있어도 죽어도 무관. 나머지 주민은 다 죽어야 한다. 직업 편성에 어느정도 고정된 규칙성이 있긴 하지만 마을주민만 다 죽고 외지인만 사는 것이 쉽지가 않다. 하다보면 늑대 측이든 마을 측이든 희생자가 날 수밖에 없는데 그때 마을주민보다 외지인이 죽기 쉬운 구조이고, 마을 주민이 늑대 측이나 시민 측이나 이기는 쪽에 한 명 껴서 살아남을 확률이 낮지가 않다. 이래서 루프가 계속 반복되었나 보다. 

 

게임 내에선 1번 이게 성공하지만 양이 시간을 다시 루프해서 무효화. 

 

선한 히로인인 척 하지만, 하루아키를 좋아하는 것만 사실이고 매우 악하다. 하루아키보고 위험하니 도망치라고 하지만 어차피 자기가 루프를 돌릴 것이므로 그냥 하는 빈말이다. 마을 사람들을 뒤에서 돕는 척하면서 죽음을 당하도록 하고 계속 루프하고 있었으며 자신을 순수하게 도우려는 노사토 키요노스케는 개무시한다.

 

마을 주민들과 관계를 맺고 뒤에서 비웃고 있었고 치에미가 어린 시절 부정을 치료할 수 없다고 겁을 줘서 큰 공포에 빠지게 했다. 다만 이런 악행에도 불구하고 우에마츠에 대해서 노사토 키요노스케는 주변 환경이나 가문의 내력이 본인에게 악영향을 준 점을 변호하는데 이것도 틀리진 않다. 

 

엔딩 직전에 후사이시 하루아키에게 속았다(후사이시 하루아키와 약속했는데 그게 가명이었음)는 사실을 알고 루프하려하나 메코에게 당해 모든 힘을 빼앗기고, 노사토가 거두어서 키운다. 

 

물론 이런 속내와는 상관없이 잘 넘어지고 허당인 것은 사실이다. 1회차에서 하루아키를 나뭇잎 사이에서 본 것을 다른 회차에서 말하는 바람에 하루아키가 리카코도 루프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만다. 

 

무로 타쿠미

 

마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남성. 작품 내에서는 큰형으로 묘사된다. 칸조와 타에가 고압적이고 아랫 사람을 무시하는 것과 달리 타쿠미는 아이들보다는 나이가 많지만 칸조와 타에보다는 적다. 또한 마을사람들을 아끼는 마음이 강하다. 오리베 카오리를 좋아하지만 상황때문에 고백하지 못하고 있다. 

 

타쿠미는 장로에게 매우 적대적이고 외지인들에게도 별로 우호적이지 않다. 마을 사람들을 매우 아끼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연회에서 제대로 논의하지 못한다. 참여하는 경우에도 늑대 측이 매우 경계하므로 곧잘 살해당한다. 그러나 끝까지 살아남는다면 믿음직한 마을 사람들의 아군이다. 

 

본 게임에서는 초반에 살해당하거나, 초반에 살해당하지 않으면 늑대와 맞서싸워서 마을 주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역할이다. 늘 초반에 장로들을 의심하는데 사실 3 장로 가문이 야스미즈 연회를 조장하거나 편승하였으므로 그가 주장한 것이 맞다. 다만 노사토 가만 예외였다. 

 

마키시마 하루

 

마키시마 칸조의 손녀. 아버지는 지난번 연회때 늑대였는데 마키시마 칸조와 까마귀로 대립하다가 투표로 처형당했고, 어머니는 야밤에 나와서 부정을 타서 개에게 물려 사망했다. 하루 본인은 마을 밖에 있었으므로 생존하였으나, 어머니가 죽는 순간을 보는 바람에 정신이 나가서 새로운 인격이 만들어졌다. 

 

하루는 야스나가를 좋아하는데, 야스나가가 치에미와 잘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치에미와 우에마츠보다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 둘과 잘 되는 루트로 가면 하루와 잘 안되고, 둘과 잘 되지 않아야 하루와 가까워진다. 하루가 하루아키를 좋아하듯이 하루에 깃들어있는 신도 하루아키를 진심으로 좋아한다.

 

<신>

하루 본인의 불우한 환경과 정신이상으로 인해 인격이 하나 더 늘었으나, 이 인격에 진짜 신이 붙었다. 이 신은 통칭 오소리 신이라고 하는데, 늑대 신앙이 이루어지기 전에 있던 신이다. 지금은 신도가 없으므로 약간의 초능력 이외에는 큰 힘은 없다. 

 

이 신은 츠치구모와 밀약을 맺었다. 문제는 밀약을 정확히 맺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츠치구모가 힘을 되찾으면 하루아키는 누가 가져갈지 정하지 않았고, 이때문에 특정 엔딩으로 가면 하루아키의 부재 때문에 츠치구모의 힘이 되돌아오는 조건이 다 만족되어도 우에마츠가 하루아키가 없다고 잘못됐다면서 엔딩이 깨진다! 이 루트로 가면 신(하루)과 우에마츠가 서로 자기가 하루아키가 좋다며 니가 포기하라고 다투는 모습이 기가 막힌다. 야 니들 장난하냐...?

 

신은 하루의 신체에 깃들어있고, 하루의 변조된 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목소리도 다르고 말투도 달라서 들으면 바로 안다. 원래 이것은 치카모치와 야스나가랑 있을 때만 발현되었으나 다른 사람 앞에서도 말하게 되었다. 신은 하루의 마음을 알고, 하루도 어느 시점부터는 신의 마음을 안다. 신에 대한 묘사는 처음에는 단순 정신이상이나 하루식의 이상한 떠보기인가 싶지만, 이후 신이 정말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신은 본편 하루의 마음이 강해지면 신은 나타날 수 없으므로 그 전에 사당을 구하고자 한다. 엑스트라를 보면 하루의 신체에 깃든 채로 야스미즈 사건 관련자들을 보호하며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달에 날아간 마미야를 구해준다던지... 제사장은 치카모치가 된다.

 

<본편 및 그 이후>

본인이 공포에 약하기 때문에, 하루 본인의 게임 내에서의 별다른 활약은 없다. 다만 하루아키와 함께 늑대가 되는 경우 하루가 스스로를 희생해서 하루아키를 살린다. (그러나 사실 이건 희생이 아니기도 하다. 밀약에 따르면 신이 하루라는 육체를 버리고 이후 츠치구모 신의 강림 후에 야스미즈를 다스리게 될 것이므로) 엔딩 이후에는 그동안 있었던 사실의 내막을 알게 되고, 원래부터 하루를 좋아하고 있던 치카모치와 이어진다. 대학의 경제학부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 

 

 

카모시다 치카모치

 

노사토 가문의 당주의 아들. 즉 노사토 키요노스케에게는 조카가 되지만, 서로 혐오하고 있다. 정신에 병이 있기 때문에 야스미즈에 내려오게 되었다. 여장을 좋아하고, 동물을 죽이거나 생명에 잔인한 행동을 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야스미즈에 내려와서 야스나가, 하루와 어울리면서 나아진다. 하루를 좋아하지만 마음을 정확히 정하지 못하나, 본편 이후에 하루와 이어진다.

 

본편에서는 별다른 활약은 없다. 암흑 루트에서 시민일 때 늑대가 누구인지 재빠르게 알아차리지만, 굳이 남에게 설명하거나 자세하게 말을 풀어내지 않는다. 본인 성격이 타인의 죽음에 별로 동요하지 않고 관심도 없기 때문/하루를 내심 좋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지 편에서 늑대가 되었을 때는 정작 말실수로 꼬리를 잡히다가 치에미에게 총쏘는 법을 배워서 발악의 살육을 벌인다. 

 

본편 이후에는 하루와 이어져서 제사장이 된다. 

 

노사토 키요노스케

 

장로 3위 가문인 노사토 가문의 차남. 장남이 노사토 당주를 맡았기에 차남으로서 영향력은 전혀 없다.

 

<노사토 가>

최근의 노사토 당주들은 대부분 야스미즈에 머무르면서 마을의 역사에 대해 연구하다가 미치거나 연회 도중 사망했다. 노사토 가는 마을에서 의학과 독약, 학문 연구 등을 맡는 까마귀를 상징으로 하는 가문으로, 마을의 야스미즈에 대한 악행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지위는 매우 약하여 미구루마 가문이 노사토 가의 의료 행위 순서까지 정하나, 본편 이후 카미후지요시의 촌장 가문이 된다. 

 

<그의 과거>

어렸을 적 크게 아팠으나 우에마츠의 힘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고, 그 이후로 우에마츠를 좋아하고 있다. 우에마츠는 노사토의 이런 애정을 한심하고 같잖게 생각한다. 의대에 진학해서 마을을 떠났었다. 대학에서는 SF연구회에 참여, 다양한 교양이 있고 머리도 똑똑하다. 타쿠미를 선배라고 부르던 과거가 있으나 지금은 그렇게 못한다.

 

의사인데 시신을 못보는 겁이 있어서 제대로 일을 못했는지 인턴 이후 제대로 의료활동은 하지 못하였다. 그렇지만 의사로서의 프라이드는 있고 생명을 중히 여기는 편이므로, 투표 이외의 살인을 하지 않는다. 조카인 카모시다 치카모치와는 서로 한심한 인간이라고 무시하고 있다. 

 

<본편 및 그 이후>

본편에서는 모든 루프에서 시민으로 등장한다. 하루아키가 뱀이고 치에미의 살육극을 막은 루프에서만 회의에서 살아남는다. 본인도 본인이 눈치가 없고 말을 불쾌하게 하는 것을 알고 있다. 시민 승리로 끝난 늑대 처형에서도 죄책감을 느낀다. 교양도 있고 리카코를 일편단심으로 좋아하며, 기본적으로 배려심이 있고 살육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기지 루트에서는 살인마가 되는데, 리카코가 옆에서 사실의 일부만 보여줘서 살인을 부추긴 것이다(어차피 자기가 죽어서 루프할 것이었으므로 키요노스케를 갖고 어디까지 미치나 장난 한 번 친 것에 불과함)

 

첫 인상보다 나중 인상이 훨씬 좋은 캐릭터. 폭로 모드로 보면 기지 편에서 게임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 모든 본편이 끝난 이후에는 우에마츠를 거둔다.

 

마키시마 칸조

 

마키시마 하루의 할아버지. 전전 연회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가만있다가 살아남았었고, 전 연회에서 까마귀였는데 대립 가짜 까마귀였던 아들을 투표로 죽이고 며느리가 부정을 타서 죽고-하루도 정신이 이상하게 된-경험을 한 비극을 겪었다. 총을 잘 다루며, 칸조 영감의 사냥이 야스미즈 마을의 주된 수입원중 하나다.

 

과거 살아남았을 때 양치기 영감과 함께 살아남았으나, 그를 늘 의심하고 있는지 양치기 영감이 표결로 결정될 때 칸조가 살아있으면 칸조가 직접 양치기 영감을 죽인다. 이는 올바른 판단이다.

 

손녀에게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무뚝뚝하고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므로 표결에서 갈등요소가 된다. 

 

야마와키 타에

 

야스미즈 영지의 대리인. 실제 주인은 미구루마 가문이다. 나이가 많은 할머니지만 연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엔 다른 곳에 있었기 때문. 

 

신나이묘진 신앙을 깊이 믿고 있고 젊은 아이들이 버릇없는 것을 싫어한다. 이런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연회에 참여하므로 합리적인 문제해결과는 거리가 멀다. 

 

오리베 카오리

 

마을의 식당을 책임지고 있는 여주인. 남편은 히구치 가였으나 죽어서 아내와 아들이 모두 야스미즈로 쫓겨난 것이다. 특별히 연회에 도움이 될 판단력이나 냉철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카오리의 특징은 자녀가 죽으면 미치고 만다는 것이다. 때문에 시민 측이든 늑대 측이든 이상 행동을 일으키고 자신이 속한 진영과 다르게 움직인다. 이건 루프를 돌려도 늘 마찬가지이며, 때때로 카오리가 자기가 식당을 책임지고 있으니 독을 밥에 탄다. 치에미의 말에 따르면 카오리가 독으로 늑대를 죽여 연회가 끝난 적도 있었다고 한다.

 

본편에서는 노사토와 하루아키를 죽일 뻔하고, 침착한 모습은 보이지 못한다. 

 

 

오리베 요시츠구 

 

오리베 카오리의 둘째 아들. 건방지게 양키처럼 행동하려고 하지만 효심이 깊다. 

 

요시츠구는 밤에 나와서 적을 죽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밤이 되면 밖에 나와서 적과 싸우려고 한다. 그러나 양치기 영감에게 패배하고 죽는데, 이것은 솔직히 아무리 그래도 적과 죽고 죽이는 혈투를 각오한 10대가 90대 중반의 영감에게 무참하게 진다는 점에서 뭔가 좀 이상하다고 느껴진다...

 

감정적인 성향이 강하고 타에 할머니와는 적대적이다. 

 

오리베 야스나가

 

오리베 카오리의 첫째 아들. 내심 양키같이 행동하는 요시츠구를 어머니가 더 아낀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미묘한 갈등 요소가 있으나 추후 전개에 따라 해소된다. 

 

가장 똑똑하고 상황판단이 빠르며 살육도 싫어하는 캐릭터다. 착하고 인간성도 있기에 오리베 야스나가가 늑대로 승리하면 치에미와 메코를 살려서 보내주려고 하며, 다른 늑대도 죽이고 스스로도 자결한다. 시민 측일 경우 판단력이 좋아서 도움이 되나, 온건하고 살인을 싫어하므로 칸조와 꼭 대립하는 경향이 있다.

 

원래 치에미를 좋아했으나, 본편 이후에는 밖으로 나가서 대학에서 민속학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며, 마미야 히사코와 가까워진다. 

 

 

양치기 영감

 

과거 카미후지요시에서 강도살인 사건을 일으킨 살인자다. 이후 미친 척하면서 야스미즈에서 살아왔다. 강도살인 도중 얻은 증거를 가지고, 미구루마가 인신매매한 증거가 있다며 협박하는 동시에 그들이 하라는 대로 밤에 부정을 탄 자를 죽이는 존재이다. 그래서 안 죽고 살아남은 것. 신성한 힘을 믿지 않고 수로 밑에 숨겨진 장소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도망치면 안전을 구할 수 있다. 이때문에 96살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

 

도덕성이라는 것이 없는 살인자다. 신체능력도 엄청난지 요시츠구를 상처하나없이 죽이고 감시역으로 나선 치카모치를 죽이기도 하나, 칸조가 따라붙으면 꼼짝도 못하고 죽는다.  엔딩에서 죽고 엑스트라에서 마미야 히사코를 노린 신에게 대신 먹잇감으로 던져진다. 우에마츠 마저 해하지 않고 거둔 야스미즈 주민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악 뿐인 인물이다.

 

마미야 히사코

 

야스미즈 마을에 정식으로 들어온 기자. 음식에 관한 글을 쓰지만 원래는 대학도 민속학 전공이고 첫 취직도 오컬트 쪽이었다. 이쪽 문화가 쇠퇴하면서 직업을 음식에 대해 쓰는 프리랜서같은 것으로 바꾼 것.

 

마을에 안개가 낄 때 외지인이라고 죽지만, 살려두면 늘 하루아키와 대립하는 입장이 된다. 오컬트에 대한 지식이 많기에 이 게임의 일본 신화 관련 내용은 마미야 히사코가 상당수를 담당한다. 추리력도 높고 논리적이지만 남한테 인망을 사는 타입은 아니다. 

 

본편에서는 신화 설명이 주된 역할이었으나, 엑스트라에서는 달에 날아가서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을 체험하고 오는 등 온갖 고난을 겪는다. 이 과정에서 오컬트한 것들이 멀리서 지켜볼 때나 좋았지 직접 맞이하니 참 끔찍하다는 생각을 한다. 달 탈출을 도와준 야스나가와 가까워진다.

 

하시모토 유다이

마미야 히사코와 마찬가지로 야스미즈 마을에 정식으로 들어온 사진기자. 히사코와는 동료로서 좋은 관계이며 아내는 다른 사람이다. 덩치가 크고 미식 축구를 배워 엄청난 육체 능력을 가지고 있고, 하루아키보다 현명하며 자신의 판단력을 상황에 맞는 화술과 조합하므로 매우 강한 상대이다. 

 

실제로 일부 루트에서는 사실상 유다이의 판단으로 히사코가 움직여서 연회에서 시민 쪽이 승리하는 전개도 있다. (메코가 오소리일 때 어려서 늑대가 누구인지 판단을 못하는 걸 이용해서 시민이 늑대인척 해서 메코 표를 모아 하루아키를 죽여서 승리하는 전략, 기발하다!) 하루아키가 늑대인 루트에서 가장 큰 적이다. 다만 하루아키가 늑대인 루트는 허무하게 끝나거나 하루가 희생해서 늑대 측이 승리하므로 뭔가 성과가 아쉽다. 

 

메코

 

레이징루프 본편만의 플레이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다. 어린이이고, 말과 행동의 의미를 잘 모르나 우에마츠의 츠치구모를 잡아먹었다. 같은 회사 같은 제작자의 다른 작품인 데스메치러브코미디에 나온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