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ld according to girl 世界の為の全ての少女 (파파고 번역 세상를 위한 모든 소녀)는 스팀에서 만원 주면 구매할 수 있는 인디게임이다. 게임의 장르는 운이 많이 따르는 육성 / 일꾼 놓기 스타일 보드게임이다. 스팀 게임 태그에는 포스트아포칼립스, 로그라이크 덱빌딩, 턴제, 비주얼 노벨, 반이상향이 붙어 있다.
언어는 영어/일본어이며,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언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비추천
게임에 치명적인 버그들이 있다!
치명적인 버그들이 많이 수정되었다.(22년 4월 22일 기준) 따라서 특별한 문제없이 게임 플레이를 익혀서 트루엔딩까지 갈 수 있다.
설정
세계가 파멸적인 전쟁으로 망한 상황이다. 살아남은 이들은 자원을 모아 우주에 소녀를 보내기로 한다. 우주에 보내질 소녀를 위해서 외계인과 친절하게 지낼 수 있는 아비게일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이들은 가짜 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배치한 후에 7년간 교육시키려 하는데, 이 교육 담당이 플레이어다.
플레이어와 소녀가 있는 도시는 모든 것이 감시되고 있고, 도시 바깥은 산과 물로 막혀 있으나 폐허다. 소녀의 일거수 일투족은 (스토리 모드를 보면) 플레이어에게 보고되고 있다. 소녀가 잠에 들면 도시 구역의 불도 꺼진다.
스포일러 설정
엔딩을 보면 소녀는 이 교육 과정에서 엄청나게 많은 수의 언어를 배우고, 괴이한 이미지를 보면서 참고 견뎌왔다고 한다. 또한 주인공도 어린 시절 유사한 교육을 받았으나 우주로 보내지지 않은 것을 보아 주인공은 어린 시절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트루엔딩으로 가면, 소녀 대신 주인공이 우주에 간다. 주인공 덕분에 지구가 회복되고 주인공도 훗날 지구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비서가 그를 사랑하고 있음이 암시된다. 즉 이 게임의 진짜 히로인은 소녀가 아니라 비서이며 소녀는 순수하게 육성의 대상이자 구원의 주체이다.
소개
이 게임은 재난 후에 한 소녀의 육성만을 위해 만들어진 도시에서, 사람을 덱빌딩 카드게임처럼 모아서 배치해서 소녀의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게임이다.
매턴 사람을 배치해서 도시 구역에 둔다. 그리고 도시 구역에서 일정 확률로 소녀의 능력치를 올려준다. 사람은 등급이 있고 특징이 있다. 능력 오를 확률은 인위적으로 올릴 수 있으나 그러다 보면 소녀가 이 도시가 뭔가 이상하다고 눈치채게 된다(왜 사람들이 저만 보고 있죠? 트루먼 쇼가 생각나는 장면). 그러면 성장을 중지시켜야 하고 능력치가 감소하게 된다.
지나치게 소녀의 능력을 올리려 할 수 없는 긴장을 의도한 것 같으나, 초반에는 사람 모으는게 더 급해서 능력치 올릴 확률에 신경쓰기 어렵고, 후반 가면 능력치는 많이 오르고 성장 중지에 따른 페널티가 그에 못미쳐서 그냥 무시하고 플레이하게 된다.
사람
흔한 카드는 많이 모으도록 해서 조합의 효과를 의도한 것 같고, 희귀한 카드는 그 자체의 효과가 좋다. 그런데 플레이해보면 흔한 카드의 조합이 빛이 발하게 하는 것도 희귀한 카드고, 그냥 능력이나 성능도 희귀한 카드 쪽이 압도적으로 좋다. 게다가 희귀한 카드 중에는 말도 안 되게 좋은 카드들이 많아서 흔한 카드를 모아서 조합을 노리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정도다.
타임루프하는 카드는 플레이의 핵심이 되는 카드고, 영원의 17세 카드는 지금까지 플레이한 모든 카드의 등장 효과를 전부 재반복하는 기가막힌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굉장히 좋다. 때문에 레전드 카드들을 쓰는 어느 시점부터는 플레이가 무의미하게 느껴질 정도로 강해지게 된다. 초반엔 너무 빡빡하고 나중엔 너무 쉬운 것이다.
아비게일 테스트
기존에 모아두었던 능력치와 메모리를 바탕으로 심문관을 클릭해 공략하는 스타일이다. 3, 6턴은 라이벌이 생겨서 서로 견제하게 된다.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메모리(공격 기술)를 미리 자신의 능력치에 맞게 정해 두어야 하는데, 보통 한 두가지 정도의 능력치에 기반해서 공격하게 되므로 주 공격 기반으로 삼을 능력을 정해두는 것이 좋다.
플레이
하도 어려워서 스팀에 비한국어로 쓰인 내용을 보니까 이 게임은 도시 왠만하면 건들지 말고 무조건 좋은 사람 모으는 게 답이라고 되어 있었다. 좋은 사람 모으기 위해서 최대한 빨리 도시 성장시켜서 도시레벨 올리면 인력풀에 더 높은 등급의 사람이 뜨는데 그걸 모으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대로 해보니 엔딩 볼 수 있었다.
이후 트루엔딩을 시도하였는데, 트루엔딩은 아비게일 테스트에서 4명중 최소 3명을 만족시킨 후에 다음 해에 원래 턴이 6개인데 5개로 깨는 선택지가 주어지는데 그걸 수락해서 4년(연속되지 않아도 됨) 깨는 것이다. 총 7개의 년도 동안 소녀를 가르치니까 후반부 4 5 6 7 년에 5턴으로 발동시키면 무난하지 않을까 싶다. (3번째 년도에 라이벌 등장하므로 이때 주의. 어려우면 2번째 년도에 5턴 처리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
개인적인 플레이 팁을 쓰자면, advent 이벤트를 두번 발동시키는 부적 든 여자를 고른 후에 싱잉 디벨러퍼 등을 활용하여 도시 업그레이드 비용을 낮추고, 이후 미라클 사이언티스트(중반)을 활용하여 능력치를 최대한 높이며 대화를 통한 교육시엔 한 방향으로 능력치를 올려서 육성한다. 생각하는 팔2, 다리2, 몸통1 브레인1을 합쳐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뽑고 여기서 12 포인트를 부어서 모든 심문관에 데미지2배 짜리 기억을 얻는다.
매우 중요한 버그
이 게임은 렌파이 엔진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매 6턴이 지나면 아비게일 테스트를 쳐야 하는데, 하다보면 갑자기 게임이 버그가 뜨면서 버그가 난 지점에서 로드하게 된다. 이는 게임을 다시 삭제하고 설치해도 복구되지 않는 무시무시한 버그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스팀 커뮤니티를 찾아보니 누가 자기도 아비게일 테스트 전에 메모리에서 우클릭했더니 버그가 났다고 하더라.
그래서 실험해보니 실제로 아비게일 테스트 전 메모리 설정에서 우클릭을 하면 아비게일 테스트 시작할 때 게임이 터졌다. 반면 누르지 않고 플레이했더니 엔딩을 한 번 볼 때까지 터지지 않았다. 음... 매우 치명적이고 짜증나는 버그이니 아비게일 테스트 전 메모리 설정 시에 한 손가락만 왼쪽 마우스에 올려두고 플레이하자.
데우스 엑스 마키나
생각하는 팔 2개, 다리 2개, 몸통, 뇌(뇌는 등급이 달라서 구하기 쉽지 않음)를 모으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만들어지면서 능력치 올 10의 캐릭터가 등장하게 된다. 그러나 이게 워낙 쉽지가 않다.. 기계공이 5 포인트로 매턴 기계를 만들 수 있지만 팔 다리 능력치가 워낙 별로인지라 추천하지 않는 플레이다. 자연스럽게 모으게 되면 매우 좋은데, 이 만들어지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능력치도 좋긴 하지만, 이 캐릭터에게 발동시킬 수 있는 기술이 매우 좋다.
캐릭터가 발동시키는 기술이 12 포인트를 소모해서 모든 심문관에게 2의 공격을 가하는 메모리를 얻는 것인데, 이게 있으면 사실상 왠만큼 능력치가 낮지 않으면 엔딩까지 플레이가 쫙쫙 뚫린다. 2턴만에 아비게일 테스트가 종료되는 모습, 라이벌 캐릭터가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아이돌
아이돌 지망생을 5명 모으면 디바가 나타날 것이다. 다만 아이돌 지망생을 굳이 뽑지 않아도 매니저가 등장시에 아이돌 지망생을 데려오기도 하고 5포인트로 데려오기도 하기 때문에 매니저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매니저의 등장 효과가 아이돌을 데려오는 것이므로, 매니저를 여럿 뽑은 후에 영원의 17세 카드를 쓰면 엄청나게 많은 아이돌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타
이 게임의 제작자가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인지, 이 게임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설정의 게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등장하는 카드 캐릭터들이 매우 밝다.
생각보다 스토리가 괜찮다! 스토리 모드로 플레이할 것을 추천. 운에 너무 좌우되는 것만 좀 덜 짜증나면 만원 값은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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