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징 루프는 클리어에 30~40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비주얼 노벨 게임이다. kemco 사에서 만들었으며, 제작자는 amphibian이다. amphibian은 과거 잿빛의 버터플라이, 데스매치 러브코미디 등의 게임을 만든 적이 있다. (잿빛의 버터플라이는 한때 한국 스마트폰 게임으로 출시되었으나 접은 듯하고, 데스매치 러브코미디는 스팀에 있으나 미한글)
줄거리
주인공 일본 남성 후사이시 하루아키는 어느날 시골길을 걷다가 낙후된 마을 야스미즈에 들어간다. 그는 그곳이 곧 봉쇄되어 황천 연회를 열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후사이시 하루아키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마피아게임 비슷한 투표를 하면서 이 모든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요약
레이징 루프는 미스터리 물이다. 레이징 루프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마피아 게임에 쓰르라미 울적에 조금, 교고쿠도 시리즈 조금을 넣은 것이다. 과학적인 추리는 불가능하며, 앞의 전개를 예측하면서 보는 대신에 그냥 그동안 어떻게 진행되는가 머리를 비우고 보는 편이 좋다.
단점
게임이 진행될 수록 전개의 개연성이 점점 떨어져가므로 초중반과 후반, 결말의 평가가 크게 엇갈릴 것이다. 앞은 10점 뒤는 1점이라 평균 6점이라는 사람도 봤다.
이 게임은 성우를 성우 양성소에 맡겼다. 그래서 귀에 거슬리는 소리들이 좀 있으며 이에 대해 불평하는 유저들도 있다. 그림체도 2010년 이후 게임이라는 느낌은 아니다.
게임의 과학적인 개연성, 성우, 그림체 전부 문제가 좀 있다.
장점
다만 이 게임을 한 것 자체가 막 크게 후회될 정도는 아니었다.
이 게임의 저자인 amphibian은 대부분의 게임 제작 참여가 데스게임이었다. 때문에 투표나 서로간의 생각을 추리하는 전개, 게임 내부의 전개 등은 그럭저럭 아귀가 맞는다. 또한 캐릭터들이 매우 개성있기 때문에 등장인물이 많아도 잊어버리거나 겹치지 않는다. 엔딩 중 일부는 야 이런 전개는 꽤 개안네 싶은 그런 것들도 있었다.
그리고 마피아게임류를 이렇게 본격적으로 오래 다룬 작품 자체가 많지 않다. 성우양성소 풀 보이스인 것도 단점이지만 한편으로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이 게임을 하고 싶지 않고 아마 안 할 것 같은 사람들에게 확신을 굳히는 스포일러
이 게임의 내부 전개(사람을 골라 죽이는 마피아 게임)가 진행되는 이유가 조잡하다. 사람들이 마을을 탈출해서 외부로 나가는 대신 이성을 잃고 사람을 죽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길이 막힘 + 약물이나 마약, 미신때문이며, 밤에 자는 이유는 마취가스 때문이고, 다른 사람을 죽이려고 할 때 피해자의 문이 열리는 이유는 원격 자물쇠라서 그렇다. 규칙 위반자가 죽는 이유는 광견병 걸린 개 때문.
그런데 이 게임의 외부 전개(마피아 게임 밖 이야기) 일부는 실제 초능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_-;;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는 정교하지 않은 수준의 알리바이나 기술로 넘기면서 외부에선 초능력으로 전개를 넘기니 중후반 전개에 실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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