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쟁이 템프테이션은 실키즈 플러스에서 출시한 게임이다. 전작으로는 아케이로 괴기담, 일곱빛깔 리인카네이션(나나린) 등이 있다. 이 게임 시리즈들은 요괴나 괴이가 존재하는 현대 세계에서 이능력을 다루는 캐릭터가 주인공이다.
변덕쟁이 템프테이션의 주인공 역시 음양사로, 주변 인간이 느낄 수 없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는 자신이 스승이라고 부르는 존재가 어떤 맨션에 방문해줄 것을 요구하여 맨션에 방문하게 된다. 그 맨션은 사실 4명의 사람들이 배가 갈리고 숨진 채 발견된 끔찍한 장소였고, 사람들이 방문할 때마다 독기를 뿜어내서 경찰도 조사하기 힘든 곳이었다.
주인공은 이런 맨션에 들어가서 맨션에 걸린 수수께끼를 해결하고 왜 사람들이 죽게 되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라는 줄거리다. 따라서 스토리는 영능력과 조사에 관한 것이고, 주된 플레이 전개도 방문과 대화가 된다.
플레이 시간은 빠르게 플레이하면 하루면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선택지가 전개와 엔딩을 결정하는데, 이 선택지 고르는 것이 어려운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스킵 좀 곁들이고 선택지 위주로 빨리 하면 다섯 여섯시간이면 될 것 같다.
호러 요소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잔인한 묘사가 있기는 하나 고어가 주가 되는 게임이 전혀 아니며 공포 연출은 미약하다. 이 게임은 호러 유저층을 공략하기 위해서 만든 게임이라고 하기는 좀...
추리게임으로서의 요소는 미약하다. 엔딩의 가짓수가 몇 가지 있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고 잘 몰라도 계속 세이브를 로드해서 반복하다 보면 진엔딩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관련 내용을 업로드한 분들이 있다.
나는 이 게임이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세계와 조사와 관련된 게임이라 좋았고, 메인 히로인이 매우 매력적이라서 좋았다. 히로인이 이 게임의 매력 대부분을 차지한다. 목소리, 성격, 디자인 다 좋다고 본다. 그러나 전개를 사실 고평가하기는 좀 그렇다고 생각한다. 히로인이 대부분인 게임이다.
진엔딩 이후에 사건수첩에서 히로인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후에 다시 확인하면 업데이트가 되어 NEW라고 뜨는 부분이 있는데 해당 내용에 히로인이 남긴 짧은 글이 생기는데 이런 연출에서 제작자의 게임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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