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타

집주인이 너무해 게임

삼긱감밥 2024. 7. 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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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가로세로 20개의 칸이 있는 슬롯머신을 잡아당겨서 돈을 벌고, 그 돈을 번 것으로 집주인에게 임대료를 납부한다는 컨셉의 게임이다. 게임의 장르는 덱빌딩 로그라이크이며, 중독성있다는 평가로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아서 나도 플레이하게 되었다. 게임의 스토리나 그래픽 이런 것은 큰 의미가 없고 전략성과 랜덤성에 집중하는 스타일의 게임이다.

20개의 칸에는 함정용 X를 제외한다면 플레이어가 배치하는 심볼들이 있다. 이 심볼들은 쥐, 고양이같은 동물에서 쥐,고양이가 먹는 치즈와 우유, 주변에 부가적인 효과를 주는 사람들부터 사람을 죽이는 장군까지 다양한 심볼들이 있다. 심볼들은 플레이어가 슬롯을 당기면서 새로 뽑을 수 있고, 뽑혀진 심볼 중에 20개가 판에 들어가게 된다.

플레이어는 어떤 심볼을 뽑을지, 뽑고 나서 아이템을 써서 다시 고를지, 심볼을 아이템을 써서 제거할지 정할 수는 있지만 이미 뽑은 심볼중에 어느 20개가 판에 나오게 할지 정할 수는 없다. 그 점에서 랜덤성이 있다.

심볼들은 각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기본적인 돈을 많이 주거나, 다른 심볼을 파괴하면서 돈을 주거나, 주변에 있는 특정 심볼에 부가적인 효과를 부여해서 돈을 뽑는 발판이 되거나 한다. 이런 심볼들을 처음에는 이것저것 아무거나 모으지만 모으다가 특정 방향성을 따라서 덱을 구성해서 많은 돈을 모으는 것이 게임의 전략성의 핵심이다.

예를들면, 광부는 광석을 캐서 돈을 벌고, 광석에선 광물이 나와서 광물 심볼이 돈을 제공한다. 자로프 장군은 광부나 다른 사람을 죽여서 돈을 번다. 아이는 캔디나 버블을 파괴해서 돈을 번다.

이 점을 잘 활용한다면 다른 심볼을 파괴하는 심볼을 이용해 심볼 목록을 간단하게 재편하고 시너지가 나는 특정 방향의 심볼만 모아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아이템과 에센스는 심볼에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효과를 부여해주는데, 이런 것들을 잘 뽑다보면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된다. 다만 에센스는 초반엔 없고 어느정도 플레이가 익숙해지면 등장한다.

가면 갈수록 플레이어가 벌어야 하는 금액이 늘어나게 되며 마지막에는 집주인이 방해도 한다.

나는 처음엔 게임이 왜이렇게 어렵지... 라고 생각했으나 금세 20단계까지 플레이하게 되었고 그 과정도 매우 재밌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중독성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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