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는 비교적 싼 가격과 높은 배당률로 다른 주식에 비해서는 안정된 면이 있다. 그러나 어쨌든 증권 회사도 회사인 만큼 위험이 없을 수는 없다. 증권사의 리스크에 대해서 알아보자.
1. 팻핑거
뚱뚱한 손가락, 말 그대로 오타내서 주문을 잘못 체결하는 것이다. 과거 한맥투자증권이 오타내서 실수로 회사가 무너지고 만 전례가 있다.
2. 채권 평가손실
금리 변화에 맞지 않게 채권을 많이 들고 있다가 금리가 올라버리면 문제가 생긴다. 선제적으로 잘 대응한 사례로 현대차 증권이 있다. 개인적으로 고평가하지 않은 회사라서 의외라는 느낌이었다.
3. 파생상품 손실
사업보고서에서 제대로 언급하지 않는 부분이므로 특정 파생상품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알수가 없고 개인투자자가 예측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일정 이상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 이런저런 파생상품에 가입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가끔 이 손실이 크게 나는 회사들이 있다. 사실 이 부분은 회사나 개인이나 예측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4. 부동산 PF 대출보증
대형사는 해외 대체투자 방식으로 펀드의 부동산 투자가 많고, 중소형사는 부동산 PF 채무보증 형식이다. 중소형사가 자본대비 브릿지론 익스포져가 높다. 회사가 작으니까 적극적인 위험인수를 하기 때문이다.
PF를 시기별로 나누면 토지매입,인허가 단계, 공사진행,분양 단계, 준공단계이다.
시기별로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면 일단 준공단계에서는 금융기관의 담보대출이 이루어진다.
그 전인 공사 진행, 분양단계에서는 자금조달을 금융기관의 본PF로 한다.
그 전인 토지 매입, 인허가 단계에서는 상호금융,저축은행,자산운용사,증권사가 브릿지론을 한다.
왜 거꾸로 올라가서 설명하냐면 초기 단계일수록 위험하기 때문이다. 다 짓고 난 마지막 준공단계에서는 잘 안팔리거나 임대가 잘 안되면 문제지만 그 전에는 분양이나 시공도 잘 해야 하고 애초에 처음부터 시작하면 인허가, 토지 확보가 될지, 본PF가 될지 등 위험이 크다. 따라서 초기단계가 제일 위험하다.
이 초기단계 브릿지론의 선순위가 상호금융, 저축은행이며 중순위가 자산운용, 투자법인이다. 후순위가 증권사인데 증권사중 후순위 브릿지론이 많으면 그만큼 위험하다. 작은 증권사들은 영업 경쟁력이나 자본력이 다른 증권사보다 후달리기 때문에 위험하게라도 하게 되는데, 후순위 비중이 높고 비수도권에 많이 투자하므로 업황이 나빠지면 타격이 커진다.
비교적 브릿지론 비율이 낮은 소형사로는 신영(그럴 느낌임), ibk(공공성이 잇어서 그런가), 부국(얘도 그럴 느낌), 이베스트(수익 상승이 꽤 있었는데 의외다) 등이 있고 높은 곳으로는 하이, BNK, 다올 등이 있다.
5. 배당컷
증권주 대부분이 배당 매력이 성장보다 크다보니 영업이익이나 대주주 정책 변화로 인하여 배당컷 나는 것이 다른 주식에 비해서 큰 타격이 된다. 배당이 떨어질 것을 예견해서 배당 발표에 앞서서 주가가 먼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6. 증시, 경제 불황
활발한 거래, 다양한 기업의 딜이 이루어져야 돈을 버는 구조이기 때문에 침체시에 영업이익이 꺾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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