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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소개
한국과 미국의 배당주에 접근하는 교과서
저자
저자인 곽병열은 애널리스트로, keb 하나은행에서 근무했다.
이 책의 장점
이 책은 정말 교과서스러운데, 책의 구조, 전개방식, 당부하는 말까지 모든 것이 교과서 스럽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정석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은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를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변형한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배당주의 의의와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이후 천천히 주식에 대한 이런 저런 개념들 (per이나 roe같은것들)을 설명한다. 그리고 각 배당주에 대한 사례 설명에 들어간다.
각 회사에 대한 사례 설명은 회사의 주 상품은 무엇이고 경제적 해자는 무엇이며, 재무상태는 어떤지를 살핀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배당주를 모두 다루고, 배당주에 대해 모두 설명한 다음에는 교과서적인 당부(투자 원칙은 스스로 세우는 것이 맞다, 너무 고배당이면 의심 등등)를 하면서 책이 끝난다.
이 책이 다루는 내용에 공감하는 사람도 있고 공감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이 책에 배당성장주와 배당주에 대한 개념이 좀더 상세하게 설명되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쉬운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전체적인 얼개는 정말로 교가서 스럽다. 300쪽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저자의 깔끔한 센스가 돋보인다.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주식 책보다는 취업용 수험서나 부동산 상식 사전만큼이나 깔끔하게 잘 썼다.
이 책의 내용 소개
저자는 탈무드에 나오는 하인이야기를 하면서, 예적금은 주인이 맡긴 돈을 땅에 묻어두었다 꺼내서 주인에게 혼나는 하인이고, 배당주는 주인이 맡긴 돈을 불려서 칭찬을 듣는 하인이라는 말을 한다. 과거에는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 금리가 높았기에 배당주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면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저축은행에서 왠만한 금리가 2퍼가 될까말까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다른 투자수단을 찾아야한다는 것이 문제의식의 시작이다.
그렇다면 어떤 주식을 해야 하는가? 저자는 배당주에 대해 설명한다. 어떤 회사들은 오랜 세월 주주와의 신뢰를 쌓아왔고, 그들이 번 이익을 배당을 통해 나누어준다. 단시간에 폭등하는 성장주 대신 오랜 세월 안정적으로 업계에서 살아남았고 장기적으로도 수익이 기대되는 회사들을 사라는 것이 저자의 조언인 것이다.
저자는 회사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서 이런 저런 회사의 개념을 설명한다. 설명이 그리 어렵지 않다.
그리고 저자는 나름의 검사 도구인 배당진단키트라는 것을 만들어서 설명하는데, 배당주의 특징에 점수를 두어서 어떤 배당주가 가장 좋은 배당주인지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배당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10가지 회사, 미국의 7가지 회사에 대한 분석이다. 한국의 10가지 회사는 고려아연, lg생건, 글로비스, sk머티리얼, 오뚜기, 케이티엔지, 모비스, 한샘, 한솔케미칼, 삼성전자다. 미국의 7가지 회사는 시스코, 코카콜라, 알트리아, 호멜푸드, 존슨앤존슨, 로우스, 콜케이트파몰리브다.
한국 회사를 예로 들자면, 고려아연은 비금속 업체로 세계 아연업계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회사의 전망이 밝다고 한다. lg 생건은 화장품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오뚜기는 소비재 회사로 3분 요리계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등등 뭐 이런 식으로 회사의 특징과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장점 등에 대해 설명한다.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은 책에서 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미국 회사인 시스코는 식품, 알트리아는 담배, 호멜푸드는 식품(스팸), 로우스는 주택, 가구 회사다.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대형, 소비재, 대형 + 소비재 회사들이다. 다만 나는 케이티앤지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장기적으로 주가도 안정적이고 배당도 괜찮은 회사가 국내에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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