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주식(피터린치,보글,탈레브 등)

피터 린치 이기는 투자

삼긱감밥 2021. 4. 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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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린치는 누구인가

피터 린치는 미국의 유명한 전설적인 주식 투자자다. 그는 어릴 적부터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 주식에 뛰어들었다. 마젤란 펀드라는 펀드를 운영했는데, 그가 운영한 13년의 기간 동안 마젤란 펀드는 연 평균 30%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늘 시장 수익률을 앞섰다. 이후 린치는 막대한 돈을 번 후에 가족에게 집중하기 위해서 은퇴한다. (엄청난 돈을 벌고 가족을 위해 은퇴하다니, 톨스토이의 단편에 나오는 파홈보다 똑똑하다)

 

마젤란 펀드는 린치가 운영함에 따라 크기가 점점 커졌지만, 린치가 있는 동안에는 펀드 크기가 커져서 운영의 난이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늘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다. 린치가 은퇴한 후에는 잠깐 잘 운영되었으나 이후 크게 주목할 필요가 없는 펀드가 되고 말았다. 

 

린치가 13년간 늘 평균 30%의 수익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마젤란 펀드로 돈을 벌지 못했다. 펀드가 잘되면 샀다가 안되는 것 같으면 나갔기 때문이다. 그냥 들고 있었으면 복리에 다라서 엄청난 돈을 벌었을 것이다.

 

혹시 린치가 운이 좋아서 돈을 번 것인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린치가 활동했던 기간에는 엄청난 금융 폭락 사건인 1987년 블랙 먼데이가 있었다. 린치는 사람들이 막대한 손실을 보는 동안에 돈을 긁어모았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

한국에 피터린치의 투자 서적이 세개가 있다. 하나는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이기는 투자, 투자이야기다. 

이중에서 투자 이야기가 가장 난이도가 쉽다. 이것은 독서 능력만 있다면 중고등학생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자본주의와 주식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하는 등, 아주 친절한 책이다. 그 다음 난이도의 책이 월가의 영웅이다. 린치가 자신의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서 주식 세계를 안내한다. 가장 이해 난이도가 높은 것이 이기는 투자다. 

 

피터린치는 이 책이기는 투자에서 자신의 마젤란 펀드 운영이 초기, 중기, 후기에 어떻게 이루어졌고, 자신이 어떤 기준으로 주식을 고르는지 실제 사례를 예로 들어서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린치의 명언은 워낙 유명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명언들이 이 책에 담겨 있는 것이다. 명언만 봐서는 어떤 맥락에서 그 이야기를 한 것인지 이해 못할 수도 있으니 이 책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린치는 마젤란 펀드를 운영하면서 많은 수익을 거두었지만, 초반에는 사람들이 계속 마젤란 펀드를 믿지 않았다. 돈을 벌어들이는 것에 비해 사람들이 펀드에 참여하는 것이 따라오지를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린치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투자법에 따라서 주식을 샀다. 그는 운영이 견실하고 시장에서 좋은 기업을 찾아서 투자하고 시간이 지나길 기다렸다. 기업의 운영이 어려워지거나 더 좋은 주식을 발견하면 가진 주식을 팔았다. 자신이 좋은 회사라고 본 주식이 있다면 가격이 내려가도 개의치 않았다. 주식 뒤에 기업이 있고 그 기업을 살펴야 한다는 원칙을 준수한 것이다. 

 

그는 자신이 아는 기업을 사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다만 본인도 깜빡하고 아이비엠같은 기업을 사서 실수한 적이 있다고 솔직히 말하기도 한다. 

 

린치의 조언에 따르자면, 유망한 시장의 성장하는 회사가 치열하게 경쟁중인 경우, 이런 회사보다는 덜 유망한 시장의 독과점 업체가 훨씬 좋은 투자 대상이다. 

 

책의 후반부에서 린치는 20여가지의 주식을 추천한다. 그리고 그 업체들이 왜 좋은 회사인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시간이 흐르고 린치의 분석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다. 정원 회사의 경우 홈디포 등의 업체가 정원 시장을 노리면서 손해 가났다. 하지만 다른 업체는 대개 이득을 보았다. 6개월 후 린치의 주식은 시장이 마이너스 일때 10몇퍼센트의 이득을 보았고, 2년 후에는 시장이 20퍼센트 언저리의 수익을 볼 때 80퍼센트 가량의 수익을 보았다. 

 

린치가 여기서 추천하는 주식들은 한국과는 다른 업체이기 때문에 바로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에스엔엘 S&L이나 홈디포 같은 경우는 정확하게 한국에 대응할 만한 업체가 있는지 모르겠다. 문화와 소비자의 양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어쨌든 린치가 저평가된 기업을 사서 돈을 벌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린치는 다섯 개 정도의 주식을 사면 하나는 나쁜 주식이고 나머지 세개는 그냥 그런데 나머지 하나가 잘 된다고 한다. 이 세개의 그냥 그런 주식들이 은행 이자보다 높으면 된다고 하는 것 같다. 주식은 6개월마다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가 따라하기 굉장히 어려운 조언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매일 켜보곤 한다.)

 

또한 그는 견실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를 좋아한다. 사업 보고서에 컬러를 막 쓰고, 화려한 사무실을 운영하고 사치를 부리는 기업보단,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사무실은 투박하고, 사장이 저렴한 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주주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좋다고 생각한다. 

 

린치는 채권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주식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인덱스 펀드에 대한 언급도 별로 없다. 

 

린치의 투자법을 완벽히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는 유쾌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사람들에게 코믹하게 던져주기 때문에 그냥 책 자체가 잘 쓰여 있다. 린치는 주식 안하고 글쓰는 일을 했어도 성공했을 거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읽으면서 가장 놀란 사실은 린치가 법적 제한 때문에 돈을 힘들게 벌었다는 것이다. 엄청나게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인데 사실 그거보다 더 벌 수 있었는데도 법적 규제때문에 제대로 못번 것이다 즉, 린치의 실력은 투자 수익보다 높은데 한 종목을 펀드 내에서 5퍼센트 이상 보유할 수 없다는 규제 때문에 많이 못사서 저평가된 것이다! 기가 막히는 일이다. 린치는 정말 위대한 투자자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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