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가지 주식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하이우드 프로퍼티스 라는 회사의 주식이다. 이 회사는 리츠 회사다. 리츠 회사는 부동산 임대를 주로 목적으로 하는 회사고, 수익의 상당수를 배당에 지급한다. 하이우드 프로퍼티스는 미국 남부를 위주로 오피스 임대 사업을 하는 회사다. 배당은 15% 가량을 세금으로 땐다.
이 회사는 주 사업이 오피스 임대였기 때문에 아파트 리츠나 관광, 레저 리츠처럼 코로나로 인한 타격을 심하게 받지 않았다. 그래서 영업 이익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는데도 코로나 이후로 주식의 가격이 내려가 있었다. 나는 이 회사 주식이 배당도 꾸준하고 안정적이었다고 생각했다.
회사가 큰 문제가 없음에도 주가가 떨어졌다고 생각했고, 이 회사에 경영상 문제가 없고 배당도 무난하므로 주식 가격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가지고 있게 된 것이다. 이 회사 주식을 가져서 내가 얻은 이득은 배당과 상승을 포함해서 내가 보유한 기간동안의 스탠드다드앤 푸어스 500 지수 상승보다 약간 웃돌았다. 물론 매각한 것은 아니니 떨어질 수도 있다.
내가 가진 다른 한 회사 주식은 바로 아메리칸 에어라인이다. 이 회사는 미국의 항공 회사인데, 한국의 대한항공과 다르게 미국은 항공사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고있다. 항공주는 대부분 코로나 사태를 맞이해서 주가가 폭락했다. 물론 코로나가 잘 해결된다면 다시 회복될 수도 있으나, 그 시점이 빠를지 늦을지 까진 모르기 때문에 만약 그동안의 타격이 누적되고 문제가 생긴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배당이 주가 되는 회사가 아니었고, 주가도 그동안 심하게 등락을 거듭해왔다.
나는 하이우드 프로퍼티와 달리 이 회사가 얼마나 더 잘 될지 확신이 없다. 내가 이 회사 주식을 보유한 이후 주식 가격이 많이 상승했던 것은 사실이다. 항공주가 살아나는 것이 쭉 이어지긴 하겠으나 그 항공주 중에서 딱 집어서 이 회사가 잘 될지 사실 잘 모르겠다. 대규모 감원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다른 회사와의 경쟁 속에서 잘 살아남을까. 당분간 내리지는 않았으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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