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토탈 워

미디블 토탈워 2 폴란드 헝가리

삼긱감밥 2021. 4. 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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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시뮬레이션 미디블 토탈워2는 유럽의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전략 게임이다. 이 게임에는 다양한 유럽과 이슬람, 정교회 국가가 등장하는데 그중 폴란드와 헝가리도 등장한다. 이들 국가는 좋은 원거리 기병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폴란드는 크라쿠프와 토룬을 가지고 시작한다. 동쪽의 땅이 워낙 빈곤하고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왠만하면 서쪽으로 진출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조금 무리해서 빠르게 달리면 프라하와 브레슬라우를 노려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동쪽의 러시아 영역에 있는 땅들은 매우 돈이 안되고 점령도 쉬운 편이 아니니까 그냥 서쪽으로 진출하자. 

 

주된 적은 신성로마제국이 될텐데, 미리 초반에 외교관을 교황에게 보내서 동맹을 맺던가 선물을 자주 하자. 교황과 관계가 좋은 상황에서 신성로마제국이 주변 구가와 갈등이 심해지면 아마 신성로마제국이 파문되는 기회가 올 것이다.

그때 가진 병력을 총동원해서 신성 로마제국의 영토를 점령하면 플레이가 한결 쉬워진다. 덴마크는 주된 병력이 보병이므로 전투로 붙으면 기병 위주의 폴란드에 상대가 안된다.

 

폴란드의 보병진과 궁병진은 딱히 좋지 않다. 초반에 나오는 귀족 보병대는 뭔가 아쉬운 스펙이고, 궁병대는 정말 기대할 것이 없다. 그러나 기병대가 매우 스타일리시하고 재밌다. 폴란드 귀족 기병은 투창 기병이면서 능력치가 좋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폴란드 플레이에서 가장 재밌었던 유닛은 바로 슈트르젤시다. 

 

슈트르젤시는 석궁 기병인데, 왠만한 국가에서 석궁기병이 테크의 후반부에 나오는 것과 다르게 슈트르젤시는 거의 초반부부터 사용할 수 있다. 석궁기병을 끌고 다니면서 상대 병력을 녹이면 유럽 국가임에도 독특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 되어 굉장히 재미있다. 주로 상대할 신성로마제국 군대가 가볍기 보다는 무거운 편이기도 하고. 

 

헝가리는 부다페스트와 브란을 가지고 시작한다. 폴란드와 지리적으로 다른 점은 폴란드의 동쪽에 있는 러시아가 폴란드에 닿으려면 한참 걸리는 것에 비해 서쪽에 신성로마제국 동쪽에 비잔틴, 남서쪽에 베니스를 두어 삼면전선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헝가리도 가능한한 빨리 로마에 외교관을 보내서 동맹을 맺거나 선물을 하거나 할 필요가 있다. 폴란드 만큼은 아니지만 헝가리도 주변 지역인 부카레스트, 이아시 등이 그렇게 돈이 되는 지형은 아니다. 

 

비잔틴과 헝가리 사이에 소피아라는 성이 있는데, 이 지역을 빠르게 점령하지 않으면 여기서 비잔틴이 진출해서 병력을 생산할 것이다. 따라서 이 지역을 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가능하다면 콘스탄티노플도 쳐서 돈을 모을 필요가 있다. 비잔틴은 언젠간 싸워야하는 적이다.

 

정교회와의 싸움은 교황의 파문을 유발하지 않으므로, 초반에 비잔틴을 먹고 성장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성로마제국의 빈은 매우 수익이 좋은 땅이므로 신성로마제국이 왕따 신세라면 반드시 먹도록 하자.

 

베네치아 상대가 조금 까다로운데, 베네치아가 기본적으로 헝가리와 거리가 가깝고 이탈리아 창병 민병대 상대도 쉽지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외교적 상황을 고려해서 플레이하고 가능하면 병력을 소부대로 이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그레브를 두고 갈등이 크게 일어날 것이다.

 

헝가리도 궁병이 안좋은 것은 폴란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보스니아 궁병대는 쓸모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헝가리는 보병이 크로아티아 도끼병이 있어 그나마 폴란드보다는 상황이 낫다고 생각한다. 기병은 폴란드와 달리 궁기병이 귀족기병이므로 조금 더 원거리에서 적을 사냥할 수 있다. 

 

가까운 적이 비잔틴이고 이후에 투르크와 이집트가 있으므로 십자군의 활용이 중요한 세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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