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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토탈워2 쿠쉬

삼긱감밥 2021. 4.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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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토탈워2의 국가 쿠시는 사막왕국 디엘씨에서 추가된 나라다. 사막 문명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연구 속도에 페널티가 있다. 사막 문화권을 문화로 삼고 있는데, 이는 리비아, 마사이실리, 아라비아 지역 등의 국가들과 공유하는 문화권이다. 

 

쿠시는 시작 상황이 좋은 편이다. 쿠시가 스타팅으로 가지고 있는 지역은 아이티오피아(에티오피아) 주인데, 여기 영토 두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프톨레마이스 테론이라는 항구 지역이고, 주도는 내륙에 있다. 나머지 한 도시는 악숨이 다스리고 있다. 악숨은 영토가 하나인 약소국이므로 병력을 모아서 초반에 바로 멸망시킬 수 있다. 문화권도 사막으로 같다.

 

이렇게 악숨을 멸망시키고 나면 아이티오피아 주의 통일을 이룬다. 이제 진출로는 두곳이다. 

 

하나는 북쪽의 이집트로 나아가는 것인데, 이집트는 그리스 문화를 기반으로 삼고 있으므로 문화 페널티가 매우 크다. 초반에 실수하면 바로 반란이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이집트 영토 자체가 식량을 많이 제공하고 부유한 영토다. 또한 쿠시는 기본적으로 뽑는 보병인 노예 보병의 유지비가 10원대이므로 노예 보병대로 반란을 진압할 수도 있다. 따라서 결국 언젠가는 먹어야 하는 대상이다.

 

또한 이집트는 쿠시의 미션에도 있어서 전부 점령하면 아마 돈을 줄 것이다. 이집트는 주변 국가와 외교관계가 좋지 않은데, 계승자 왕국 외교 페널티가 있는 데다가 주변 국가들이 그리스 문화가 아닌 나바테아와 나사모네스다. 때문에 늘 동쪽과 서쪽에서 전쟁을 하고 있다. 이집트 군이 서쪽을 향해 진군했을 때를 노려서 영토를 급습하면 의외로 별 전투 없이 바로 이집트 전 지역을 먹을 수도 있다.

 

다른 하나는 프톨레마이스 테론을 기반으로 동쪽 아라비아에 진출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집트 진출보다는 돈이 안된다. 아마 아라비아 남부는 시바 왕국이 다스리고 있을 것이고, 북쪽은 나바테아가 다스리거나 소국으로 분열되어 있을 것이다. 이들 지역은 사막 문화권을 공유하기에 점령한 후에 치안 관리를 하지 않고 바로 쭉쭉 나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이쪽으로 진출할 것이면  저렴한 노예 보병 등을 이용해서 2~3군단으로 밟으면서 나아가는 것이 좋다. 그러면 보통 한두군단이나 미약한 병력으로 방어중이던 국가들을 밀어내면서 아라비아 전역을 통일할 수 있을 것이다. 마리브 댐때문에 어차피 이쪽도 먹어야 하는 곳이지만, 일단 이집트를 먹는 것이 기반 마련에 중요하고 아라비아를 먹는 것은 반드시 필수적인 정도가 이집트 급은 아니므로 왠만하면 이집트부터 먹고 나중에 남은 돈으로 느긋하게 아라비아를 미는 것을 추천한다.

 

이집트, 아이티오피아, 아라비아 펠릭스와 마그나를 모두 먹었다면 이미 주변 국가들 중에서 가장 강한 나라일 것이다.

 

스타팅 기준으로 주변의 강국들은 이집트나 셀레우코스 정도일 것인데, 셀레우코스는 어느정도 플레이 시간이 지나면 속국들이 떨어져 나간다. 게다가 많은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서 플레이어가 시리아로 들이다깇면 막상 쉽게 막지도 못한다. 이정도로 국가가 자랐으면 자신이 원하는데로 플레이해도 될 것이다.

 

쿠시의 경제는 좋은 편이다. 주변 지역들이 그렇게 빈곤한 지역이 아닐 뿐더러, 시작 지점에도 항구가 있고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해안 지대로 진출할 수 있다. 북아프리카와 시리아의 해안지대로 나아간다면 돈이 너무 많아서 주체가 안될 것이다.

 

쿠시의 군사도 나쁘지 않은데, 쿠시가 가지고 있는 가장 저렴한 군인인 노예 보병이 유지비가 10원대라서 치안유지나 소국 정복용으로 쓰기 좋다. 또한 보병 테크를 조금만 올려도 금세 궁병을 뽑을 수 있으며, 많은 테크를 요하지 않고도 간단한 테크로도 군대의 조합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징집 창병으로 오래 버텨야하는 마사이실리보다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궁벽한 위치에서 시작하므로 초반이 약간 지루할 수 있는데, 이집트만 먹어도 이는 바로 해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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