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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토탈워 2 나바테아

삼긱감밥 2021. 4. 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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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토탈워2 의 사막 문명 dlc에는 나바테아, 쿠시, 사바, 마사이실리 등이 추가되었다. 이중에서 나바테아는 페트라를 수도로 하고 근방의 도시 2개를 더 가지고 총 3개의 도시를 기반으로 시작한다. 주도인 페트라를 가지고 있지만 주를 구성하는 나머지 한 도시인 예루살렘은 셀레우코스 제국이 가지고 있다.

 

나바테아의 동쪽과 남쪽에는 약한 국가들이 많다. 하나의 군대와 도시를 가지고 있는 소국들이 있다. 물론 이 지역들은 별로 돈이 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나바테아와 같은 사막 문명권이기 때문에 문화 페널티가 적다. 이 국가들을 하나하나 먹다보면 아라비아를 통일하게 된다. 사바 왕국을 점령할 경우 건물 한 칸을 차지하는 고유의 불가사의가 있는데 농업 수익을 향상시켜 준다. 아라비아 통일의 경우 동쪽에는 드란기아나를 비롯한 동방 셀레우코스 속국들이, 서쪽에는 쿠쉬나 악숨 등의 국가들이 있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서쪽과 북쪽이다. 서쪽에는 프톨레마이오스조 이집트가 있다. 북쪽에는 셀레우코스가 있다. 두 국가 모두 나바테아보다는 훨씬 강대한 세력을 가지고 시작한다. 게다가 그리스계 국가이기 때문에 보병이 호플리테스다. 셀레우코스가 태수령의 배신이나 침공으로 인해 힘이 약해질 수 있으나 초반에 바로 나바테아가 상대할 정도는 아니다. 이집트가 가지고 있는 예루살렘이 탐이날 수 있으나 문화 페널티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무난한 선택은 일단 남동쪽을 쳐서 아라비아를 통일하는 것이다. 나바테아가 도시가 셋이고 다른 국가들이 하나나 둘이기 때문에 초반에 들이닥치면 간단하게 도시를 점령할 수 있다. 문화가 같으므로 공공질서 때문에 고통받을 일도 없다. 아라비아 각 지역들이 다른 지역보다 딱히 부유하진 않지만 어쨌든 저렴한 비용으로 점령하고 나면 어느정도 수익이 나기도 한다. 

 

그 후에는 상황을 봐서 플레이해야 할 것이다. 이집트와 셀레우코스, 에티오피아를 점령한 세력의 상황을 살펴보자. 셀레우코스를 치는 것은 주의해야 하는데, 만약 셀레우코스가 가지고 있는 속국들이 그대로라면 속국들이 아라비아의 항구를 칠 수도 있다. 이 경우 방어선이 너무 넓어지므로 플레이에 불리할 것이다. 반면 이집트나 에티오피아 쪽으로 진출한다면 안정적으로 방어선을 한 곳에 집중시킬 수 있다. 

 

보통 이집트나 에티오피아에 있는 국가들은 서로 전쟁을 하고 있으므로, 예루살렘쪽을 통해 이집트를 치던가 홍해를 거넌서 에티오피아쪽을 치던가 하면 허를 찔려서 쉽게 무너진다. 이후 나머지 한 쪽도 통일하면 풍요로운 이집트 속주를 손에 넣었기 때문에 플레이가 쉬워진다. 이집트에서 나는 식량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 농지 대신 다른 건물을 건설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상황을 봐서 서쪽을 치거나 동쪽을 치거나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바테아는 초반 병력이 그리 강하지 않다. 사막 징집병이라는 보병과 징집 창병대라는 창병이 있는데 징집 창병대쪽을 주력 군대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 징집 창병대는 강하지가 않아서 하스타티랑 붙으면 녹아내리는 수준이다. 따라서 보병이 약하지 않은 군대와 부딪힐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폰투스처럼, 국가의 군대가 강하다기보다는 지형을 바탕으로 세력을 구축하고 그걸 바탕으로 전쟁의 전략을 짜야 하는 팩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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