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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블 토탈워 2 킹덤즈 튜토닉 캠페인

삼긱감밥 2021. 4. 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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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미디블 토탈워2는 확장팩이 여러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튜토닉 캠페인이다. 

 

튜토닉 캠페인은 폴란드의 초청을 받은 독일 기사단이 발트와 리투아니아 민족들을 정복하면서 세력을 떨치던 시기를 다루고 있다. 플레이 국가는 폴란드, 덴마크, 리투아니아, 노브고로드, 신성로마제국이 있으며 그외 국가로 몽골과 노르웨이가 존재한다. 

 

덴마크: 덴마크는 유틀란트 반도와 코펜하겐, 에스토니아를 가지고 시작한다. 덴마크에 유리한 이벤트는 한자동맹 결성과 스칸디나비아 통합 이벤트다. 한자동맹 달성은 주요 항구 도시를 점령하면 차차 깨지는 이벤트다. 스칸디나비아 결성은 단계가 있는데, 플레이에 매우 도움이 되는 이벤트이므로 꼭 지키자. 

 

덴마크의 초반 플레이는 남쪽 신성로마제국의 공격을 막고 동시에 스칸디나비아를 통일하는 것이다. 신성로마제국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 함부르크 성에서 병력을 생산해 적을 방어할 필요가 있다. 인근 강에 요새를 짓거나 해서 시간을 끌고 성의 병력을 충원하자. 덴마크 보병이 강하므로 방어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다. 

 

또한 신성로마제국은 폴란드나 주변 국가와의 갈등 상황에 따라 힘을 못쓰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남쪽에서 적을 크게 격파해서 신성로마제국이 약화했다면 남진하거나 북부의 해안지대 도시들을 먹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신성로마제국의 주 병력이 나오는 곳은 남쪽에 위치한 프라하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주변 도시를 무시하고 프라하로 달려서 적을 제압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러면 주변 도시는 민병대만 생산하므로 수월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스칸디나비아 통일은 두개의 단계가 있다. 하나는 주변의 공백지를 점령하는 것이다. 아마 정확하진 않은데 칼마르, 웁살라, 비스비와 아보일 것이다. 칼마르와 웁살라는 육지로 진격해도 되지만 비스비와 아보는 점령하려면 해군이 필요하다. 게다가 아보는 병력이 은근히 있어서 점령하기 쉽지 않은 지역이다.

 

따라서 남쪽 방어에 치중하는 동시에 일부 병력을 나눠서 핀란드 쪽으로 미리 보내야 한다. 장군을 배를 태워서 핀란드쪽으로 보내고, 레발에서 창병민병대를 생산해서 배를 태워서 아보를 포위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 다른 병력들은 육지로 칼마르, 웁살라를 먹고 이후 비스비를 가까운 거리에서 배타고 가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아마 마지막 노르웨이왕 이벤트가 뜰 것이다. 노르웨이왕을 암살이든 전투든 어떤 방법으로 죽여야하는데, 노르웨이 왕이 있는 마을 인근에 용병 고용이 가능하므로 스파이를 보내서 병력 상황을 체크하고 장군을 배에 태워서 보낸 다음 내려서 용병을 고용시켜서 공격해 죽이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면 스칸디나비아라는 국가가 되고 노르웨이의 모든 영토와 병력, 장군이 내것이 된다. 

 

이후에는 무난하게 신성로마제국을 밀고 동쪽으로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너무 강해지면 노브고로드가 나르바를 치러 올텐데 워낙 덴마크 보병이 강하므로 준비해두면 쉽게 함락되진 않을 것이다. 남은 잔존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병력들은 보내고 싶은 곳으로 보내서 튜튼을 밀든지 폴란드를 밀든지 하면 될 것이다. 다만 폴란드는 기병 위주의 국가이므로 허스칼을 잘 쓰던가 자동전투 하자.

 

신성로마제국은 덴마크 남쪽에 위치하는데, 전략적으로는 주변 공백지를 먹고 덴마크를 밀어버린 후 스칸디나비아의 다른 지역을 점령하는 플레이가 편하다. 워낙 밸런스 있는 국가다. 원작에서 신성로마제국의 가장 큰 약점은 사방이 적인 것인데 튜토닉 캠페인에서는 남서쪽에 쳐박힌 채로 등장하므로 덴마크만 밀어버리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 시나리오의 조연같은 느낌이라 딱히 이 국가를 고를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

 

폴란드: 나름의 플레이가 필요하다. 말뚝을 박을 수 있는 궁병대가 추가되었지만 이것만으로는 뭔가 아쉽다. 서쪽의 신성로마제국, 동쪽의 몽골, 북쪽의 튜튼 기사단이 있다. 튜튼기사단 병력을 초반에 상대하기가 어려우므로 적절한 거래를 하던가 동맹을 맺던가 해서 토룬 성을 넘겨받는 것이 좋다. 이후 몽골과는 공백지를 사이에 두고 있으므로 최대한 서쪽으로 가서 프라하를 치고 신성로마제국의 병력을 틀어막자. 신성로마제국을 멸망시키면 덴마크는 보병 위주의 국가라 기병돌격으로 한큐에 끝내버릴 수 있다. 이후 스칸디나비아를 천천히 먹어가며 튜튼을 치든가 하고 막대한 돈을 바탕으로 병력 생산에 나서면 된다.

 

다만 이런 플레이를 하는 도중 몽골군이 갑자기 등장해서 성을 공격하거나 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 창병 보병대를 성에서 좀 뽑아둘 필요가 있다. 그외에는 전략적으로 어려운 점은 크게 많지 않을 것이다.

 

독일 기사단: 이 시나리오의 깡패 국가. 워낙 강해서 자동전투로도 리투아니아가 망한다. 돈 관리를 잘 하고 최대한 주변에 둘러싸이지 않도록 후방을 만들면서 플레이하자.

 

노브고로드: 혼자 정교회인데다가 남쪽에 몽골이 있어서 귀찮다. 궁기병을 활용해서 튜튼기사단과 덴마크를 피해입히는 식으로 가는 것이 나을 것이다. 덴마크를 에스토니아에서 밀어버리고 이후 튜튼을 점령하면서 남하하면 소득이 크게 늘어난다. dunaburg의 튜튼 성이 문제인데 물량으로 포위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자크 부대의 궁기병 활용이 매우 중요한 나라다.

 

리투아니아: 유격이 답이다. 사방이 가난하고 뒤엔 몽골이 있는 데다가 튜튼이 너무 강하므로 초반에 힘든 세력이다. 노브고로드나 폴란드와 동맹을 맺고 dunaburg를 비롯한 튜튼의 성을 공략해가는 수밖에 없다. 아무리 강하게 병력을 모아도 방심했다간 한방에 튜튼에게 녹아내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나는 주로 덴마크와 폴란드를 많이 플레이했는데, 이 시나리오의 주요 도시들을 다 먹으면 돈이 남아돌기 때문에 갑자기 지루해지기도 할 정도로 해안 도시들이 돈이 잘 벌린다.  그리고 어느정도로 강해지면 주변 모든 국가가 배신하고 전쟁을 걸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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