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나 애니메이션 리뷰

야마우치 야스노부(山内 泰延) (남자 고교생의 일상, 죄X10 등)

삼긱감밥 2021. 6. 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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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우치 야스노부(山内 泰延)는 일본의 만화 작가다. 이 사람은 일상적인 배경으로 코믹한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남자 고교생의 일상, 죄X10, 동방프로젝트 동인 만화인 ~가이 시리즈(추정)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만화가의 모든 시리즈가 다 재밌고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그 만화인 만큼 작가와 유머 센스가 맞지 않는다면 별로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개 유머센스나 작화가 일관적이므로 한 작품이 마음에 든다면 다른 것도 마음에 들 것이고, 안든다면 다른 작품도 마음에 안 들것이다.

 

안타깝게도 2013, 14년 이후의 활동은 잘 모르겠다. 8년간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대표작 

남자 고교생의 일상 (09~12)

야마우치 야스노부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만화인데 애니메이션화도 되었다. 애니메이션을 국내 방영했었는데 집에서 보다가 헐 이런 작품이 있단 말인가? 깜짝 놀라서 정보를 찾아본 기억이 난다. 내가 본 장면은 모퉁이를 빵같은 먹으면서 지각이라고 외치며 뛰다가 부딪히는 일본 만화 클리셰를 비꼬아서 다양한 음식을 들고 뛰는 장면이었는데 굉장히 신선하게 본 기억이 난다. 

 

이건 군상극이라고 해야할지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일관적으로 설명할 수가 없다. 대충 남자 3명, 여자 3명 정도가 주연으로 나오는데 각자 개성이 뚜렷한 바보들이라서 유쾌한 전개를 만든다. 그것에 대해서 츳코미를 걸고 사람들이 반응하는 것을 보는 코믹한 만화다. 기본적인 배경은 학교나 아르바이트하는 곳이다. 

 

아무렇지 않게 미친 짓을 하는 숨겨진 괴물 같은 설정이 있어서 즐겁게 본 기억이 난다. 싸움을 하는데 왜 규칙이 필요하냐고 말하는 아크데빌의 대사는 아직도 기억나는 명대사다. 

 

죄X10

이것도 등장인물이 좀 많고 대충 보면 남자 캐릭터 같은 경우에는 누군지 약간 헷갈린다. 중년 남성이 은근히 많이 나온다. 만화이고 애니화는 되지 않았다. 역시 개그 만화이고 츳코미를 적절하게 거는 것으로 유머를 만드는 식이다. 

 

이건 좀 구성이 독특한데, 전혀 중요하지 않은 설정을 말하자면 중반쯤에 밝혀지는 세계관에 따르면 여러 마법소녀가 있어서 그들의 리본을 모아야 한다. 그런데 그 마법소녀들은 초반에 이미 다양한 코믹한 모습으로 등장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다같이 좌충우돌 하면서 비슷한 구성의 츳코미 극을 반복하는 형태로 전체 구조가 이어진다. 

 

뭐 이런 설정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옴니버스 식으로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면 되는 만화다.  

 

동방 프로젝트 ~가이 시리즈(자켓가이, 터프가이, 앗가이, 오네가이, 이모가이)

이건 공식적인건 아니다. 다만 남고생일상이나 죄10을 본 사람이 이걸 보면 아 같은 작가구나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 그림도 비슷하고 개그 센스가 완전 같다. 다만 이건 비공식적인 작품이라 그런지 몇몇 유머는 수위가 굉장히 높아서 좀 나이가 있어서 봐야할 것같다.

 

동방프로젝트는 슈팅 만화(오락기의 1945같이 탄알을 피하는 그런것)인데, 독특한 세계관과 다양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2차 창작이 활발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동인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만화를 그린다. 

 

역시 이 시리즈도 아무 생각없이 뇌를 비우고 보면 되는 좌충우돌 개그 만화다. 캐릭터가 처참하게 붕괴하고 츳코미 들어갈 타이밍이 난무하는 것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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