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나 애니메이션 리뷰

레진 코믹스 만화 리벤지 쑈

삼긱감밥 2021. 6. 9.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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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코믹스에서 14년 10월부터 연재된 만화 '리벤지 쑈'(쇼가 아니라 쑈로 되어 있다는 1년 반 정도 연재되었다. 작가는 개숙 님이다. 장르는 고어/미스테리다.

 

처음에 레진 코믹스에서 볼 만화가 없나 돌아다니다가 그림체보고 바로 보기로 마음먹었다. 독특한 그림체이지만 잔인한 묘사가 있기 때문에 19세 만화이다. 매주 목요일마다 연재분을 볼 수 있었다.

 

줄거리 (19세 만화임. 이하 스포일러 일부 포함, 괄호 내용은 관련 에피소드)

 

*이 만화의 세계관에 따르면, 미련을 가지고 죽은 사람은 이승에서의 미련을 떨쳐내야 하기 때문에 곧바로 천국이나 지옥으로 갈 수 없다. 미련을 가진 이중에서도 복수하지 못하고 원한을 갖고 죽은 사람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어떻게서든 집념을 버리도록 해야한다. 그래서 복수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서 일종의 TV프로그램 쇼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제니퍼라는 사람에 의해 제안되었고 스틱스 강의 신 세레나에 의해 도입된다. (43화 세번째 간주곡 1)

 

*죽음을 맞이한 노엘 앨빈, 제이나, 릴리스, 샐리 킴, 주디 앨머, 한서진 6인은 다른 이들에게 중계되는 리벤지 쑈에 참여하게 된다. 쑈의 주최자는 씨안이다. 각 참가자들은 모두 살아있는 상태가 아니다. 촬영장에는 방이 하나 있는데, 이 방을 열면 자신이 복수하고 싶었던 원수의 모습이 보인다. 방을 연 동안 다른 사람은 방안에 간섭할 수 없으며 들어갈 수도 없다. 각 참가자는 원수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으며 복수를 하든 용서를 하든 선택권을 갖는다. (프롤로그) 

 

이 만화의 캐릭터나 그림체, 사연은 마음에 들었으나 만화가 끝난 시점에서 생각해 보니 그다지 전체적으로 봐서 좋은 스토리 구성은 아니었던 것 같다.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약간만 설명하자면... 

 

*노엘 앨빈은 몸이 해골인 소녀로, 주변 사람들을 놀래키고 놀란 모습을 기록하고 산다. 부모에게 버려졌으며 정비사에게 주워진 이후 정비사에게 화관을 선물 받고 인간의 모습을 하게 된다. 정비사는 과거 자신의 딸을 잃은 적 있는 사람이었고, 이야기를 쓰는데 이 이야기가 영화화된다. 

 

*한서진은 방을 열고 자신의 복수의 대상인 윤미희를 확인한다. 윤미희는 한서진을 괴롭히는 학생이었으나 한서진은 윤미희가 정당한 이유로 자신을 괴롭혀왔을 가능성때문에 복수하지 않는다. (6화 첫번째 간주곡)

 

*주디 엘머는 평범한 가정에 사는 학생으로, 집안 사정으로 어떤 고등학교에 전학온다. 그곳에서 그 고등학교를 주름잡는 샐리 킴이라는 여자애와 그 여자애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마누스를 만나게 된다. 권투 선수의 딸인 주디는 터프한 여자애였고 추파를 던지는 남자애를 제압한 사건 이후로 샐리와 친구가 된다. 샐리는 다른 사람에게 상냥한 여자애였고 주디에게도 마찬가지였으나 항상 마누스를 괴롭혔고 마누스의 물건을 빼앗아 주디에게 주곤 했다. (7~11화 전학생 주디 1~5)

 

*한서진은 윤미희가 자신을 괴롭히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말하고, 방 안을 열었다가 누군가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뒤를 돌아본다. 주최자 씨안이 엎드려서 자고 있다. 일어난 씨안은 한서진의 팔을 물어뜯다가 정신을 차린다. 한서진은 쑈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씨안은 문의 진실을 알려준다. (25~26화 두 번째 간주곡 1 2)

 

*제니퍼와 아이던은 어린 소녀일 적에 비행기에 탔다가 비행기가 추락한 인연으로 서로를 알게 되었다. 생존자는 둘밖에 없었고, 식량은 부족했으며 비행기가 눈사이에 추락했기 때문에 구조도 요원했다. 아이던은 제니퍼에게 사망자를 먹여서 둘다 살아남지만 이 식습관이 구조 이후에도 고쳐지지 않는다. (27~28, 30, 32~36화 친구라는 이름의 재앙 1~8)

 

*릴리스 웨니엘은 알비노로 태어났고, 제이나는 눈에 심장이 있는데다가 하반신 마비이다. 난치병으로 고통받던 둘을 부모는 버렸고 복지시설을 떠돌다가 간 병원에선 푸대접한다. 어느날 둘은 빈센트씨에게 맡겨지게 된다. 빈센트 씨는 퇴마를 하는 사람으로, 악령과 싸우느라 고통을 겪기도 하지만 릴리스와 제이나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며 둘은 빈센트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다. 어느날 빈센트를 돕기 위해 마녀를 퇴치하겠다고 마음먹은 릴리스와 제이나는 빈센트의 말이 전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고 빈센트에게 묻다가 빈센트에게 공격당하고 지하실에서 깨어난다.  (29 31 37 38화 에릭에게 보내는 편지, 에릭에게 보내는 두 장의 편지, 마녀 사냥, 에릭에게 보내는 텔레파시)

 

*윤미희는 주변의 눈으로는 아주 모범적인 학생이지만, 사실 한서진을 괴롭히기 위해서 일부러 착한 척하고 외롭고 소외당한 이들을 도와주며 모범적인 체 하는 학생이었다. 한서진을 괴롭힘에도 한서진 주변의 모든 사람이 윤미희가 좋은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한서진의 두려워하는 얼굴을 보고 한서진의 웃는 얼굴을 보지 않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한다. 

(49~52화 윤미희 학생의 일상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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