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나 애니메이션 리뷰

이시구로 마사카즈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다회차에서 보이는 것

삼긱감밥 2021. 7. 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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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구로 마사카즈의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작품을 여러번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애초에 이 작품은 시계열 순서대로 작품이 연재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 순서랑 상관없이 그려져 있다. 이것을 다시 살펴보면 어떤 것은 어떤 시간 이후에 일어났기 때문에 이렇게 전개된 것이고, 어떤 것은 무슨 사유로 일어났는지가 비교적 명확해진다. 최근 살펴보면서 다시 깨달은 것들이 있다.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

 

다방 이름이 시사이드인 이유는 매장금 편에서 나온다. 할머니 이름에 나오는 한자와 관련.

 

돌아가신 딴죽 할아버지가 말거는 고양이는 콘이 잃어버린 금화다.

 

호토리가 수학여행간 곳에서 조각상은 이후 콘의 무기로 쓰인다.

 

3권 초반에 타츠노가 자신 생일날에 무료세탁권을 받는데 한~참 후에 무료세탁권 쓴다. 

 

콘 선배는 잘 때 자신의 반지를 베개 밑에 두고 잔다. 이 반지는 호토리와 콘이 같이 잔 날에 호토리가 자신의 잠버릇 때문에 콘을 걷어차면서 어디론가 날아가서 사라진다. 그래서 콘이 차고 있지 않게 된다. 이후 호토리가 차는데, 호토리는 밖에서 모리아키 선생을 만나는 에피소드에서 반지를 끼고 있다가 어린 아이가 자동문에 끼이지않게 문을 막으려 한다. 그때 자동문에 손이 끼는데 이 반지가 자동문 사이에 끼는 바람에 손을 다치지 않고 살아남게 된다. 한편, 이 에피소드에서 호토리가 다른 선생을 만날 때 그 모리아키 선생을 다른 선생이 스토킹하고 있다.

 

콘은 중지에 반지를 끼는데, 호토리는 같은 반지를 약지에 낀다. 손가락 굵기 차이 때문.

 

콘이 꾸는 꿈은 예지몽이다. 이거 진짜 신기하다. 콘이 비몽사몽으로 자신의 꿈에서 깨지 못하여 헛소리를 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보리차, 앰프가 이상해, 머리가 왜그래 귀엽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 이것은 나중에 실현되는데, 태풍이 오는날 콘이 호토리네 집에 갈 때 콘이 보리차를 달라고 하고, 호토리네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서 이상한 물건을 비싼 돈 주고 사왔을 때 콘이 자신의 집 앰프가 이상하다고 한다. 그리고 머리는 호토리가 머리를 잘못 깎아서 짧아졌을 때 하는 대사다.

 

이후 콘이 운동회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자신이 다칠 꿈을 꾸었기 때문이라고 하자 호토리가 콘이 걱정이 되는지 짜증내는데, 실제로 콘은 달리기에 참여해서 다치고 만다. 

 

카메이도 시즈카는 과거 자신과 같은 학교에 다닐 때 성게모리 모양의 남자애를 만난적이 있다. 이 아이는 자기가 나올 때마다 비행선을 만난다는 소리를 하는데, 이때 시즈카가 성게머리에게 너 왜 여자 시계를 차고 있냐고 지적한다. 이후 카메이도 시즈카가 등단할 때 쓴 첫번째 작품의 이름은 성게머리 비행선이고, 카메이도 시즈카는 성게머리가 차고 있던 시계를 폐촌 탐사 편에서 자기 손에 차고 있다. 크.. 상상력을 자극하는 부분이다.

 

시즈카는 성게머리 비행선 이야기가 너무 황당하다고 느꼈는지 호토리가 없는 세계선에서는 이를 작품화하지 않아서 등단하지 못한다.

 

호토리와 학교괴담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편이 있다. 나중에 호토리와 같은 학교 출신의 선생님이 진상을 말해준다. 이때 학교에 있는 괴이한 우물이나 화단 같은 것이 과거 학교에서 영화연구부가 만들었던 세트장의 일부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러나 영화연구부에서 활동했던 선생님의 모든 말을 들어도 그 편 내에서 손이 어디서 등장한 것인지는 설명되지 않는다. 즉 손은 정말 괴이다.

 

호토리는 돌아가신 딴죽 할아버지의 대화를 알아듣는다. 할아버지가 거는 말에 대답하는 장면이 있다!

 

마츠다 순경은 이후 진급하는지 나중에 경찰 계급장을 보면 계급의 바뀐 것인지 세로줄무늬가 늘어나 있다. 

 

마을 주민인 할머니 중 한명이 늘 타츠노 토시코보고 우메코라고 한다. 나중에 이 할머니는 콘이 좋아하는 마이너한 음악가의 어머니라는 것이 드러나는데, 그때 어머니가 며느리 이름이 우메코인데 토시코라고 한다. 자기며느리랑 타츠노를 헷갈린 것.

 

호토리는 작품 초반에 사나다의 볼펜을 숙제 빌려가면서 베끼는데 써서 계속 자기가 쓴다. 이후에도 사나다의 볼펜이 계속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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