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게임 후기 엘드리치호러 광기의산맥+버건디의 성+카르카손 여관과 대성당

삼긱감밥 2021. 6. 2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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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드리치 호러 광기의 산맥
이번에는 크툴루 신화에 기반한 보드게임인 엘드리치 호러의 확장팩 광기의 산맥을 플레이했다. 이 광기의 산맥 확장팩은 게임의 난이도를 조금 낮춰주고 기존의 월드맵과 다른 남극 지도를 붙여준다. 남극에 이동한 플레이어는 기존의 조우와는 다른 조우를 할 수 있고,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유물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보스는 옛 것 들의 재림으로 했다. 미스터리를 네개 해결하면 게임이 끝나는 시나리오. 다른 보스보다 미스터리가 약간 더 간단하고 쉽다.(플레이어 인원수 절반의 해결을 요구하는 것이 있음.)

물론 그렇다고 이 게임이 엘드리치 호러인 것은 변하지 않아서, 4인 플레이에서 플레이어 2인이 사망했고 게임 종료직전엔 또다른 1인이 사망하여 나를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가 사망했다. 다행히 다른 캐릭터로 잇는게 성공적이어서 플레이가 마비되지는 않았다. 그나마 쉬운 상황이라 이정도였다.


노란색은 하늘색은 남극조우이다. 아직 제대로 살펴보지 않아서 내용은 잘 모르겠다. 

확장팩에는 집중 토큰이라는 것이 추가되었는데, 주사위를 하나 다시 굴릴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기존의 단서 기능과 같지만 주사위를 굴릴 수 있는 것 뿐이고 다른 미스터리 해결 등에 단서를 대체하여 사용할 수는 없다.

옛 것들의 재림 미스터리 4개에 몬스터를 잡거나 사냥하는 것이 뜨지 않았다. 그래서 대부분 단서를 모으고 단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했다. 우연히 차원문이 잘 안 열려서 차원문을 닫기 위해 큰 노력을 하지 않았다. 대신 응보가 자주 떠서 감염(휴식시 체력 회복 불가)이 걸린 패트리스 해서웨이가 플레이가 거의 마비되었다.

내가 고른 캐릭터는 사서였는데, 사서는 관찰력 체크를 통해서 자산 더미의 책을 모으는 캐릭터다. 이렇게 모은 책을 활용해서 단서를 얻는 마법도 초반에 주어진다. 그래서 계속해서 책을 모으고 단서를 남에게 주기도 하면서 플레이했다. 아쉽게도 지식이 4인데 마법을 얻을 기회가 마땅치가 않았다.

마법을 쓰는 캐릭터로 사용해야 한다. 힘이 1이고 체력도 5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 하지만 마법을 얻기 위해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에는 또 적절하지 않다. 1턴은 관찰력으로 아이템을 얻는데 사용해야 하는데, 1턴으로 관찰력을 향상시켜주는 미국이나 마법을 주는 아컴으로 이동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 캐릭터는 이스탄불에서 시작한다.

2. 이후에는 버건디의 성을 했다. 4인플레이였고 배 칸이 6개 이어진 맵으로 플레이했다. 이 맵의 특징은 초반에 가운데 위치한 성 양쪽에 광산이 존재하여 광산을 초반에 설치하기 매우 용이하다는 것이다. 초반부터 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광산을 통해 모은 돈을 활용할 수 있는 지식타일을 모으면 좋다. (가운데가 아닌 123456 주사위칸의 자원도 구매가능하게 하는 지식타일이라던가)

그리고 배 칸이 6개 이어져있기 때문에 플레이하면서 배를 점진적으로 지어나가는 다른 맵과 달리 후반에 갑자기 배를 막 몰아짓는 것도 용이하다. 이렇게 배를 통해 모은 상품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지식타일을 모으는 것도 좋다. 가령 상품 매각시 2원, 상품매각시 노동력 추가 등의 지식타일을 활용하면 플레이가 더 용이해진다. 여기에 판 상품 1개당 점수, 종류1개당 3점을 주는 지식 타일도 깔면 좋다. 이번 플레이에서는 이런 지식 타일을 모두 잘 활용했다. 동물은 전혀 활용하지 않고 성1개를 제외한 다른 모든 칸을 다 채웠다. 배 오른쪽에 건물 6칸이 존재하는 것도 장점. 260점 정도로 무난하게 승리했다.

3.  카르카손 확장팩 여관과 대성당
기존의 카르카손의 플레이에 길과 성을 업그레이드하는 요소인 여관과 대성당을 추가한 것이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버전. 여관은 길과 같으나 길에 여관이 있으면 얻는 점수가 각 타일당 +1점이 된다. 길이 기존 1이니 2점이 되는 것. 그러나 여관은 완성을 못하면 점수가 다  0점 처리된다. 대성당도 마찬가지로, 성에 대성당이 있으면 점수가 각 타일당 +1점이 되나, 대성당이 있는 성을 완성시키지 못하면 각 타일의 점수가 0점이 된다.

플레이해보니 다른 플레이어의 성에 대성당이나 여관을 넣는 견제 플레이가 주효했다. 대성당이 있으면 거의 성 완성이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4인 플레이에서 승리.

그밖에도 오늘은 양꼬치를 먹었는데 매우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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