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쓰다 신조
저자인 미쓰다 신조는 일본의 미스터리 작가이다. 편집자로서 일하다 작가로 데뷔했다. 이 책은 그의 첫번째 장편 소설이기도 하다. 장편 시리즈로 <도조 겐야 시리즈>와 <작가 시리즈>를 썼다. 주요 작품으로는 <작자불상, 미스터리작가가 읽는 책>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산마처럼 비웃는 것> (이 작가의 작품들은 이름이 기묘하다. 물론 <사관장> <백사당> 같은 이름도 있지만.) 등이 있다.
2. 작가 시리즈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는 메타적인 구조에 괴이한 분위기를 특징으로 한다. 이 시리즈에 나오는 주인공은 이름이 미쓰다 신조인데, 현실의 미쓰다 신조와 매우 유사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글을 읽어나가는것만으로 작품 내부의 주인공과 작가 본인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이런 점이 미스터리 소설로서의 분위기를 돋운다. 추리 소설처럼 끝까지 모든걸 파헤치기보다는 적당한 공포 분위기를 덧칠하는 양념으로서 서사를 이용한다.
3. 소개
이 책은 괴이한 서양식 집에서 사는 '미쓰다 신조'가 겪은 기묘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주인공 미쓰다 신조는 편집자 출신의 작가로, 호러 미스터리 소설을 쓴다. 그는 한 저택(네번이나 일가족 참살사건이 발생했던 곳이다.)의 분위기를 마음에 들어 해 저택에서 글을 쓰면 미스터리 소설을 더 잘 쓰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앗? 이거 영화 샤이닝이랑 비슷한데.) 괴저택에 들어가서 살게 된다.
괴저택에 살게된 신조를 찾아오는 한 의문의 사람. 자신이 신조의 팬이라고 칭하며 때때로 저택을 찾아온다. 한편, 신조가 쓰는 소설은 <모두 꺼리는 집>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괴저택을 배경으로 한다. 신조의 <모두 꺼리는 집>에 나오는 주인공이 사는 곳과 신조가 살고있는 곳은 같은 집이다. 그런데, 신조의 글이 게재될 때마다 현실에서도 소설과 비슷한 일이 일어나게 되는데...
4. 특징
그냥 줄거리도 매우 소름끼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메타 구조도 잘 짜여 있어서 기괴한 분위기를 절정으로 만들어냈다. 하나의 괴기담으로서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환상기괴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416페이지인데, 분위기를 깨지 않고 읽는것이 중요하므로 나눠 읽기 보다는 한번에 몰아보는게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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