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리나 미스터리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5 6 / 미카미 엔

삼긱감밥 2021. 7. 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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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기존에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을 1권에서 4권까지 읽었었다. 1권을 읽고 나름 재밌게 봐서 그 이후의 권수도 읽게 되었는데 이게 왠걸 점점 읽을수록 재미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4권까지 읽고 그 이후로는 아예 읽는 것을 그만두었다. 얼추 3년에서 4년정도는 읽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이 시리즈를 읽지 않았던 것은 이 시리즈가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인공인 두 커플의 이야기와 잘 엮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캐릭터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면 정말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책과 관련된 소설이나 책을 좋아하는데도 읽는 것을 관둔 것이다.

2. 그런데 최근에 우연히 이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파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구매하러 갔다. 5-6권을 한번에 사서 한 만원인가 만천원에 산 것 같다. 비닐포장도 뜯어져있지 않은 상태라 누군가가 바로 알라딘으로 보낸 것이었다. 제값 주고는 못사도 그정도 가격이면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샀다. 전체 시리즈는 17년에 7권으로 완결이 났다. 

3. 5권은 월간 호쇼와 책등빼기 시다와 관련된 이야기, 데즈카 오사무의 블랙잭과 히키코모리 소년과 그 부모에 대한 이야기, 데라야마 슈지의 나에게 5월을 과 시노카와 지에코에 대한 이야기다. 시노카와 지에코에 대한 이야기가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 권의 특별한 특징이랄 만한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냥 무난했다. 시리즈물을 간만에(못해도 40개월이상) 읽기 때문에 지겹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긴 했지만 읽으면서 재밌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전개도 뻔히 예측이 되거나 억지라고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1. 최근에 알라딘에서 5, 6권을 구매하였기에 6권도 읽었다. 이 6권에는 오타가 최소 2개 이상 있고 비슷한 내용을 편집하지 않고 일단 번역을 두 번했다가 그대로 출판한 것인지 비슷한 내용의 문단이 두 개 있다. 이런 문제가 있는 책은 처음 봤다.

 

2. 6권의 주된 작가는 다자이 오사무다. 다자이 오사무와 관련된 문학 클럽이 과거에 있었는데, 이 클럽은 모종의 문제가 발생하여 그때문에 와해된다. 그 문제와 다자이의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결하는 이야기다. 

 

6권은 전체 서술 구성 상으로도 특이한 점이 있는데, 바로 이전 권수에 등장했던 등장인물들이 비중있게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단편 없이 1권이 모두 다자이와 관련된 일괄된 스토리로 진행된다. 주인공 커플의 사랑이 진정되는 것은 덤. 시리즈의 마지막 권을 향해 나아가니 작품 전체의 의문점이 조금씩 해소되기 시작한다. 물론 억지스럽다고 여겨지는 부분은 있었다.

 

기타

이 시리즈는 전체 7권이고 꽤 히트쳐서 일본에서는 드라마도 나왔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서 6권까지 보고도 7권에 시간을 쓰기가 싫어서 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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