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설

사월의 미, 칠월의 솔 / 김연수

삼긱감밥 2021. 7. 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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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이 책은 김연수 작가가 그동안 쓴 글을 묶은 단편집이다. 

 

2. 내용 

간략한 줄거리만 서술한다. 사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초반부에 주인공과 줄거리를 그대로 묘사하지 않고 차츰차츰 알아가면서 내용을 파악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벚꽃 새해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주인공은 사귀다 헤어진 여자친구의 연락을 받는다. 전 여자친구는 시계의 행방을 묻고 주인공과 전 여자친구는 시계를 찾아서 낡은 가게에 들어가게 되는데.

 

*깊은 밤, 기린의 말

3남매의 막내는 장애를 앓고 있다. 막내가 좋아하는 건 애견 센터에서 본 강아지. 막내의 어머니는 문학을 하게 된다.

 

*사월의 미, 칠월의 솔

고모는 끼가 넘치는 사람이다. 젊어서는 영화 감독과 사랑의 도피를 꿈꿨고 나이가 들어서는 미국에 건너가서 미국 남자와 결혼했었다. 고모부가 죽고 한국에 돌아온 고모는 영화 감독의 아들을 만난다.

 

*일기예보의 기법

일기예보관이 된 여동생.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후배를 만나게 된 여동생은 항의 전화를 각오하고 과감한 예보를 하게 되고 마는데... 

 

*주쌩뚜디피니를 듣던 터널의 밤

어머니를 모시고 산 누나와 터널에 가는 이야기. 뭔가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는 말에 생전 처음 안산에 간다.

 

*푸른색으로 우리가 쓸 수 있는 것

작가인 주인공은 우연히 만난 병원의 노인 환자가 자신이 작가였다고 말한 것을 듣는다. 퇴원 후 그 노인 환자의 이야기를 곰곰히 생각하던 주인공은 노인의 책을 읽게 된다.

 

*동욱

담임 선생인 주인공은 동욱이라는 아이가 방화 혐의로 경찰서에 잡혀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반 아이들은 동욱을 위한 탄원서를 쓸 것을 거부하는데 이유가 있다.

 

*우는 시늉을 하네

친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이전에 이혼했던 친엄마를 찾아온 통영에 온주인공. 아버지가 과거 읽으려고 했던 책이 대체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파주로

오랜간만에 내려간 고향 성당에서 옛 청년부 사람들을 만난 주인공. 그중 한 선배가 자기가 UFO를 봤다며 UFO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이없다고 느꼈지만 사실 그 선배는 주인공의 아버지, 신부님과 셋이서 하늘에 뜬 UFO를 본 적이 있다.

 

*인구가 나다

악기를 만드는 주인공에게 어떤 택시 기사의 아들이 찾아온다. 과거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연주했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말하는 꼬맹이를 만나고 자신과 꼬맹이의 과거를 찾게 되는 주인공.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어떤 사건 이후로 생긴 트라우마로 코끼리를 보게 된 주인공. 심장에 코끼리가 발을 올려놓았다 떼었다 하면서 일상이 불안불안하다. 산책을 권하는 책을 읽고 주변 사람들과 산책을 나가던 주인공은 거리에서 경찰과 마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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