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인문

작은 인간 / 마빈 해리스

삼긱감밥 2021. 7. 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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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빈해리스의 다른 3부작(문화의 수수께끼, 음식문화의 수수께끼, 식인과 제왕)을 읽고 다른 책이 없나 해서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구해서 읽게 되었다. 헌책을 샀는데 초판은 95년이고 내가 산건 06년 판이었나 그랬는데 굉장히 낡아서 내가 95년판을 산줄 알았다. 

 

이 책을 번역하신 김찬호씨는 번역뿐만 아니라 직접 쓰신 글도 꽤 좋다고 들었다. <모멸감>이라는 책이 괜찮다고 들었는데.

 

2. 소개

이 책은 문화인류학자 마빈 해리스가 문화에 관한 다양한 테마들을 모두 모아서 교양수준으로 펴낸 것이다. 전체 테마는 103개이며, 책 페이지는 500쪽 정도 된다. 한 테마당 짧으면 2쪽, 길면 6쪽 정도다. 책이 다루고 있는 것은 문화와 인간의 관계, 고대의 문화 등이다 

 

따라서 일정한 주제에 집중하여 쓰여진 문화의 수수께끼, 음식문화의 수수께끼, 식인과 제왕과는 구성이나 매 편의 길이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미 나는 마빈 해리스의 다른 저작들을 보았기에, 이 책에서 다룬 내용을 보고 신기하게 느낀 것은 없었다. 분량 한계상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은 마빈 해리스의 3부작에 비해서 깊이가 얇고 주제도 그렇게 신통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페이지 넘기듯이 봤다.

 

다른 저서에서 다룬 것과 크게 다른 신기한 내용은 별로 없고, 그냥 교양 수준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총괄해서 정리한 것이다. 깊이있게 제대로 살펴보는 용도는 아닌 것같다.

 

3. 인상깊었던 것

잘 모르던 사실을 하나 알게 된 것은 있다. 포틀래치를 하는 콰키우틀 족이 사는 곳(브리티시컬럼비아 북서해안지대인 것으로 추정되는데)은 강을 거슬러오르는 연어들을 잡아서 음식 생산량이 높은 편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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