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호러 World of horror 게임 소개 2 (시작 설정, 프롤로그, 캐릭터 소개)

게임 시작 장면에서 커스터마이즈드 플레이 쓰루를 눌렀다면 발생 이벤트를 선택하는 창이 뜬다. 기본적으로 월드 오브 호러 베이스 게임이 열려있고, 다른 카드들은 나중에 플레이하면서 도전과제가 깨지면 등장한다. 

 

이런식으로, 다른 도전과제를 깨서 발생한 이벤트를 체크해서 게임에 등장시킬 수 있다.

 

아래쪽에도 소소한 추가가 있는데, 이것은 랜덤 스튜던트 얼라이(학교 운동장에서 모집할 수 있는 캐릭터들로, 각자 약간의 능력치를 올려주거나 내려준다) 스킨 팩이다.

 

게임 플레이하면서 발생하는 인카운터도 넣을 수 있는데, 헌팅 파티나 아더워드 어퍼 킹덤 같은 경우는 꽤 복불복 이벤트다. 

 

마지막으로, 5개의 알파벳이 나오는데 아마 이게 등장하는 시나리오 내의 미스터리 5개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하나 바꿀 수는 없고 전체를 랜덤선택할 수는 있다.

 

게임의 배경은 1980년대 시오카와라는 일본의 항구도시다. 

 

1980년대 일본이라는 배경은 꽤 적절한데, 현대에는 한물 간 것, 지나간 것으로 여겨지기 쉬운 오컬트한 요소들이나 캐릭터, 괴담을 적당히 집어넣기 좋기 때문이다. 너무 현대화된 배경으로 설정하면 게임의 흥이 식어버리거나 어색할 확률이 높은데 시간대를 잘 정했다는 생각이 든다. 

 

해변 도시라는 설정도 적절하다. 내륙 도시면 러브크래프트적인 요소를 갖는 몇몇 미스터리를 넣기 애매했을 것이다.

 

여기까지 간단한 프롤로그였다.

 

이제부터 캐릭터 선택이다. 

 

키리에 미나미는 마법형 캐릭터인데, 주문 하나를 가지고 시작한다. 쓰잘데기 없는 주문이거나 다른 능력치를 올려주는 주문이면 사실상 전투 불가이고, 주문 사용시 저주가 오르는 최종보스도 있기에 자주 선택해보지는 않았다.

 

수영부 주장인 타카하시 아이코는 dex 민첩형 캐릭터다.  이 게임의 전투는 턴제이기 때문에, 시작할 때 컴뱃 스피드 보너스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여러모로 게임을 편하게 해준다. dex와 관련된 무기를 얻으면 한 턴에 공격을 여러번 날리는 강력한 캐릭터로 진화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캐릭터로 머메이드 미스터리의 mad janitor를 처치하면 내 친구의 복수! 라는 도전과제를 깰 수 있다. 피해자가 아이코의 친구였던 것.

 

하루는 풀네임이 공개되지 않은 야쿠자 캐릭터인데, 힘에 추가가 있지만 시작할 때 담배를 피고 있지 않으면 니코틴 때문에 전투 속도가 떨어지는 페널티가 있다.

 

하마사키 미즈키는 10대 아이돌이다. 카리스마가 있고 랜덤하게 동료 하나가 주어진다. 이 캐릭터로 초반에 시작할 경우 학교 운동장에 방문하거나 축제 이벤트에서 친구를 모집해서 동료를 모아두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게임 설정 중에 동료를 얻지 못하는 설정이 있는데 그 경우 이 캐릭터는 무특능에 능력치 감소 상태로 시작하니 사실상 쓸 수가 없다. 

 

시골마을의 축제와 관련된 미스터리의 원 주인공으로 보인다.

 

타가와 코우지는 사진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빨간마스크(시저 워먼)와 관련된 이벤트의 원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것을 보아 원래 학생일 것이다.  카메라 아이템을 갖고 시작하는데 perception을 올려주지만 빛의 광원이 되지는 않는다. 또한 플래시라이트와 겹쳐 사용할 수 없는 슬롯 b에 장착된다. 

 

이 캐릭터로 광원2개 획득으로 해금되는 헤비듀티플래시라이트를 해변 중장비 가게에서 사서 끼면 know 기반으로 싸우는 무기인데다가 빛의 광원도 되어주므로 여러 도움이 된다.

 

의대생으로 나오는 미미는 know 기반 무기인 scalpel과 know 보너스를 가지고 등장하나, 미미의 집착이라는 이상한 퍽이 붙어 있어서 정신력 최대치에 마이너스가 붙는다. 처음엔 주어지지 않는 캐릭터이지만 이후에 플레이하면서 해금된다.

 

조금 어려운 방법으로 해금되는 캐릭터인 미쿠다. 기본 능력치가 처참하게 낮은데, 게임이 진행되면서 둠이 오르면 능력치가 상승하는 기이한 퍽을 가지고 있다.

 

이 캐릭터를 얻는 방법은 약간 복잡하다. 

 

게임 플레이 중 riot이라는 몬스터를 만날 때가 있는데, 그게 얘다. 걔를 잡은 후에 프리스크립션prescription 아이템을 얻고 병원의 약국에 가서 사용하면 약이 나오는데, 이후 도전과제로 해금되는 illegal den을 도시옵션에서 켜서 방문하면 만날 수 있고 새로 시작할 때 캐릭터로 해금된다. 복잡한 것에 비해서 쓸모가 있는지 모르겠다. 게임 플레이 상 초반에 얻는 이득을 스노우볼을 하듯이 굴려야 후반에 인카운터가 편해지는데 이 캐릭터는 거꾸로 후반에 강해지기 때문이다.

 

우측 상단에는 배경 설정이 있다. 월드오브 호러는 기본 설정으로 별다른 특징이 없다.

 

메디칼 히스토리 옵션을 체크하면, 가벼운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밴디지 가 생기지만 조금만 맞아도 상처가 픽픽 생긴다!

사실상 게임 난이도를 올리는 옵션

 

헌티드 바이 컬트를 체크하면 미스터리를 해결할때마다 더 많은 둠이 깎이지만, 게임 내 조우에서 컬트집단이 습격해온다. 이 컬트 집단은 가끔 총이나 강한 무기를 가지고 있을 때가 있다. 전투지향형 옵션.

7번째 저주는.. 돈을 더 가지고 시작하게 해주지만 모든 동료를 얻을 수 없게 된다. 만약 이를 어기고 동료를 어기는 경우 차에 치여서 동료가 죽는다. charisma에 신경 안쓰고 혼자 솔플 할 거면 선택해도 상관없는 옵션이다.

이 게임 최악의 옵션인 저주받은 운명 옵션은 모든 조우 체크를 실패하게 만든다. 너무 힘들어서 이건 고르기가 선뜻 내키지 않는다. 이 게임에서 조우를 모두 실패한다는건, 조우에 따른 페널티를 받는다는 말도 되지만 반대로 모든 조우에 따른 보너스까지 전부 잃는다는 말이므로 몇몇 아이템도 못 얻게 된다. 따라서 게임 난이도가 엄청나게 올라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