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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외국 만화다. 사라 앤더슨이라는 젊은 여성 작가가 그린 4컷 만화다. 책은 길지 않고 그것도 앞의 절반은 한국어 번역본, 뒷부분은 영어 원문이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쉭쉭 읽을 수 있다.
책의 내용적인 부분이 굉장히 공감을 샀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흥행했고 한국에서도 팬이 있다. 사라 앤더슨 이름을 구글에 영어로 치면 아니 뭐 이런 아름다운 미인 작가가 있나, 굉장히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외국 드라마 주인공같이 생겼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만화는 매우 강한 아싸 감성이다.
저 검은 머리 캐릭터가 이 만화의 주인공인데, 내성적이고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잘 못한다. 그리고 누워서 빈둥거리거나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작가가 이런 성향의 감성을 매우 잘 이해하는 것인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매우 일관적인 성향의 만화를 그려낸다. 이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졸업을 강제로 비행기에서 떨궈지는 것으로 묘사한 것도 좋았다.
내향적이거나 사람 만나서 스트레스 받는 것을 주기적으로 싫어하는 스타일의 사람이라면 이걸 보고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배경은 외국이지만 내용은 보편적이다.
아마 이 책은 절판인 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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