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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로드 투 캐나다 Death road to canada

삼긱감밥 2021. 6. 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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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데스로드 투 캐나다는 좀비를 잡고 플로리다에서 캐나다로 떠나는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게임의 주 목적은 좀비들을 물리치고 플로리다에서 캐나다로 떠나는 것이다. 설정상 미국은 좀비로 우글우글거리는 곳이고, 캐나다는 좀비문제로부터 자유로운 곳이다. 그래서 캐나다는 안전하다는 소문을 듣고 좀비를 헤쳐가며 플로리다에서 캐나다로 떠나게 된다.

 

캐나다까지 가는 길이 15일이 걸리는데, 이 긴 기간동안 좀비들을 잡고, 물건을 보급하고, 소모품을 쓰고, 자동차 연료를 대고 자동차를 수리하고, 아프면 치료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가는 길에 새로운 동료들을 영입하면서 나악갈 수도 있다. 물론 상황이 나빠지면 좀비에 의해 동료를 잃거나, 버려두고 떠나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동수단인 자동차도 계속해서 갈아타면서 나아가야 한다.

 

어쨌든,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좀비들을 물리치고 십오일간의 여행을 끝내 캐나다까지 가면 되는 게임이다.

 

2. 캐릭터

데스 로드 투 캐나다는 시작할 때 두 캐릭터로 시작한다. 게임 안에 등장하거나 주인공이 조종할 캐릭터는 주인공이 미리 캐릭터 설정으로 만들어 둘 수 있다. 꼭 플레이하지 않아도 다른 캐릭터로 플레이하는 경우에도 미리 만들어준 캐릭터가 지나가는 길에 동료로 들어오기도 한다. 캐릭터 설정은 간단하외모나 모자 등을 조절할 수 있고, 특징으로 두 가지 요소를 넣을 수 있는데, 인물의 성격이나 배경에 관한 다양한 요소를 넣을 수 있다. 

 

가령, 캐릭터 설정에 문명화된-시빌라이즈드를 넣으면 기계기술 수리나 의학에 뛰어나지만 험난한 현실에 당황하여 멘탈 조절이 어렵게 된다. 미스테리어스 패스트를 넣으면 주인공의 육체 관련 능력이 상승하지만 성격이 극단적인 인간이 된다. bandit을 넣으면 대화하는 도중에 다른 사람의 물건을 빼앗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조합할 수 있다. (물론 그래픽의 한계상 캐릭터의 이미지 자체를 잘 꾸미긴 쉽지 않다.) 

 

일부 레어 캐릭터가 있는데, 양키 센스로 다른 캐릭터를 넣은 것이다. 젤다의 전설의 주인공 링크나, 일본 애니메이션을 비유한 듯한 마법소녀 캐릭터, 람보나 헬스 트레이너 캐릭터 등이 있다. 대걸레를 들고 다니는 캐릭터나 말, 개와 같은 캐릭터도 있다. 각 레어 캐릭터는 좋은 캐릭터도 있고 나쁜 캐릭터도 있는데, 광대, 말, 개는 나쁜 캐릭터이고 마법소녀 캐릭터는 일정 횟수 이상 같이 돌아다니면 점점 눈이 커지다가 폭발해서 죽고 다른 캐릭터에게 부상을 입힌다. 링크는 멘탈이 낮아지면 다른 캐릭터를 공격하니 주의.

 

3. 능력치

캐릭터의 능력은 열 개가 넘는데, 모두 각각 쓰임새가 다르다. 피트니스와 스트렝스는 좀비를 잡는 체력에 관한 능력치이며, 메카닉은 자동차나 기계를 고칠 때 쓰고, 의술은 다른 사람을 의료 키트로 치료할 때 쓴다. 충성이 낮은 동료는 주요 이벤트 발생 시에 동료를 이탈할 수 있고, 슈팅이 높으면 총을 잘 쏘는 식이다. 기본적으로 각 능력치는 쓸모가 정해져 있지만 특정 이벤트때는 선택지의 결과를 좌우하는 능력치로 작용하기도 한다. 가령 슈팅이 높으면 좀비를 총으로 쏴죽이기 좋지만, 동시에 총으로 무언가를 사격하는 이벤트에서 좋은 결과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각 능력치는 알려져 있기도 하고 알려져 있지 않기도 하다. 게임에서 만난 캐릭터가 어떤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지는 그때그때 확인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가령, 어떤 캐릭터가 두런두런 앉아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이벤트가 뜬다면 그 캐릭터의 능력치가 뜬다. 혹은, 어떤 캐릭터를 사용하는데 그 캐릭터가 가진 능력치가 드러난다. 예를 들어 어떤 캐릭터를 불침번으로 세웠는데 불침번이 제대로 되려면 그 캐릭터의 충성이 높아야 한다. 그런데 충성이 낮은 캐릭터가 불침번을 서면 바로 자는 바람에 그룹이 위험에 빠진다. 이때 그 캐릭터의 충성수치가 드러난다.

 

이런 식이기 때문에, 동료로 맞이한 캐릭터가 어떤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지는 특정 상황에서 사용할 때나 알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게임의 난이도를 올리고 캐릭터에 몰입하게 하는 요인이다.

 

4. 여행

이 게임은 진행하는 내내 자동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목적지는 캐나다이며, 상태 창을 살피면 캐나다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그 시간은 차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차를 타고 캐나다로 가거나 차가 없으면 걸어서 가는데 걸으면 속도도 나쁘고 여러가지 불이익이 많다. 가령 야생동물들에게 공격당하거나, 가방이 구멍이 나서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다른 밴디트 들에게 위험을 겪는 등 나쁜 것이 많다. 걷다가 상해를 입기도 한다. 그래서 가능하면 차를 타고 가야 한다.

 

차는 작고 연비가 좋은 차, 수리가 어렵지만 연비가 아주 좋은 하이브리드 카. 연비가 나쁘지만 튼튼한 대형 차 등등이 있다. 이런 차는 처음에는 그냥 정해진 차를 타고 가지만 그 차에서 내리고 걸어가다가 보면 다른 차와 조우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그때 타면 된다. 다른 차를 조우하는 이벤트는 그냥 글로 떠서 타고 갈 수도 있고, 좀비무리가 가득한 곳에서 연료와 키를 주워서 탈 수도 있다.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면 siege 상태가 되거나 아니면 다른 곳을 골라서 선택하는 선택지가 뜬다. 선택지가 뜨면 마트나 공장, 아파트나 술집과 같은 장소를 선택해서 그곳의 아이템을 탐색하러 가면 된다. siege 상태가 되면 일정 시간동안 좀비들이 미친듯이 달려드는데, 그 시간 동안 버텼다가 나가야 한다. 

 

5. 전투

차량 이동 맵에서 다른 곳으로 떠나게 되거나 시즈 상태가 되면 맵이 전환된다. 그곳에서 좀비를 잡고 탈출구로 나아가야 하는데 가는 도중에 아이템이나 사람을 만나서 구해줄 수도 있다. 무기를 활용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써서 살아남아야 한다. 주인공 캐릭터는 반드시 하나이며, 다른 캐릭터는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데, 전투 형태(총을 쏠 건지, 근접 무기를 쓸 건지), 전투를 피할지 적극적으로 임할지 등을 정할 수 있다. 전투 내내 그 캐릭터를 눌러서 다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삼아 플레이할 수도 있다.

 

전투에서 캐릭터가 죽으면 좀비들이 그 캐릭터 쪽으로 달려든다. 살아있는 캐릭터를 내버려 두고 다시 차로 돌아와서 차를 타고 떠나도 그 캐릭터는 사라진다. 전투시에는 되도록 적은 수의 좀비를 상대하고 무기를 사용할 때에는 주의하여 총은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여야 한다. 총 소리를 듣고 좀비가 몰려오기 때문이다. 건물 안에 있는 문을 닫아서 좀비가 못오도록 시간을 끌 수 있고, 쇼핑몰 카트나 의자를 던져서 좀비에게 타격을 줄 수도 있다.

 

6. 무기

무기는 다양한 것이 있는데, 근접소형, 근접대형, 총기, 폭탄, 전기톱 등이 있다.

 

근접 소형 무기는 다양하다. 의자를 부숴서 나무판자를 얻어서 쓸 수도 있고, 뼈다귀를 던져서 얻은 뼈로 싸울 수도 있다. 대체적으로 무기의 공격력도 약하고 큰 타격을 주지 못하지만 공격하는데 힘이 덜 든다. 근접 대형 무기는 반대로 굉장히 무거워서 공격이 오래 걸리고, 오래 공격하면 캐릭터가 지친다. 총기는 피스톨, 샷건, 라이플 등이 있는데 모두 총알이 있어야 하며, 총알 소리를 들으면 좀비가 다가오므로 되도록이면 아주 주의해서 사용하여야 한다.

 

폭탄은 수류탄이나 몰로토프 등의 것이 있는데 매우 위험하니 비추천한다. 플레이어가 사용하는데 갑자기 ai가 이동해서 불을 옮길 수도 있고, ai한테 주면 갑자기 아무데나 던질 때도 있다. 가장 추천하는 아이템은 전기톱이다. 전기톱은 자동차를 운전하는데 드는 가스로 싸우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지만, 한 번 시동을 걸면 스플래시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하다. 후반전에 좋은 아이템이다.

 

7. 선택지

자동차를 타고 여행하는 내내 선택지가 뜬다. 선택지에 따른 결과는 캐릭터의 성격이나 특징, 능력치에 따라서 달라진다. 베리를 따서 식량을 모으는 동안 잠을 못자서 지칠 수도 있고, 좀비 무리를 피하기 위해 우회하거나 쓰레기를 던질 수도 있다. 물론 이와 관련한 능력치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진다. 선택지 중에는 다치거나 지치게 되는 선택지가 있는데, 다치면 체력이 깎여서 의료 키트로 치료하여야 한다. 지치면 다음 밥을 먹고 잘 때까지 지침 상태가 되어서 불이익이 있다.

 

8. 주요 아이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량이다. 식량은 도중에 만나는 거래상인 집단과의 교류에서 화폐처럼 쓸 수 있고, 매 캐릭터마다 2끼를 먹어야 하며 제대로 먹지 못하면 모랄이 박살나니 주의. 가스는 자동차의 연료인 동시에 전기톱의 연료다. 가스를 먹는 정도는 자동차에 따라 다른데. 6을 먹는 차에서 16을 먹는 차까지 다양하다. 끝까지 가스를 쓰면서 15일을 여행하여야 하니 계산을 잘 하여야 한다. 탄약은 총을 쏠 때마다 소모된다.

 

9. 모드

플레이 시마다 모드를 정할 수 있다. 맨 처음에는 기본 15일 모드나 친숙한 캐릭터 등장, 레어 캐릭터 등장 정도밖에 정하지 못하지만, 플레이 하면서 엔딩을 보고 나면 점점 더 모드가 추가된다.

 

10. 결말

한 번 클리어하였는데, 한 캐릭터로 캐나다까지 도착하였더니 15일 즈음에 캐나다 가기전 마지막 거래상인 집단 조우, 캐나다 가기전 마지막 거점(오두막?) 방문, 4시간 동안의 siege 상태, 다리를 건너서 캐나다로 도망가는 길을 경험하였다. 4시간 동안의 siege 상태가 굉장히 어렵고(가만히 있어도 계속 좀비가 땅이나 천장에서 떨어진다.), 다리를 건너서 도망가는 길도 좀비에 막히지 않게 조심하여야 한다. 

 

캐나다인들을 만나면 캐나다 사람들이 좀비를 다리에서 막고 있는데, 밀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로봇이 날아와서 좀비들을 물리친다. 그리고 수상과 만나고 캐나다 사람들과 이동하며 종료. 주인공이 펭귄을 본다.

 

11. 소감

로그라이크 게임 답게 어려운 난이도와 저장이 안 되는 불편함이 게임 내내 나를 괴롭혔지만, 계속해서 플레이할 수 밖에 없었다. 매번 발생하는 이벤트와 쫄깃한 좀비와의 대결, 어떤 캐릭터가 동료료 들어올까, 캐릭터가 가진 능력은 어느정도인가 이런 것을 계속 생각하면서 플레이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 배경음악인 컨트리 음악이 기묘하게 사람을 돋구어주는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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