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피크닉 7권이다. 아니 세상에 이 책이 벌써 7권까지 나오다니.. 감개무량하다
벌써 몇년째 보고있는 책이지만 아무리 봐도 책이 계속 이어서 출판되지를 않아가지고
이대로는 도저히 번역이 안될 것 같았다.
그래서 3권 이후로는 아예 마음이 꺾인 상태였다
아니 이럴거면 걍 내가읽지 ㅡㅡ 싶어서 4권 주문해서 야심차게 원서 도전했으나
실패
https://www.postype.com/@wjdalsgml100/post
곰말리님이 그리 그려주신 거 보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근데 갑자기 계속 .. 이라고 하기에는 그래도 좀 텀이 있었으나 어쨌든 계속 출간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4 5 6 권까지 나오고 또 한참 텀이 있다가...
물론 이 텀도 다른 작품이면 아니 이거 왤케 늦음? 말이 됨? 이라고 할 법하나
어쨌든 출간이 감사하니...
이제 7권이 나왔다!
와 진짜 실화냐 어떻게 이게 7권이 나오냐 ㅋㅋ
정말 충격적인 부분은 소라오가 점점...아니 세상에 얘가.. 성장을 함;;
충격적이다 얘는 진짜 성장안하는 주인공인줄 알았음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 7권은 정말 개쩐다..진짜 오지니까 봐야한다.. 물론 8권은 더 개쩐다고하는데 상상이 안됨
아래 내용은 스포일러..
사실 시리즈 초반부터 (소라오 시점에서 작품이 묘사되므로 짜증이나 냉대처럼 묘사되서 그렇지) 계속 우루마 사츠키에 대해서 질투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래서 소라오가 사츠키에 대해 생각하는 게 절대 좋을 수가 없다.
근데 코자쿠라도 사츠키 친구였고, 아카리도 사츠키 과외 제자였고, 토리코는..토리코의 우상이 사츠키였단말이야...
토리코한테는 사츠키가 그냥 다였는데...
이 눈치랑 배려라곤 개뿔도없는 주인공이 이끄는 관계가 발전하려면 사실 우루마 사츠키 문제가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해결이 되어야 함
근데 이 !! 이 눈치없는 소라오가 드디어 성장을 한다 와 ㅋㅋ 진짜 코자쿠라선생님 고생하셨습니다 미쳤다 돌았다
소라오와 토리코에게 사츠키가 접근한다. 물론 사츠키는 이미 이세계 너머로 넘어가서 사실상 못돌아오는 상황임이 계속 암시됐으니까 사츠키가 죽었다는 것엔 다들 아무런 의심이 없다. 다만 소라오가 토리코를 믿지를 않는다 ㅋㅋㅋ 이건 그냥 대놓고 나옴. 소라오는 토리코가 사츠키에 대해 깔끔하게 털어내고 사츠키<<소라오 상태라는 것에 대해 확신이 없음.
소라오가 괴담뇌를 풀가동해서 갇힌 우루미 루나를 동정해서 불쌍히 여기고 같이 나가자고 협의해서 데리고 나오게 된다. 이후 코자쿠라, 토리코 데리고 넷이서 '우루마 사츠키 장례식'을 하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사츠키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코자쿠라가.. 본인 속이 다 씁쓸한데도.. 자기가 이세계 들어가면 겁나서 우루마 사츠키에게 이용가치가 없으니까 다른 사람을 찾은 것이고, 토리코는 우상으로 보는 사람이니까 우루마 사츠키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거라는 팩트를 날려버린다;; ㅠㅠ 코자쿠라..
정작 이세계 들어가면 이미 이세계 쪽에서 장례식이 준비되어 있다. 가서 분신사바로 꺼내려는데, 손이 안 움직여진다.. 소라오야 뭐 별문제없는데 루나, 코자쿠라, 토리코는 미련이 있어서 ... 루나는 왜 자신의 엄마를 죽였냐고 화내다 쓰러지고 코자쿠라는 사츠키를 인간같지 않은 존재라고 매도한다. 토리코는 자기는 이제 소라오가 더 소중하다는 취지의 찐 키스에 사랑고백을 해서 통과!
이후 사츠키와 사이가 좋았던 시절의 코자쿠라 사진이 나오며 엔딩....
크.......
소라오가 진짜 엄청 성장했다. 자기는 가족에 대해 늘 싫다고 하면서도 루나가 불쌍하다고 안타깝다고 여기면서 도와주고... 코자쿠라 무서워하니까 신경써주고 실화냐 진짜 몇년동안 쓰니까 애가 커지네 ..
내가 읽은 소설중에 제일 주인공 성장안하는 소설이었는데 ㅠㅠㅠㅠ
코자쿠라가 어른이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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