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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 / 아즈텍 전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고 삼성 이건희 회장이 가지고 있던 수집품을 전시하는 행사를 한다. 이름은 어느 수집가의 초대이며, 정선의 인왕제색도, 이중섭의 황소 등 유명한 작품을 전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아즈텍 전도 하는데, 유럽의 박물관과 협업하여 아즈텍 유물을 가져와서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 두 가지 전시회를 합쳐서 통합권을 파는데 7000원이면 볼 수 있다. 예매 방법은 일단은 인터파크 예매인데, 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만원이라 거의 힘들다고 봐야 하고, 아즈텍은 널널하다. 그렇다면 인터파크 예매를 놓쳤는데 통합권으로 보고 싶으면 현장 예매하는 수밖에 없다. 현장예매하러 중앙박물관에 가면 직원이 사람 줄 세우고 있으니 물어보고 서면 된다. 인터파크 예매와 마찬가..

기타 2022.05.15

장난감 수리공 /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자

장난감 수리공은 고바야시 야스미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나는 다른 작품인 죽이기 시리즈를 다 읽고 이것을 읽게 되었다. 책은 단편 두개를 넣은 것이며, 하나는 장난감 수리공, 하나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자다. 기본적으로 둘다 호러다. 장난감 수리공은 저자의 데뷔작이라고 하는데, 아이가 계단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동생이 다친 상황에서 뭐든지 고쳐주는 괴이한 존재에게 가서 고쳐달라고 하는 이야기다. 이것은 내용도 짧고 금세 읽을 수 있는데, 사실 다른 죽이기 시리즈 보다는 그냥 그랬다. 짤막한.. 그냥 짤막한 이야기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자 쪽이 훨씬 괜찮은데, 이쪽은 SF 적인 성격이 강하다. 가끔 방문했던 장소를 깜빡하는 습관이 있는 주인공이 주점에서 자신을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영매탐정 조즈카 (스포일러)

보게 된 계기 표지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유명한 상의 1위를 휩쓴 작품이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많은 호평을 받을 수 있는가 놀라워서 읽게 되었다. 작가 아이자와 사코 작가인 아이자와 사코는 라이트 노벨 / 미스터리 작품을 쓰는 소설가이다. 80년대생이다. 이때문인지 이 작품의 문체나 전개가 다른 추리 소설보다 좀 가볍다고 느껴질 수 있다. 이 작품은 캐릭터 묘사나 대화가 라이트 노벨스러운데, 이와 관련되어서 생각나는 작품은 시인장의 살인 / 체육관의 살인이 있다. 시인장의 살인 / 체육관의 살인 보다는 이 작품의 묘사가 그나마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내용(스포일러) 추리소설가 고게쓰는 우연한 기회에 영매사인 조즈카 히스이를 만나게 된다. 조즈카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바탕으로 사망 장소에서 죽은 사람의 ..

Spell caster university 스펠 캐스터 유니버시티

스펠캐스터 유니버시티는 마법사를 키우는 마법학교의 교장이 되어서 마법사를 육성하는 게임이다. 장르는 시뮬레이션이라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육성이라기보다는 경영 시뮬레이션의 느낌이 난다. 트로피코 5 라는 섬을 경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시리즈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이 게임을 굉장히 익숙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요 스펠캐스터 유니버시티를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마법학교의 교장이 된다. 학교에는 명성 수치가 있다. 명성 수치에 따라서 학생들이 들어오고, 플레이어가 가진 자원으로 교실이나 부대 시설을 건설한다. 자원에는 돈, 마나가 있는데 마나는 자연, 빛, 그림자, 신비, 연금술의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자원을 바탕으로 교실을 지으면 선생이 들어오고, 학생들이 자동으로 가서 수업을 듣는..

게임/기타 2022.05.08

추상오단장 (스포일러 있음)

추상오단장은 빙과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가 쓴 소설이다. 이 책은 추리 소설이지만 다른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설과는 다르게 침잠하는 분위기의 기이한 소설이다. 배경은 버블이 붕괴하고 경기 침체가 온 일본이다. 주인공은 대학에 다니다가 집이 망하는 바람에 돈이 없어서 휴학하고 큰아버지의 고서점에서 일하는 휴학생이다. 어느날 고서점에 손님이 한 명 오는데, 어떤 책을 하나 찾아달라고 한다. 그 책은 정식 편집된 출판본이 아니라 동인지에 투고된 단편 형식의 글이다. 그는 이 책을 찾아준 후에 이러한 형태의 책이 5권 있는데 찾아줄 때마다 10만엔을 주겠다는 의뢰인의 이야기를 듣고 큰아버지 몰래 책을 찾아주기로 한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의뢰인이 찾아달라고 하는 책들은 의뢰인의 아버..

에디슨EV 사태를 보고 든 생각

쌍용차를 인수한다는 테마로 에디슨 EV(구 쎄미시스코)가 엄청나게 상승하다가 거래정지가 되었다. 이후 유증이 된다던 말이 나왔으니 유증 연기 상황...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쌍용차 인수와 관련하여 쌍방울, 광림에 KG 그룹 등등 다양한 업체 이름이 나오면서 쌍용차 관련 그 하나만으로 다시 주가를 회복하기도 어려워 보이고 재무는 답이 안 나오는 상황... 거래정지 당한 상황에서 별다른 개선 방향이 나오지 않으니 상장폐지 까지 직행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에디슨 EV 소액주주가 10만 명이 된다는 말도 있고 애초에 대주주 지분이 되게 적은 회사였다. 소액주주 숫자는 엄청나게 많은데 거래정지에 상폐 얘기가 나온다. 옛날에 신라젠도 그랬었다. 이렇게 에..

그노시아 기억에 남는 이벤트들(스포일러)

그노시아를 3회차 돌리면서 여러 이벤트를 보다보니 이벤트에 대해 여러 생각이 든다. 그중에서 여러번 봐도 좋았던 이벤트와 새롭게 보이는 것들... 조나스 시게미치 렘난 게임 이벤트 조나스와 시게미치가 같은 직업을 정하고 시게미치가 조나스에게 레트로 게임 대전으로 겨루자고 말하는 이벤트다. 승패로 진실을 가리자는 시게미치와의 목적과는 다르게 패자가 아니라 승자가 기분이 너무 좋아서 자기가 그노시아인걸 말해버리는 바람에 콜드슬립당한다. 이 이벤트는 정말 드물게 렘난이 엄청나게 업된 모습을 보여주는 이벤트다. 이벤트 초반부터 후반까지 고조되어 있어서 정말 게임에 몰입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반면 세츠와 스텔라의 개- 한심한 사람(시게미치,조나스)을 보는 듯한 차가운 모습이 대조된다. 렘난이 너무 좋아하면서..

게임/그노시아 2022.03.27

비잔티움 제국사 / 게오르크 오스트로고르스키

이 책은 인터넷에서 누군가가 역사책으로 좋다고 추천하기에 읽게 되었다. 과거 줄리어스 노리치의 비잔티움 제국사를 읽었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이 좀 있었다. 애초에 그 책을 다 읽지 않기도 했고. 까치 출판사에서 내는 책이니 만큼 퀄리티는보장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비잔티움에 대해서는 다른 역사에 비해서 비교적 덜 조망되기도 하니 이 기회에 제대로 읽고 중세의 명멸을 거듭한 제국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마의 기독교 개종 이후, 로마는 수도를 동쪽의 비잔티움으로 천도한다. 이 지역은 성벽으로 내륙을 막으면 적에 대한 방어가 매우 유리하고, 흑해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교역에도 유리한 천혜의 위치를 가진 곳이었다. 또한 로마제국의 서부는 게르만족의 침략, 긴 국경으로 인한 방어의 어려움 등의 문제를..

책/역사 2022.03.13

그노시아 Gnosia

그노시아는 루프물 인랑게임(마피아게임) 시뮬레이터다! 그노시아는 먼 미래의 우주 함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함선 안에 승객 중에 그노시아(마피아 게임의 마피아, 늑대 게임의 인랑)이 숨어들어왔다는 설정이다! 그래서 플레이어는 투표를 통해서 그노시아를 잡아서 냉동시켜야 한다! 루프하면서 사람들의 역할이 바뀌고 그노시아의 정체도 바뀌기 때문에 매번 새롭게 그노시아를 찾아야 한다. 한 판은 15분 정도 걸리지만, 게임 전체 클리에어는 10~20시간, 게임의 이모저모를 뜯어보는 데는 30~40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한다. SF 설정의 게임이라서 일반 마피아 게임, 인랑과는 이름이 조금 다르다. 늑대=그노시아 추종자=AC Follower 예언자=엔지니어 영매=의사 초능력자=가드 듀티 이 게임은 인디게임인데, ..

게임/그노시아 2022.03.12

The World according to girl / 世界の為の全ての少女

The World according to girl 世界の為の全ての少女 (파파고 번역 세상를 위한 모든 소녀)는 스팀에서 만원 주면 구매할 수 있는 인디게임이다. 게임의 장르는 운이 많이 따르는 육성 / 일꾼 놓기 스타일 보드게임이다. 스팀 게임 태그에는 포스트아포칼립스, 로그라이크 덱빌딩, 턴제, 비주얼 노벨, 반이상향이 붙어 있다. 언어는 영어/일본어이며,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언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비추천 게임에 치명적인 버그들이 있다! 치명적인 버그들이 많이 수정되었다.(22년 4월 22일 기준) 따라서 특별한 문제없이 게임 플레이를 익혀서 트루엔딩까지 갈 수 있다. 설정 세계가 파멸적인 전쟁으로 망한 상황이다. 살아남은 이들은 자원을 모아 우주에 소녀를 보내기로 한다. 우주에 보내질 소녀를 위..

게임/기타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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