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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틱 나인 애니메이션 후기 (스포일러 있음)

오컬틱 나인 애니메이션을 모 버튜버가 재밌게봤다길래 고민하다가 3화정도 봤었다가, 전개가 굉장히 빨라서 지루하지는 않았고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결국 끝까지 다 보게 되었는데, 이거 남에게 추천하기는 ... ㅠㅠ ​오컬틱 나인은 슈타인즈게이트로 유명한 회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게임, 소설 시리즈라고 한다. 시쿠라 치요마루라는 사람이 맡았다고 하는데 나무위키에서 살펴보니 프로젝트가 영 제대로 풀리지 않아서 망했나 하는느낌이다.​이 애니메이션은 내가 게임과 소설을 안봐서 그거까진 모르겠는데 단점이 참 많은 애니메이션이다.일단 장점부터 말해본다.​장점​이 애니메이션에는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바로 눈치챌 수 없는 복선이 있고, 그 복선을 배치하는 방식도 나쁘지 않았다. 또한 복선과 관련된 내용이 나타난 후에..

이베스트투자증권 -> LS투자증권

LS증권은 옛날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이란 이름이었다. LS증권은 규모는 중~소형 증권주이다. 이 회사는 원래 이트레이드증권이라는 이름이었다가, 여차저차하여 LS 쪽에 넘어갔다. ​증권주의 경우 어느정도 시장 성장이 이루어져 더이상 폭풍 성장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형 증권사는 기초체력인 자본 자체가 많거나(한국금융지주), 리테일 수수료 시장 점유율 자체가 높거나(키움), 펀드나 자산운용 금액이 크던가(삼성,미래에셋 등등) 별의별 방법으로 돈을 벌고 있다. 그런데 이런데도 별로 투자매력이 높은 편이 아닌데 증권시장 자체가 경기가 좋아야 어쨌든 잘 돌아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LS증권은 소형이었다가 중형이 되어가려고 있는 회사다. 기본적으로 리테일, 선물 수수료는 시장 점유율이 낮은 편이다. 그나마 선물이 약..

보드게임 / 온라인게임 RISK

[컨셉]보드게임 중에 RISK라는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은 세계를 정복하는 형식의 보드게임이다. 각 플레이어는 세계를 본딴 맵에서 시작하고, 병력이 배치되어 있다. 이 병력을 굴려서 다른 지역에 쳐들어가고 주사위를 굴려서 싸우고 이기면 점령한다. 이런 식으로 맵을 먹어서 특정 지역(가령 세계 맵이라면 대륙이랄지)을 먹으면 병력 보충에 보너스가 생긴다. 이 점을 이용해서 판도를 유지하고 병력을 늘려서 세계를 정복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쉬우면서 약간 어려운데, 쉽다는 점은 다른 전략게임에 비해 신경쓸 요소가 적고(병력 배치와 지도말고 신경쓸 것이 없음) 어려운 점은 숫자 계산을 신경써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판도를 유지하기 위한 방어 병력을 잘 계산해서 입구 부분을 틀어막아야 하는데 신경안쓰고 했다간 ..

게임/기타 2024.07.17

wildermyth 와일더미스 게임

Wildermyth 와일더미스는 스팀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인디게임이다. 이 게임은 TPRG의 느낌이 나는 게임으로, 커스터마이즈된 캐릭터들을 모아서 파티를 구성하고 그 파티로 적과 턴제 형식의 전투를 벌여 싸우는 게임이다. ​[게임 장르]턴제 알피지 게임​[구매]스팀에서 판매되고 있는 게임이다.​[한글화 여부]이 게임은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 이것은 치명적인 단점인데, 이 게임이 스토리...라기보다는 내러티브 위주의 게임이기 때문에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영어를 잘 못한다는 것은 게임의 핵심 요소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영어 수준도 별로 낮지 않아서 중학교 수준의 영어면 게임 플레이에 지장있을 것이다. 이 부분이 매우 아쉬운 점이다.​[캐릭터]플레이어는 시나리오를 골라서 게임을 ..

게임/기타 2024.07.16

그리스 비극이 실현됨

예전에 고대 그리스 시대의 작품을 보면 가끔 종류가 비극인 것들이 있다. 테베 가문에 나오는 일들이 상당수가 그런 식으로 진행되는데, 대표적으로 오이디푸스가 있겠다. 오이디푸스 신화는 신화이지만 이오카스테의 하르모니아 목걸이(젊음을 유지해주는 목걸이)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신적인 요소가 개입되는 부분은 많지 않다. 대부분 테베 사람들을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가장 중요한 인생의 고난을 다른 신화와 다르게 '혼자서' 해결한다.​이 부분이 다른 신화랑 크게 차이나는 점은 어떤 영웅이라도 중간에 고난을 겪고 다른 신의 도움을 받거나 귀띔을 듣고, 스승에 해당하는 인물에게 배워서 해결하는데 오직 오이디푸스만 그냥 자기가 알아서 해결한다는 것이다. 시비가 붙은 상대를 처리하고, 사람들을 공격하는 괴물의 문제를 ..

기타 2024.07.15

미래 예측이 어렵다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160324_0013978715#_PA '인공지능시대' 살아남을 직업은?…문화·예술 관련직고용정보원, 인공지능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분석 2020년부터 단순반복 업무는 자동화로 대체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교육패러다임 전환 필요mobile.newsis.com  세상에는 다양한 일자리가 늘어나고 사람들이 참여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기존에 존재했던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기존 산업 자체가 송두리째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기존 사업에 참여하고 있던 근로자는 물론이고 주주도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되므로 이런 경우는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근로자의 경우 오랜 세월 근무한다면 딱히 어디론가 이직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

기타 2024.07.14

블루아카이브

블루아카이브는 이전에 큐라레 마법도서관이라는 게임을 서비스했던 김용하 피디가 만든 게임이다. 나도 옛날에 큐라레 잠깐 했었다가 어느 순간부터 재미가 없어서 안했고, 이후 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김용하 피디는 새로운 게임을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블루 아카이브다.​블루 아카이브 세계관에는 남성이 거의 표현되지 않고 여학생만 존재한다. 어른들은 로봇이거나 수인, 귀엽게 데포르메된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선생으로 부임하여 각 지역에 산재된 학교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 함께하게 된다. 그리고 이 학생들을 레벨업시켜서 적과 싸우는 것이 기본 컨셉이다. 획득은 가챠로 한다.​이 게임은 모바일 가챠 겜의 한 아종이지만 전형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하루에 해야하는 플레이의 최소..

게임/기타 2024.07.13

레딧 샤워실 생각 / A는 B지만 A는 B가 아니다

레딧에는 showerthought라는 서브레딧(나눠진 게시판?)이 있는데 샤워실생각이라는 문득 드는 평소에는 자주 생각하지 않는 기이하거나 그럴듯한, 신기한 생각에 대해서 정리한 것이다. ​이 게시판의 글을 읽고 꽤 재밌게 본 것을 정리해 둔다.​(외국의 경우) 퍼스트클래스 이용객들은 최상류층 중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다. (전용기가 없으니까?)연인들이 스마트폰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이유는 믿어서이며, 공유하지 않는 이유도 같다.엘리베이터가 없었다면 직급이 높을수록 사무실이 낮아졌을 것이다  남극은 가장 유아 사망률이 낮고 학력이 높은 대륙 게임에서 조명을 키면 실제 에너지 소모량이 늘어난다 (화면이 밝아지므로)​커피는 각성제이나 카페에서 휴식하고, 술은 진정제이나 술집에서 흥분한다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

책/기타 2024.07.12

인터넷 흐름에 대한 냐루라 씨의 의견

니디걸 오버도즈의 제작자인 냐루라씨는 자신의 노트 사이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쓴다. 대부분은 그날그날 자신이 겪은 일이나 신변잡기식의 이야기가 많지만, 때때로 작품을 완성하거나 타인의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을 글로 쓰는데 그것이 영양가가 있다. 워낙 솔직하게 글을 쓰는 사람이라 그런가 이게 또 재미도 있고 생각할 여지도 많다고 생각한다. ​어느날 그는 이런 글을 썼다.  https://note.com/nyalra2/n/nc7aa1cb84e62   "자아에 대한 진정한 이해자는 자신과 그 주변인물이어야 하고, 인터넷의 흐름에 자아를 잃으면 게임 오버이므로 인터넷 타인의 영향을 받기 전의 자신의 의견, 감상을 써넣는 것으로 자아의 뿌리를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건 냐루라씨가 한 말이다. ​인터넷의 흐름에 ..

기타 2024.07.11

페르세폴리스, 마르젠 사트라피

페르세폴리스는 이란을 배경으로 하는 만화책이다. 주인공은 엔지니어를 아버지로 둔 상류층 집에서 여성으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는 자기가 선지자가 되길 바라는 아이였다. 주인공이 어렸을 당시에는 팔레비 정권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는데, 독재로 이란인들의 반감을 사는 상황이었다.​작품에서 이란의 상황을 묘사하는 표현이 아주 좋았는데, 터키의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는 스스로가 군사 지도자로 공을 세웠기 때문에 카리스마가 있었다. 인도의 간디는 외국에서 인정받은 엘리트 지식인으로 학식이 있었다. 그러나 팔레비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보니 정통성이랄 것이 없었고, 정세 판단에 따른 외국의 인정만이 존재 근거였다. ​어쨌든 이런 이란에서도 주인공은 부유층으로 잘 살아간다. 주변 사람들은 이란인이지만 매우 넉넉한 ..

책/인문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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