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페레스트로이카를 위해 너무 많은 것을 치뤘다.“ -고르바초프 소련은 자본주의 진영에 있어서 아주 무섭고도 강력한 적이었다. 소련은 뒤늦게 시작한 핵개발 분야에서 미국을 따라오는가 하면,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우주 비행사를 직접 우주로 보내는 등(1961, 유리 가가린) 군사적, 정치적으로 항상 서방 세계를 위협해 왔다. 밖으로는 헝가리 의거(1956)와 프라하의 봄(1968)을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의 개혁 시도는 군사력을 통해 좌절시켰다. 헝가리 의거를 진압하면서 헝가리 총리를 납치하여 이후에 죽였으며, 프라하의 봄 당시에는 소련의 판단에 따라 동유럽 국가들에게 군사적으로 간섭하겠다는 ‘브레즈네프 독트린’을 주장하여 개혁을 억압했다. 안으로는 언론 자유의 억압과 공산당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