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디스코 엘리시움

디스코 엘리시움 아셀 앞에서 울기 / 콘택트 마이크에 관한 장광설 / 아노딕 음악이란? / 아셀 위로하기

삼긱감밥 2021. 1. 16. 21:04
728x90

어촌 마을이 있는 섬에서 북동쪽으로 가면 어디선가 이상한 음악이 들려온다. 바닷가 쪽에 어떤 아이가 엎드려 있고 인근에 텐트가 있다. 교회의 아래쪽이다.

 

아셀이라는 그림은 남자같지만 성격은 여성스러운 애가 하나 있는데, 애한테 말을 걸어서 이 게임에서 정말 기가 막히는 코메디를 하나 볼 수 있다...

 

추운데 바닥에 엎드려서 뭔가를 조율하고 있다. 모자를 쓰고 있지 않은데 날씨가 워낙 춥다보니 모자 얘기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얘가 은근 말투가 건방지다. 못되서 그런 건 아니지만 자꾸 모자얘길 하니 짜증이 나는 것 같은데...

세상에 얼마나 이상한 일이 있는지 모른단 말인가?

 

권위 영웅적 체크를 통해 따질 수 있는데, 성공하면 주인공이 아셀에게 위협을 가하고 아셀이 불쌍할 정도로 움츠려든다. 하지만 실패한다면! 실패해서 꼭 보자 이것을!

니가 모자를 안 써서 너무 속이 상하잖아 진짜...

*모자를 성적 모욕과 연관시켜? 해빙 위에서?!

바로 여기 해빙 위에서?!

주인공이 계속 해빙 위에서 방방 뛴다. 온갖 곳에서 난동을 부려도 한마디 정도는 하거나 / 다른 곳을 쳐다보거나 / 눈을 감던 경위가 이번에는 진짜서 충격에 빠져서 할말을 잃는다. 이걸 읽는 사람도 아마 충격에 빠질 것이다.

여기서 공감이 인생은 힘든거니까 울어도 괜찮다고 한다. 그러자 바로 눈물이 주룩주룩 흐른다. 아셀은 이 모든 끔찍한 것이 끝나길 바라지만 끝나지 않는다.

40이 넘은.. 42살 아저씨가 여자아이가 모자 이야기에 퉁명스럽게 대답했다는 이유로 울고 있다. 묘사도 가관인게 그다지 조용하게 울고 있진 않다고 한다. 

주인공의 비참한 행동에 충격을 받았는지 아셀의 말투가 교정되었다. 신에게 맹세컨대, 앞으론 모자를 쓸게요.

아셀이 사과하면 키츠라기 경위가 그때까지 넋이 나가 있다가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본다. 왠만하면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 안하는데 너무 참혹해서 말을 안 할수가 없었나 보다.

연극 체크를 통해서 지금까지 울은 모든 것이 다 속임수라고 킴을 속일 수 있다. 킴이 장단을 맞춰준다. 

이후 아셀에게 쓰고 있는 장치가 뭐냐고 물어보면, 콘택트 마이크로폰과 관련된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콘택트 마이크로폰에 대해 들었다고 갑자기 주인공이 콘택트 마이크라는 복서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이전 대화랑 합쳐서 보면 진짜 가관이 따로 없다. 콘택트 마이크로폰은 녹음장치라고 아셀이 말해도 주인공은 계속 콘택트 마이크라는 복서에 대해 말할 수 있다.

아셀이 탈진했는지 아저씨가 좋아하는 거라면 저도 자신보단 콘택트 마이크처럼 될게요 라고 말해준다. 평범한 청소년 답게 이상한 소리에 틱틱거리던 아이가 지쳐서 보모처럼 말하게 되었다.

 

이때, 콘택트 마이크에 관한 장광설 생각을 얻을 수 있다. 내면화하면 능력치 변동은 없고 모든 육체 백색 판정을 해제 시켜주는 생각이다. 

 

아셀과 대화를 이어나가면 음악에 대한 생각을 들을 수 있는데, 숨겨진 임무인 아노딕 음악이란? 임무가 완료된다.

아셀에게 개인적인 사정에 대해서 물어보면, 굉장히 불우하게 자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정형편도 어렵고 경찰에게 취조도 자주 당해봤고 일정한 거처없이 불안하게 살아온듯 하다. 이런 애한테 42살짜리 어른이 와서 막 모자쓰라고 울지를 않나...

 

공감 체크가 있는데 하필 조건이 전설적이다. 다행히 아셀에게 모자를 줬다면 보정이 1 붙고(서점의 아네트에게 잘 해주면 아네트가 모자를 하나 준다. 그걸 줘도 됨), 콘택트 마이크와 비슷해졌다면 다시 2 보정이 붙는다. 

체크에 성공하면 

아셀이 침묵하는 동안 주인공 나름의 생각을 말해줄 수 있다. 

아셀을 위로하는 주인공. 

위로에 감동을 받았는지 아셀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아셀은 고맙다고 말하면서 이제 한번씩 주고받은 것이냐고 말하고 웃는데, 이전에 모자 안썼다고 주인공이 울은 것을 위로한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호의를 갚아줬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