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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이 책은 101년전 (1914)에 영국에서 사상의 자유의 역사에 대해 정리한 책이다.
전반부는 그리스와 로마, 중세,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에서의 사상의 자유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중세 암흑시대 이후로 사상의 자유에 대한 관용이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일부 종파에서는 관용을 주장했지만, 대다수 종교는 다른 교리나 해석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종종 폭력적인 해결방법으로 차이를 없앴다는 것이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17~18세기, 19세기 영국의 사상의 자유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이것이 매우 세세하고 정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국의 역사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으면 잘 읽히지 않을 정도이다. 아주 잘 알 필요는 없지만 영국의 근세사(특히 종교와 관련하여)를 기본적으로는 알아야 읽힌다.
저자는 영국에서 종교와 관련하여 어떤 논쟁이 있었는지 살펴본뒤, 이신론이 무신론으로 나아가는 역사를 고찰한다. 그냥 단순히 믿는 신앙에서 나아간, 이성적으로 종교를 고찰하고 신앙하는 사상이 어떻게 신의 존재 증명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지는지 연구해본 것이다. 그리고 이후 자유주의 사상이 어떻게 발전하게 되는지도 적어두고 있다.
2. 특징
이 책에서 말하는 사상의 자유의 역사는 대부분 '종교'에 관련한 사상의 자유의 역사이다. 이신론에 대한 내용이 세밀하다.
1914년에 만들어진 책이라 아쉽게도 1차대전 이후의 논의나 이념과 관련한 부분은 없다
3. 기타
311페이지 정도이지만 내용이 꼼꼼하여 읽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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