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인문

탈레브, 스킨 인 더 게임

삼긱감밥 2024. 7. 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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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블랙 스완으로 유명한 레바논 출신의 학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책이다. 그동안 자기가 썼던 책들을 요약하는 느낌의 교양서?라고 해야할 것 같다.

탈레브가 다른 여러 책에서 말해왔던 주제들이 있다. 저자의 다른 저서인 블랙스완, 안티프래질, 행운에 속지 마라 등에서 나왔던 이야기들 말이다. 이 책은 그 이야기들을 좀 더 읽기 쉽고 간단하게 챕터 별로 정리한 책이다.

탈레브 설명(이 책은 저자의 다른 이야기를 정리한 느낌의 책이므로 이렇게 설명해도 책에 대해 어느정도 설명이 될 것이다)

이 사람은 레바논 출신이다. 레바논은 오랜 세월 다양한 종파(마론파 유대 이슬람 등, 저자의 이야기를 보니까 영지주의계 종교도 아직 있다, 매우 신기하다)가 섞여 살고 있었다. 탈레브의 가문은 부총리를 역임한 저명한 가문이었는데 내전 발발로 풍비박산났다.

이후 그는 금융을 배워서 회사에서 트레이더로 일했다. 위험에 대한 관심이 있던 저자는 블랙 먼데이 사건을 보고 위험에 대해 접근하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후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지낸다. 저자가 쓴 책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블랙 스완이다.

그는 다른 학자들이나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른 사고방식을 가졌다. 위험과 운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다양한 이야기를 짧게 설명하자면 마지막에 0이 되는 방식, 즉 러시안 룰렛마냥 위험을 껴안고 정하는 의사결정으로는 파멸을 피하기 어렵고 운의 영향력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다.

사회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과 생각이 다른데 사회는 여력을 상류층과 저소득층에 집중해야 하며 중간계급은 어떻게 되든 신경쓸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기업이 사회에 가져다주는 이익을 생각할 때 새로운 창업으로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 것이 사회에 큰 기여라고 생각한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 때 금융 위기를 일으킨 자들이 위험을 일으키고 책임을 지지 않은 것을 모두 나쁘게 생각하며, 사람들이 얻는 이익과 책임의 관계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아서 이익만 있고 책임이 없어서 사회에 책임을 전가하는 자리가 많으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관료제의 형태로 사람들이 구조를 복잡하게 만들고 나가서 그 복잡해진 구조를 설명해서 이익을 버는 것을 나쁘게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말

사상과 생활이 안 맞으면 생활을 선택하게 된다는 취지의 말이 있었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에서 보고 배운 것

앙상블 확률과 시간 확률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이 이것을 혼동한다는 것이다. 앙상블은 전에 있었던 사건이 후에 영향을 안 미치는 것이다. 가령 100명이 이용하면 1명이 파산하는 카지노에 갔을 때 내 앞 사람이 파산하든 말든 내가 내일 카지노를 이용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 그러나 시간 확률에서는 영향이 있다. 가령 내가 맨날 100일간 카지노에 갈 생각인데 30일 쯤에 카지노에서 오링이 나서 파산했다면 남은 31~100일은 이용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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