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게임 pc버전 플레이 후기(판데믹 황투 윙스팬 쓰루 테포마 버건디 등)

삼긱감밥 2024. 7. 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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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출시되어 어느정도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보드게임들은 PC 버전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런 게임들은 보통 다른 플레이어들과 온라인으로 하기도 하지만 AI가 충분히 잘 설정되어 있다면 PC와의 컴까기도 재밌다.

나는 이런 보드게임들을 다른 PC게임보다 많이 하곤 한다. 몇가지 장점이 있는데

  1. 기본적으로 플레이 시간이 짧고
  2. 어느정도 플레이하다보면 손에 익어서 특별히 더 배우지 않고도 플레이가 가능하다(스타가 민속놀이가 되듯)
  3. 보통 보드게임은 턴제다 보니까 플레이하면서 다른 것과 병용이 가능하며, 오프라인 실제 보드게임과 다르게 저장과 불러오기가 자유롭다.

판데믹

이 게임은 보드게임이나 PC버전이나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다. 다만 PC버전 인터페이스가 훨씬 더 깔끔하다.

황혼의 투쟁

이 게임은 1:1 게임이다. 따라서 PC 버전의 AI가 특히 중요한데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이 게임은 오프라인 보드게임 자체도 고인물이 되면 카드 교체 직전 시기에 다음에 나올 카드가 뭔지 점점 추측이 가능해지는 바람에 플레이가 단조로워지는데, 이 문제는 PC버전에서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기대는 많이 했지만 금세 질렸었다.

윙스팬

이 게임은 오프라인 버전보다 PC판이 낫다. 일단 새 소리가 들리는 점이 그렇고, 배경도 편안한 것이 안정이 된다. 실제로 플레이하면서 번거로울 요소를 PC판에서 자연스럽게 처리하면서 플레이가 매우 깔끔해진다. PC버전 오토마타도 강한 편이라서 덜 질리는 편이는다.

루트

이 게임은 기대는 많이 했는데 막상 해보니 그다지... 뭔가 복잡한데 플레이에 필요한 부분을 알아야 하는 초반 문턱이 커서 번잡하게 느껴졌다.

쓰루디에이지스

이 게임도 보드게임보다 PC버전이 낫다. 게임 자체가 카드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작용해야 하다보니까 현실에서 플레이하면 시간도 걸리고 복잡해져서 플레이기간이 길어지는 게임이다. 그러나 PC버전으로 하면 이 게임 특유의 자원계산이 간단해지면서 플레이기간이 확 줄어든다. 또한 카드 정리도 많이 해야하는 게임인데 그 부분도 알아서 컴퓨터가 해주니 편하다. 나는 이 게임을 PC버전으로 아주 오랜 시간 한 것 같다.

테라포밍 마스

이 게임은 보드게임과 PC판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게임 자체가 플레이하기 그렇게 나쁘지 않기 때문에(카드 섞는거 말고는 자동적으로 PC가 해서 편해지는 부분이 많지 않음) 특별히 PC판이라고 해서 낫다는 느낌은 아니다. 다만 Pc판으로 하면 좀 더 다른 플레이어의 상황을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그건 좋을 것이다.

버건디의성

이 게임은 스팀에 PC판으로 나온 것이 있다. 이 PC판에 대해서는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원래 버건디 자체가 점수 계산이 중요한 게임인데 그 부분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니 좋다는 것이다. 단점은 이 게임 PC판 특유의 인터페이스가 문제인데 상대의 판을 보기 매우 쉬운 오프라인과 달리 보기 어렵고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지 않다.

PC버전 특이사항으로, 버건디의성 AI 난이도를 매우 어려움으로 세팅하면 최대 250점까지도 찍는다. 200초반이 보통이지만 가끔 정말 강해서 플레이어를 자극하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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