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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 33

변덕쟁이 템프테이션 후기

변덕쟁이 템프테이션은 실키즈 플러스에서 출시한 게임이다. 전작으로는 아케이로 괴기담, 일곱빛깔 리인카네이션(나나린) 등이 있다. 이 게임 시리즈들은 요괴나 괴이가 존재하는 현대 세계에서 이능력을 다루는 캐릭터가 주인공이다. ​변덕쟁이 템프테이션의 주인공 역시 음양사로, 주변 인간이 느낄 수 없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는 자신이 스승이라고 부르는 존재가 어떤 맨션에 방문해줄 것을 요구하여 맨션에 방문하게 된다. 그 맨션은 사실 4명의 사람들이 배가 갈리고 숨진 채 발견된 끔찍한 장소였고, 사람들이 방문할 때마다 독기를 뿜어내서 경찰도 조사하기 힘든 곳이었다. ​주인공은 이런 맨션에 들어가서 맨션에 걸린 수수께끼를 해결하고 왜 사람들이 죽게 되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라는 줄거리..

게임/기타 2024.07.08

조셉 캠벨, 세계의 영웅신화=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조셉 캠벨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이라는 책이 있다. 그런데 번역 과정에서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세계의 영웅신화라는 책으로 출간되었다. 옛날 책이라서 그런 것 같고 다른 판본 보면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으로 번역되어 있는 것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번역자는 이윤기씨이다.​이 책은 융의 심리학을 기반으로 세계의 영웅 신화를 분석하고 있다. 아메리칸 인디언 및 인도, 불교 및 기독교의 이야기를 통해서 영웅에 대한 상징 체계가 어떻게 드러나는지 보여준다. 다만 이론 해설 보다는 세계 각지의 문화 해설이 주가 되는 책이다. 때문에 앞 부분에서 융의 심리학 얘기가 잠깐 나오고 그 뒷 부분에서는 영웅의 여정과 그에 따른 세계의 신화를 설명하는 내용이 많다.​융 파 심리학의 입장(인간은 무의식 속에서 고대적 경험의 잔..

책/인문 2024.07.07

나폴레옹 세계사 1-2권

나폴레옹 세계사는 2권으로 되어있는,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은 5점 만점의 5점의 책이다. 아주 재밌었다.​이 책은 나폴레옹 시기 전과 그의 집권 동안의 세계사를 다룬다.​나폴레옹이 집권하기 이전의 유럽의 역학 관계, 영토 야욕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서술했다. ​동유럽에서는 러시아와 오스트리아의 암묵의 동의 하에 러시아가 남부유럽으로 진출하고 있었고, 폴란드는 프로이센에 토룬 성을 넘기면서 외교적 도움을 얻으려 했으나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3분할 되어 쪼개지고 만다.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의 관계는 끊임없이 의심과 긴장이 흘렀으며 이들은 서로 독일의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사이였다. ​나폴레옹이 아니었으면 영국과 프랑스는 사이좋게 지냈을까? 어렵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책/역사 2024.07.07

테라포머스 게임

이 게임은 만화 테라포마스가 아니고, 보드게임 테라포밍 마스도 아니다.  게임 테라포머스이다.​이 게임은 보드게임 테라포밍 마스와 약간 유사한 점이 있는데 화성을 사람이 살 만한 행성으로 만드는 것이 게임 목표인 점,온도, 대기, 바다가 충족되어야 화성이 사람이 살 만한 행성이 되는 점 미생물, 식물, 동물이 배치되는 점 세개다. 나머지는 모두 다르다. ​테라포머스는 리더 선택, 지형 선택, 도시 건설 및 내부, 외부 건물 건설 등이 주가 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싱글 플레이가 전제되어 있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는 시작하면 무작위로 생성된 화성에 떨어져서 도시를 건설한다. 초기 , 중기, 후기에 따라 다른 리더를 선택하고, 주민들을 위한 건물을 건설한다. 다른 지역을 탐사하고, 자원을 발견하고 광산..

게임/기타 2024.07.06

집주인이 너무해 게임

이 게임은 가로세로 20개의 칸이 있는 슬롯머신을 잡아당겨서 돈을 벌고, 그 돈을 번 것으로 집주인에게 임대료를 납부한다는 컨셉의 게임이다. 게임의 장르는 덱빌딩 로그라이크이며, 중독성있다는 평가로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아서 나도 플레이하게 되었다. 게임의 스토리나 그래픽 이런 것은 큰 의미가 없고 전략성과 랜덤성에 집중하는 스타일의 게임이다.​20개의 칸에는 함정용 X를 제외한다면 플레이어가 배치하는 심볼들이 있다. 이 심볼들은 쥐, 고양이같은 동물에서 쥐,고양이가 먹는 치즈와 우유, 주변에 부가적인 효과를 주는 사람들부터 사람을 죽이는 장군까지 다양한 심볼들이 있다. 심볼들은 플레이어가 슬롯을 당기면서 새로 뽑을 수 있고, 뽑혀진 심볼 중에 20개가 판에 들어가게 된다. ​플레이어는 어떤 심볼을 뽑..

게임/기타 2024.07.06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

저자인 마틴 래디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슬라브 동유럽학 대학 마사리크 교수라고 한다.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동유럽에 관한 학문을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다.​이 책은 합스부르크 가문과 국가의 관계에 대한 책이다. 시기적으로는 중세 합스부르크 가문부터(역사가 불분명하여 10~11세기 무렵부터 시작한다. 날조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기록에 따르면 로마시대의 이야기도 있으나 믿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1차대전 패배로 오스트리아 헝가리 이중제국이 패망하고 해체되는 과정까지를 그렸다.​합스부르크 가문은 혼인과 상속으로 유명한 가문이다. 이들은 끝까지 살아남고 장자를 남겨서 다음 세대로 가문이 이어지게 했다. 이를 통해서 남부 독일 및 스위스 일대의 작은 가문이었으나 혼인을 거듭하여 오늘날의 오스트리아 인근을 다스리..

책/역사 2024.07.06

반란군 주식회사 게임

반란군 주식회사는 전염병 주식회사의 후속작인 게임이다. 이 게임의 시간적 배경은 2000년대 초반이며, 공간적 배경으로는 얼마 전 전쟁이 끝나고 반란군이 등장할 즈음에 어떤 낙후된 국가다. 아프가니스탄에 다국적국 진공으로 인하여 탈레반 정부가 무너진 무렵 즈음이 배경일 것으로 생각하면서 플레이했다. ​플레이어는 한 지역을 맡아서 해당 지역을 안정화시켜야 한다. 지역은 10개정도가 있고, 각 지역마다 도심, 농촌, 외곽 지역의 비율과 도로(비포장, 주요, 고속)의 비율이 다르다. 또한 지역마다 댐이나 석유가 있는 등의 특색이 있다. 이러한 지역에 통치자로 임명되어 일정 기간마다 예산을 받는다.​플레이어가 해야할 행동은 예산을 받아서 지역 주민들을 만족시키고 반군을 무찌를 정책을 짜는 것이다. 각 지역에 대..

게임/기타 2024.07.06

보드게임 pc버전 플레이 후기(판데믹 황투 윙스팬 쓰루 테포마 버건디 등)

기존에 출시되어 어느정도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보드게임들은 PC 버전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런 게임들은 보통 다른 플레이어들과 온라인으로 하기도 하지만 AI가 충분히 잘 설정되어 있다면 PC와의 컴까기도 재밌다. ​나는 이런 보드게임들을 다른 PC게임보다 많이 하곤 한다. 몇가지 장점이 있는데기본적으로 플레이 시간이 짧고 어느정도 플레이하다보면 손에 익어서 특별히 더 배우지 않고도 플레이가 가능하다(스타가 민속놀이가 되듯)보통 보드게임은 턴제다 보니까 플레이하면서 다른 것과 병용이 가능하며, 오프라인 실제 보드게임과 다르게 저장과 불러오기가 자유롭다. ​판데믹이 게임은 보드게임이나 PC버전이나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다. 다만 PC버전 인터페이스가 훨씬 더 깔끔하다.​황혼의 투쟁이 게임은 1:1 게임이..

보드게임 2024.07.06

탈레브, 스킨 인 더 게임

이 책은 블랙 스완으로 유명한 레바논 출신의 학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책이다. 그동안 자기가 썼던 책들을 요약하는 느낌의 교양서?라고 해야할 것 같다. ​탈레브가 다른 여러 책에서 말해왔던 주제들이 있다. 저자의 다른 저서인 블랙스완, 안티프래질, 행운에 속지 마라 등에서 나왔던 이야기들 말이다. 이 책은 그 이야기들을 좀 더 읽기 쉽고 간단하게 챕터 별로 정리한 책이다.​탈레브 설명(이 책은 저자의 다른 이야기를 정리한 느낌의 책이므로 이렇게 설명해도 책에 대해 어느정도 설명이 될 것이다)​이 사람은 레바논 출신이다. 레바논은 오랜 세월 다양한 종파(마론파 유대 이슬람 등, 저자의 이야기를 보니까 영지주의계 종교도 아직 있다, 매우 신기하다)가 섞여 살고 있었다. 탈레브의 가문은 부총리를 역임한 저..

책/인문 2024.07.06

문명은 왜 사라지는가

이 책은 언어학자인 저자가 사라진 고대 문명에 대해서 적은 25개의 글을 적은 것이다. 각 장은 모두 다른 문명을 다루고 있으므로 모두 25개의 문명에 대해 적은 셈이다. 이들 중에는 이스터 섬처럼 대중적으로 유명한 것도 있고 고유럽의 도나우 유적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있다. 또한 고대 그리스와 크레타처럼 문명의 줄기를 구성하는 부분도 있고 스키타이 인처럼 변방에 머물렀던 이들의 이야기도 있다.​저자가 언어학자이므로, 언어학적인 내용을 언급한 부분이 있다. 고대 그리스의 선주민인 나는 펠라스고이인의 펠라-인가 펠라스 부분인가가 이웃이라는 뜻이 있어서 이들이 후에 도래한 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부분이 인상깊었다. 언어를 기반으로 하는 재밌는 해석이었다. 또한 스키타이의 단어가 러..

책/인문 202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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